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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들, "교수들은 수업에 복귀하라"

  • 황규학
  • 입력 2009.05.19 16:2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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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장신 수업정상화추진위, 교수들에게 수업복귀요구
▲     본관폐쇄

 
 
부산장신대수업정상화추진위가 교수들에게 수업휴강을 철회하라고 나섰다. 정추위는  "본관폐쇄에 대해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폭력적 수단으로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다수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밝혀 주목을 끈다. 
 
 

▲    농성하는 학생들과 교수 


이들은 성명서에서 폭력투쟁을 반대하며, 본관폐쇄를 즉각 철회하고, 정상수업을 요구하고, 교수협교수들은 휴강공지를 철회하고 정상수업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수업을 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    도로 폐쇄
 

이렇게 된 이유는 권처장의 징계사유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데다가 배교수의 연구부정행위가 아닌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이 없으며, 비대위의 폭력을 동반한 명분없는 수업거부와 학생들의 동의를 이끌어낼만한 구체적인 전략부재, 명분없는 수업거부에 따른 학생들의 대량유급가능성, 일부 교수들의 연구부정에 따른 권위저하, 학생과 교수의 요구에 대한 이사회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근본적인 것은 배교수재임용탈락에 대한 팩트는 분명한데, 권처장의 징계에 대한 것은 팩트가 없기 때문에 명분없는 싸움은 더이상 질질끌기 어렵다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의 정신에 어긋나는 폭력의 행위는 부담스럽다는 것도 한 몫을 더했다.         
 
 

다음은 부산장신대수업정상화추진위의 성명서이다.
 

부산장신대수업정상화추진위가 드립니다.  
 

  
학내사태가 매우 장기화되어 본관폐쇄에까지 이른 것을 매우 유감
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음과 인내로 기도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점을 풀어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적 비폭력정신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적 수단으로 조기에 목적을 실현하고자 하는 일부학생들의 극단적 행위는, 학생으로서 수업에 충실하면서 기도와 금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대다수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그간 인내의 눈물로 기도하면서 참아왔던 저희 수업학생 일동은 오늘을 기해 '부산장신대수업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속한 정상수업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오니, 모든 학생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다        음
 
1. 저희는 목적을 위해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폭력투쟁원칙에 반대하며, 전체학생들이 동행할 수 있는 비폭력투쟁수단으로 학생력을 결집할 것입니다.
 
2. 저희는 순수한 학내민주화이념에 찬성하며 다만 그 수단에 있어서 그리스도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본관폐쇄를 즉각 철회할 것을 비대위에 촉구합니다.
 
3. 저희는 어떠한 학내정치세력과도 결탁하지 않으며, 순수한 그리스도정신에 의한 배움의 자세만을 감당할 것입니다.
 
4. 저희는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본관앞에 출석하여 비폭력적 방법으로 정상수업을 요구하며, 비대위의 폭력적 교문폐쇄에 대항할 것입니다.
 
5. 교수협 소속교수님들께서는 부당한 휴강공지를 철회하고 정상수업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산장신대 수업정상화추진위원회
                                        (약칭 정추위)
 

                           공동대표    이 현 우      배 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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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5

  • ㅋㅋ2009-05-21 21:02:25

    분별력님 우리는 그런 거 몰라요. 분별력 같은 건 학교 입학과 동시에 똥통에 버렸어요. 이성? 그딴 거 필요없어요. 우리 오직 믿음. 순수 고결한 부장신 교수님들에 대한 믿음만 있어요. 골아프게 사실이니 팩트니 이런 소리하세요. 우리학교에는 그런 단어 없어요. 전교생이 핏대올려 통성기도만 하고 있어요. 지금도. 사무처장 짤라달라고

  • 코미디2009-05-20 13:11:30

    교수들이 말렸다 하니 정말 믿어지지 않군요. 형식적으로 말리는 척 하고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겠지요. 정말 말리려 했으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을텐데....

  • 나대로2009-05-20 08:11:43


    총장도 교수들도 다들 지네들 목적을 위해 학생들을 헌신짝 처럼버리고 있는 이때 의로운 학생들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정추위 만세!!!!!!!!!!!!!!!!!!!!1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억압받는인권스스로수호해야

    작성자 김만웅



    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 가장 소중하게 취급되는 것은

    개인의 인권이다.

