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지난해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올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안 발레시어터의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을 개최했다.
12월 20일 오후 3시, 7시 두 번에 걸친 공연은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6천석 자리가 가득 찼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러시아에서 초연된 4막으로 이루어진 공연은 장일범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 담당)의 해설로 진행됐다.
특히 무대에 오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발레단은 러시아 황실 발레의 전통을 계승한 대표적인 발레단으로서 마린스키, 미하일로프스키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고전 발레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감동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사랑의교회의 이 같은 공연은 2013년 12월 예배당 입당 이후 교회예배당을 영적 공공재로 사용하겠다는 대사회적 선포 이후 계속 실천되고 있다.
사랑의교회 초기 건축 설계 과정부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며 공공시설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사회적 책임을 수반한 건축에서 분명한 구현 목표와 실천 기준을 정립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중요한 정경물로서 역사적 가치와 문화성을 반영했고, 국제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공공 문화행사를 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기반을 조성, 지하철 연결 통로와 사통팔달의 접근 통로를 확보하고 장애인들의 건물 내 이동 장벽을 완전히 제거했다.
또한 거부감 없이 소통하는 문화공간 건축으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아트채플과 갤러리, 어린이집과 카페, 식당 등 교회 공간을 개방했고, 교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교회 내 시설 대관을 통해 연인원 약 30만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왔으며 졸업식 발표회 주민음악회 영화시사회 전시회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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