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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가 배임증재 혐의로 10월 5일 징역형 8개월 법정구속 됐다.
하야방송은 지난 2016년 10월 4일 단독이자 최초로 ‘박무용 예장합동 전 총회장, 부총회장 후보 자리 두고 2천만원 봉투 건 낸 혐의로 총신대 김영우 총장 고소(https://youtu.be/yxP6Uw6CRcw)’ 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바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영우 총장은 예장합동 부총회장 입후보가 가능하게 해 달라는 것과 총회 천서를 부탁하며 박무용 목사 당시 총회장에게 현금 2천만원을 주머니에 황급히 찌르고 달아난 사건이다. 그리고 박무용 목사는 이를 ‘배임증재’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김영우 총장은 박무용 목사에게 제공한 2천만원은 병원비와 해외선교비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번 김영우 목사의 법정구속에 막상 고소인인 박무용 목사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무용 목사는 하야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집행유예나 벌금형 정도의 판결 선고를 예상했지만 같은 목회자가 구속되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101회 총회를 앞두고 선관위가 파행되고 총회가 어지러운 상황으로 총회를 바로 세우고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져 했기에 고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총회와 총신의 공의를 위해서는 결단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판결이 나기까지 2년여의 시간은 개인적으로는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무용 목사 통화 내용]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회에 찾아와 용역을 동원해 시위를 하거나 협박, 또는 현수막 등을 걸어 명예훼손을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 끝까지 참고 견뎠고 결국 총회와 총신을 위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무용 목사는 “예장합동교단은 장자교단으로 한국교회를 리드해 나가야 하지만 그동안 총신 문제로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총회 편에 손을 들어주셨고 이제 교단산하 모든 교회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일하고 학교가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힘쓰자”고 전했다.
[박무용 목사 통화 내용]
한편 이날 선고를 지켜본 총신대 학생들은 법원의 이같은 결과를 환영하며 “이제 재발 방지를 위해 학칙, 정관 수정 등 제도적인 문제 해결을 비롯해 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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