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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석안에 세운 교회가 필요

  • 황규학
  • 입력 2009.09.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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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웬만한 반석안이 아니면 무너지기 일쑤
최근 에클레시안에서 다룬 교회들을 보면, 폭행, 재산분쟁, 교회장악 등과 관련하여 모래위에 세운 교회들을 연상케 한다. 모두 다 물질과 관련되어 있다. 그야말로 돈은 일만 악의 뿌리이다.
 
모래위에 세우다보니 물질과 관련한 부패의 바람으로 인해 교회의 체제가 무너지고 만다. 반석위에 세운 교회들도 자본주의의 바람이 밀려오다 보니 견디지 못하고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견고한 반석위에 세웠는데 자본주의의 허리케인 강풍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반석위가 아니라 아예 반석안에 세운 교회가 필요할 때이다. 그래야만 자본주의의 허리케인을 이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모래위가 아니라 반석위에 든든한 교회를 세우라고 하셨다. 그러나 핀란드 헬싱키에 가면 반석위가 아니라 반석안에 세운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끈다.  웬만한 폭풍우가 와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 황규학

 
▲     © 황규학
 
이렇게 반석안에 세운 교회는 무너질 리가 없다. 헬싱키 중앙역에서 하차하여 15분 정도 걸어가면 반석위가 아니라 반석안에 세운 교회를 볼 수 있다. 이 교회는 일명 암석교회로서 세계적인 교회건축물이다. 암석위가 아니라 암석을 파내고 암석안에 세운 교회로 어떤 요새 이상으로 튼튼한 교회이다. 안에 들어가보면 사무실은 다시 암석 밑에 있다. 
 
 

▲     암석밑에 사무실이 있다  © 황규학
 
핀란드한인교회는 암석이 아니라 상가안에 있는 교회이다. 겉으로 보면 자본주의의 바람이 세차게 불어닥치고 있다.  유리십자가로 겨우 막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조만간에 암석밑이나 암석으로 둘러싸인 교회로 이전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잖아도 자리가 비좁고 교육관이 없어서 이동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암석안에 있는 교회처럼 견고해지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신앙을 훈련하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견고한 장소가 필요하다. 이번에 다행히 약수교회 김경수목사가 기부한 자신이 직접 쓴 성경공부교재(change)는 심령을 견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까지 노키아, 삼성주재원, 대사관 직원, 교환학생, 헬싱키오페라단원 등이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든든한 교회를 위해서 너나 열심히 봉사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조금씩 견고해져 가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한국에서 일시적으로 방문한 기독교인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분당우리교회 교인들은 핀란드한인교회를 위해서 성경책과 찬양집을 보내주기도 했다. 교회가 견고해지기 위한 하나의 작업들이다.     
 


▲     ©황규학

충신교회(박종순 목사), 동안교회(김형준목사), 삼일교회(전병욱목사)에서 온 신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샌브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에서  온 교환학생들,  헬싱키 오페라 단원,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교회의 반석화를 위해서 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교회근처에는 아름다운 발틱해가 자리하고 있다. 핀란드한인교회도 발택해처럼 넓은 마음을 갖고 교파를 초월하여 누구든지 수용하는 교회가 되기를 노력하고 있다. 헬싱키에 오면 주일 11시 한인교회에 먼저 들러 예배를 드리고 간단히 식사를 하고, 관광을 하면 더욱 발걸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핀란드한인교회가 반석안에 세워질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 고국 신도들의 눈물어린 기도가 필요하다.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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