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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교회, 담임목사 청빙 2파전으로

  • 황규학
  • 입력 2009.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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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교수, 청빙 관심없어
교수들, 담임목사 경합에 나서기 사실상 어려워
 
광성교회 담임목사 청빙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광성교인들의 추천을 받아 물망에 올랐던 J교수가 설교목사 청빙이면 몰라도 담임목사 청빙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P교수와 C목사 2파전으로 좁혀졌다. C목사 역시 처음부터 리더십문제로 인해서 이력서는 안낸다는 입장이었다.   
 
이수영교수, 김지철 교수, 고용수 교수, 오성춘 교수 등으로 볼 때, 신학교 교수를 청빙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선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청빙했다. 따라서 신학교 교수가 다른 후배 목회자들과 경합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광성교회 청빙위는 외부인사 추천을 받는다는 규정이 있는데다가, 두번 청빙의 실패로 인해 청빙위가 신도들의 동의 없이 특정인이나 특정교수를 일방적으로 모셔올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무리 특정인이 훌륭하다 하더라도 교회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다. 광성교회는 특히 특정인들이 밀실청빙을 해왔기 때문에 신도들로부터 청빙에 대한 불신이 쌓여있는 가운데 특정인을 일방적으로 청빙할 수 없는 입장이다.
 
광성교회, 청빙불신으로 신도들의 동의 없이 특정인만 청빙하기 어려워
 
결국 P신학교 P교수와 이민목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C목사중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동시대에 북미 같은 지역에서 목회를 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한 명은 목회를 하면서도 K신학대학에서 조직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목회를 성공적으로 하면서 실천신학으로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한 사람은 학문에 있어서 성공을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목회에 있어서 성공을 한 사람이다. 그러나 한 면에서의 성공이란 오히려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공이라는 개념자체가 의미없는 것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자신이 머문 자리에서 인위적 개념인 성공자체에 대한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서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P교수는 보직교수이면서 안정된 포지션이지만, 또다른 모험을 하는 것이고,  C목사는 안정된 교회이지만, 개척교회라는 새로운 모험의 길을 찾아 나섰다. 결국 광성교인들의 선택 여하에 따라 두 사람의 길이 달라질 것이다.  
 
교회분쟁의 결과, 값진 것이 있다면 목사를 선택하는 교인의 권리 실현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둘 중의 하나가 아니라 둘 중의 제로가 될 수도 있다. 그 분의 뜻은 신묘막측해서 우리의 짧은 생각갖고서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 3의 새로운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광성교인들이 두 사람중의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까지 목사를 선택해서 재미를 못본 광성교인들은 대형교회 당회를 경험하지는 못했어도 그래도 순수한 교수출신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고, 다른 면으로는 광성교회가 대형교회에 속하기 때문에 대형교회당회와 목회를 경험한 목사를 선택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특정인들이 하나님의 뜻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간섭만 하지않는다면 하나님의 뜻은 신도들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광성교인들이 이제껏 4년 동안 싸워서 얻어낸 가장 값진 것이 있다면 내 손으로 담임목사를 선출하는 교인의 권리를 획득한 것이다. 이 하나의 값지고 소중한 권리를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어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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