    실정법과 법철학을 떠나 신학과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하는

    바에 의하여도

    한마리 어린양을 한사람, 한사람씩 '돌봄'과 사랑함의 의미는

    크다고 배웠다.

    그러나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단과 단체의 목적에 따른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립이 일어날때

    가장 탄압받고 소외되고 무시되기 쉬운 계층은

    역설적이지만 바로 단체나 집단에 속해있지 않은 한개인이다.



    학내사태가 일어난 이래 제대로 된 수업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아침 8시반에 부지런히 차를 움직여 출근해 보면

    교수님의 일방적 휴강공지가 전화로 날아들거나

    30분 쯤 기다리다가 안와서 전화해보면

    너는 게시판도 안보고 뭐했나라는

    면박만 받기 일쑤였다.

    심지어 수업이라고 하러 오시면

    진도를 나갈 수 없노라고

    중학교 교과서에서나 볼만함직한 '책읽는 방법'이란 수업도

    열심히 필기하면서 듣는 나를 포함한 2-3명의 학생들을 보면서

    가슴 한켠 가득한 슬픔을 느끼며 속으로 눈물을 삼킨 적도 있다.



    그래도 배움을 주는 교수님들께 예의를 어길 수없어

    항의말을 자제하면서 오히려 분개하는 한 학생을 다독이며

    사태가 종료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다.



    목적을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단언해버린다면

    간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돌봄을 가르쳐야 할 신학교에서

    오히려 조직과 단체의 인권탄압과 유린이 행해진다면

    하나님의 돌보심을 믿는 우리 신학생들은

    성서신학과 조직신학 역사신학의 책을 덮고

    먼지묻은 해방의 신학책을 다시 꺼내들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않았으면서도

    일방적 휴강공지에 '수업을 원하는 다수학생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말 한마디 들어있지 않으면서도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는 야간 신대원에 부지런히 출근하여

    동참해달라고 호소까지 한 점에서

    나는 이미 이 학교에서는 스스로의 인권은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정글의 법칙을 깨달은 지 오래다.

    이곳에서 사랑와 은혜가 다시 돌아올 바로 그날까지

    분연히 일어서서

    나 개인의 인권보호가 이루어질때까지

    투쟁해야 한다는 비정한 현실을

    깨달은 지 오래다.



    정당한 권리를 가진 학생여러분들에게 호소한다

    그대들의 권리는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다.

    어느누구도 여러분들의 희생에 보상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용기를 가지고 스스로의 정당함을 주장해야 한다.



    이제 여러분들의 권리를 찾을 때가 되었다.

    명분없는 폭력에 의한 교문폐쇄까지 이른 지금

    우리가 이제 억압을 중지하라고 소리높여 외치지 않는다면

    닫힌 교문은 영원히 열리지 않을 것이다.



    수업을 원하는 다수의 학생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오전 8시 반에 본관앞에 집결하자.

    그리하여 대한민국에 민주헌정이 살아있으며

    아직도 이 학교에 그리스도의 진정한 복음이 살아있음을

    사랑은 없고 오직 목적과 이익밖에 모르는 조직과 단체들에게

    아직도 이나라에 이 학교에

    탄압받고 소외되는 정당한 개인들의 커다란 목소리가

    살아있다는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증명해주어야 한다.



    교문을 폐쇄하면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개인의 당연한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면서도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은 커녕

    '그리스도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너희들은 조용히 입닫고 기다리라'

    기다리면 된다라고 말하는 그 입술들에게

    이제는 말할 때가 되었다.



    부산장신인들이여

    그대들의 인권을 스스로 보호하라

    오전 8시 반에.



    <부산장신대 수업정상화 추진위원회가 드립니다>

  • 미친넘들2009-05-19 21:50:08

    우리 교수님들은 말리셨어요.
    학생들이 목숨걸고 무조건 따르는 이성이 없다고해도 상관없어요.
    우리는 끈끈한 깡패 의리로 뭉쳐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사실은 중요하진 않고, 우리는 교수님을 지켜야 해요.

    알겠죠, 그러니 제발 우릴 방해 하지 말아 주세요.

  • 야곱2009-05-19 21:36:36

    배재영 중령님. 멋지십니다. 홧팅!! 이현우 장로님도 홧팅!!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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