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강남노회 권위로 손달익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교회의 위임목사가 된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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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서울교회가 손달익 목사 위임예식을 11월 21일 본당에서 갖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교회는 지난 5월 16일 제직회를 통해 서울교회 3대 담임목사로 손달익 목사를 청빙하기로 했다. 강남노회 행정 절차는 7월 30일 정식으로 이뤄졌으며 9월 5일 공동의회 투표를 통해 위임목사로 청빙됐다.
손달익 목사는 “지난 4-5년 동안의 혼란기는 우리에게 굉장히 큰 상처와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갱신될 수 있는 기회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의 상처를 입고, 고통을 받은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손실이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교회는 이제 영적으로 깨어나 그간의 축적된 경험들과 원로목사님으로부터 받은 신앙적 훈련들을 토대로 큰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무너진 것들을 어떻게 다시 수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겸손하게 순종하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영상 / 손달익 담임목사]
서울교회는 캐치프레이즈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선정하고 이제 손달익 목사와 함께 복음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3R ‘다시 말씀 앞에(Reconfirm), 다시 교회로(Rebuild), 모두 함께 기쁨으로(Rejoice)’ 비전을 제시하며 ▲Reconfirm, 복음주의 신앙노선을 재확인하여 다시 믿음 가운데 굳게 서자, ▲Rebuild, 다시 교회로 모여 예전의 영광스러운 서울교회를 재건하자. ▲Rejoice, 서울교회 공동체의 미래상을 꿈꾸며 하나님의 거룩한 기쁨이 있는 교회로 만들어 나가자는 각오를 다졌다.
1부 감사예배는 서울노회 부노회장 김성남 목사의 인도로 드렸으며 기도에 당회서기 임상헌 장로, 성경봉독에 노회 부서기 조용선 목사, 직전 노회장 이성수 목사의 ‘복이 되는 교회, 복이 되는 목사님’ 제하의 말씀 선포가 있었다.
이성수 목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먼저 찾아주셨고 불러주셨고 세워주셨다”며 “손달익 목사를 위임목사로 세우는 것도 하나님이시며 오늘 임직받는 안수집사, 권사를 세우는 것도 하나님”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교회가 청빙하고 임직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부르심과 세우심을 따르는 것이며 이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는 신앙”이라며 “푯대를 향해 위에서 부르시는 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며 말씀에 즉시 순종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받고 하나님의 복이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위임예식은 위임국장인 노회장 주경일 목사의 집례에 따라 서기 이영우 목사가 손달익 담임목사를 소개했다.
손달익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남신학대학교 명예신학박사, West Negros University 명예인문학박사이다. 예장통합 97회기 총회장, CBS기독교방송국 이사장, 국민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서문교회 담임목사로 35년간 시무했다.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평신도교육대학원장이자 서울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이어 손달익 목사와 서울교회 교우들의 서약이 있었으며 서약의 불변을 위해 기도한 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이어 이종윤 원로목사가 마태복음에 나오는 천국열쇠를 상징하는 교회열쇠 전달, 꽃다발 증정, 축하인사의 시간이 있은 후 손달익 목사가 인사했다.
한편, 위임받은 손달익 목사와 함께 서울교회를 위해 힘써 일할 일꾼 15대 집사 및 14대 권사 임직 예식이 이날 함께 진행됐으며 집사에 총 66명, 권사에 80명이 임직했다./전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