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41대 대표회장에 천환 목사(고신 증경총회장)가 추대됐다. 이목이 집중된 상임회장 선거에는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김순미 장로를 제치고 당선됐다.
14일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가 제41회 정기총회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정서영 목사(직전대표회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총 207명의 총대 중 178명이 참석해 정족수 되어 개회가 선언됐다. 이어 회순보고와 각 부서의 보고 및 안건토의가 진행됐다.
대표회장 천환 목사,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
대표회장은 본 회의 규정에 천환 목사가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됐다.
천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려운 시기에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급하다”며 “한장총 상임회장으로 섬기면서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소망했다”고 말하고 “장로교회의 한 교단 다체제 운동을 다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장로교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
뜨거웠던 상임회장 선거는 178명의 총대 중 회비를 미납한 9명과 위임 참석한 2명의 표를 제외한 167명이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권순웅 목사 100표, 김순미 장로 67표로 개표됐다.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는 “한장총은 장로교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위상을 제고하도록 섬길 것”이라며 “한장총은 명실상부한 연합기관으로서 한국교회와 나아가서 민족과 열방을 섬기는 일을 담당해왔다”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한장총의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드린 예배는 천환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기도는 전상건 목사가 순서를 맡았으며 설교는 정서영 목사가 ‘오직 예수로만’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고 김종준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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