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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살 할머니, "신암교회를 살려주세요"

  • 황규학
  • 입력 2010.0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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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회복하고 하나님께 가는 것 소원..횡령한 목사 인정못해
2010, 1. 18일 신암교회 주일예배는 신당중앙교회의 원로목사인신 허재철 목사가 인도했다. 허목사는 자신이 80세가 되었는데 너무 추워서 예배드릴 수가 없다며 설교의 포문을 열었다. 수습전권위원장인 손윤탁목사가 부탁해서 왔지만, 아무도 따듯한 차한잔 대접해 주는 이 없고, 화장실도 없어서 지하철 화장실에까지 갔다가 왔다고 했다.   
 
 
▲    전기도 히터도 없이 신도들이 영하의 추운 예배당에서 예배 드리고 있다

 
허목사는 싸우더라도 난로는 커놓고 싸우라고까지 했을 정도이다. 자신은 추위를 견디가 어려운데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설교에서 "신암교회는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말고,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말라"며 영하의 추위를 신앙으로 이겨낼 것을 역설하기도 하였다. 교회가 지금은 어려운 일을 당하여도 막판에는 웃어야 한다며 희망을 전하기도 하였다.
 
전기 재가동 3,00여만원 이상 필요, 지금은 엄두도 못내 
 
신도들의 몸을 따듯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성가대 연습실과 식당이다. 식당에 가면 따듯한 난로가 있다. 옆집 가정용 전기를 끌어와 겨우 난로를 필 수 있었다고 한다. 교회의 전력을 재가동시키려면 동력발전이기 때문에 보일러등 교회의 모든 시설을 재검검하는데 밀린 전기비까지 합쳐 약 3,000여만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하였다.
 

▲     © 황규학

 
서울노회 수습전권위, 교인이 얼어죽어도 교회분쟁에 무책임 
 
연세가 102살 된 김선균 할머니는 "교인이 얼어죽어도 노회가 교회분쟁에 무책임하다"며 "추위에 벌벌 떠는 노인들이 보이지 않느냐"고 했다.  또한 "횡령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은 목사에 대해 무슨 권위가 있기에 우리가 믿고 따르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김할머니는 교회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이 없어 지하철 화장실까지 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노회는 K 목사 눈치만 보지말고 속히 교회를 회복시켜달라"고 했다.
 
 
▲  102살 할머니   © 황규학

 
그는 이어 "이미 횡령혐의로 처벌을 받은 이상, K목사는 스스로 물러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할머니는 "자신이 국가로부터 받은 금액을 조금씩 모아 건축헌금을 내었는데 목사의 건축헌금 횡령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노회는 속히 K목사의 문제를 해결해서 노인들이 편안하게 예배드릴 수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또한 신도들은 K목사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소집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이지만, 법원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노회가 지시하여 담임목사 불신임을 위한 임시총회소집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한 수습전권위원은 2월달에 가서 고려해볼 것이라고 했다. K목사는 동부지법 항소심으로 부터 건축헌금 횡령으로 200만원의 벌금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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