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한 강력한 반대 움직임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이하, 전국연합회)는 수도권의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공동주관으로 7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6차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교회에 대한 과잉대응 조치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류정호 목사, 문수석 목사)와 힘을 합해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차별금지법 입법 반대를 위한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시군구 기도회와 함께 6만 교회의 공동 대응을 결의했다.
2015년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 대표자회의를 제안해 지난 6년간 헌신적으로 앞장서온 소강석 목사를 초대 상임의장에 추대하며 앞으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국 교회의 원메시지를 전하고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했다.
회의는 김수읍 목사(경기총 대표회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서동원 목사(서울교시협 회장)의 환영사와 이수형 목사(강원기총 대표회장)의 개회기도 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소 목사는 “한국교회가 문화 마르크시즘의 거센 도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전국교회가 공적 마인드를 회복하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연합해야 한다”며 “견고한 교회 네트워크를 세워 법으로 표출되는 잘못된 사상과 문화를 막아 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함께한 전국 광역시도 대표회장과 사무총장들은 차별금지법반대와 코로나19 극복 및 한국교회 연합운동을 위해 합심 기도하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안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국회 입법 반대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교회법학회장 서헌제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법이 추구하는 평등을 실현하려면 모든 국민의 양심 사상 종교 경제활동의 자유를 박탈해야 하는 심대한 문제점이 내포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요셉 총무는 “정의당의 차별금지법안 못지않게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준비하는 차별금지법안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현행 법률로도 얼마든지 차별시정과 구제조치가 되는 만큼 차별금지법의 불필요성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원평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운영위원장은 “법안을 막는 최선책은 전국 목회자들부터 기독 변호사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가 설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연합회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등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총무)들이 교회 생태계 보호와 주요 현안들을 공동 논의하고 대처하기 위해 2015년 5월 첫 구성 돼 20차례 이상 모인 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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