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방송이 지난 5일 '사과하지 않는 목회자'라는 제목으로 삼일교회의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삼일교회의 분쟁이 후임 선정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과 월권으로 인해 발생한 것을 다시 짚으며 이와 관련된 논평을 방영한 것.
예장합동 측 노원구 소재 삼일교회는 후임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계속된 문제로 인해 교회가 분열됐다. 후임 목사 선정 과정에서 위법행위와 목회자의 월권행위로 인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책임을 지는 인물이 없어 원만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년이 끝나 은퇴한 목사가 후임자를 청빙하지 않고 임시당회장으로 활동하며 권한을 행사했고 임시당회장이었던 김태영 목사가 원로목사에게 권한을 이양한 사례도 확인됐다.
하야방송은 이에 대해 김태영 목사가 사임서 제출했으나 이것으로만 끝나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관계자들의 직접적인 사과와 설명을 통해 성도들을 이해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어디까지나 성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교회를 다시금 세우기 위함이며 목회자로서 지켜야할 도리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예장합동 예배 모범에 따라 주일에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식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명예장로’라는 직분을 만들어 임명한 것과 행사에 노회 임원들이 참여해 순서를 맡은 것도 밝혀져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교회 안에 발생한 불법 행위들로 인해 성도들의 아픔이 커져가고 있지만 이를 책임지고자 하는 인물은 없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삼일교회는 현재 남서호 목사가 임시당회장으로 파송되어 사태를 해결하고 있으나 교회 내부 갈등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일교회 목회자와 노회 임원들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잘못을 책임지는 성실한 태도만이 성도들의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