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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완목사와 따뜻한 밥한끼를 기대하며

  • 황규학
  • 입력 2010.02.12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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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이란 마음과 마음이 주고받는 것
필자가 감리교에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목사가 있다면 감리교의 이필완 목사이다. 그의 감정적 표현보다 그의 순수하고 가식없는 삶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필완목사의 개혁의지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최근 필자는 감리교에 대한 글을 쓰면서 김국도목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엄격히 말한다면 김국도목사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교회법에 대한 지지였다. 교회법에 기초하여 글을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감리교신학대학 교수 박충구 교수와 글이 유사하고, 결국 김국도목사를 지지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측에 대한 관심을 갖다보니, 감리교와 유사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감리교에 대한 분석을 하다보니 김국도목사가 감독회장 당선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적은 지식을 갖고서 나름대로 논리를 펴게 되었다.
 
필자는 지난 5년동안 주로 장로교회및 한국교회의 개혁과 관련하여 진보매체에 글을 써왔다. 김국도목사측의 한 측근은 진보주의자가 김국도목사를 지지하는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라고 까지했다. 필자는 보수, 진보 이념 상관없이 법적인 차원에서 김국도목사를 지지하는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오마이뉴스에는 샘물교회와 관련 아프간 피납사건, 광우병사태에 대해서 글을 쓰고, 데일리서프라이즈에는 정치칼럼및 한국교회 개혁에 대해서 글을 썼다. 뉴스엔조이에는 한국교회의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글을 썼다. 에클레시안의 보도뉴스까지 합치면 약 2,000여편 정도 될 것이다. "한국교회, 상식이 운다"는 책은 동아일보에서 추천까지 했을 정도이다.  이 책은 이00씨가 "자신에게 팔지 않는다"며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민사소송까지 했던 책이기도 하다. 판사는 정신적 고통에 대해 824원만 주라고 판결했다.  

필자는 때에 따라서는 한 쪽을 지지하기도 하고, 중도에 서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쪽을 비판하기도 했다. 나름대로 교회법, 사회법에 입각해서 말이다. 그러나 누구를 지지하든 비판의 화살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원수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친구가 원수가 되기도 했다. 이필완목사와의 관계도 그렇게 되었다. 
 
교회분쟁과 관련 중도는 없었다. 이번 감리교회 사태 마찬가지이다. 법이라는 것은 조정의 한계를 벗어나면 항시 한 쪽만을 지지하게 되어 있다. 이번에도 필자는 이필완목사의 개혁을 존중하고 이목사의 삶을 존경하지만, 김국도목사와 관련해서는 견해차이가 있었다.
 
이필완목사는 김홍도목사사건, 서기종 목사사건으로 교회도 때려치고 감리교개혁에 사활을 걸었던 사람이다. 혈당치도 높은 상태이다. 나와는 의도도 다르다. 이필완목사는 목회를 포기하고 언론을 하지만, 필자는 목회지가 없기 때문에 해본 적도 없는 언론을 하는 것이다. 필자와 이필완 목사와의 인터넷 언론사 운영 의도도 다르다. 
 
필자는 그러한 이필완목사의 삶을 늘 존경스럽게 생각했다. 최근에는 용산참사현장까지 찾아가서 취재하기도 했고, 4대강개발반대로 전국을 누비기도 했다. 필자도 그렇지만 지나칠정도로 개인적 유익을 생각지 않고 활동하는 이목사의 삶이 늘 존경스럽고 부러웠다.

필자는 김국도목사의 약식명령 및 세습과 관련한 윤리성에는 사실상 관심이 없었고 감독회장과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필완목사는 김국도목사의 윤리성에 관심을 갖고 김국도목사는 안된다는 논리였다. 서로 견해차가 달랐다.
 
필자가 감리교 사태에 뛰어들면서 가장 가슴아팠던 것은 필자가 너무나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필완목사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다.  이필완목사는 필자에게 법정증인을 서주어 필자가 500만원건을 무죄판결을 받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열받은 기독노조 이00씨는 이필완목사를 위증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목사는 위증죄로 고소당해 너무나도 정신적 고통을 안고 마음 졸였다. 그래도 이필완목사는 누구하나 원망하지 않고 만일 위증죄가 된다면 당당뉴스를 그만 둔다고 까지 말할정도로 양심이 깨끗하고 마음이 순수한 사람이었다. 다행이 무혐의 처리되었다.
 
이필완목사는 지난 주일 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전포고였다. 이제는 필자를 비판하겠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어떤 비판을 하더라도 이필완목사에 대한 신뢰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이목사에 대한 삶과 진실을 알고 그는 남을 함부로 비난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필완목사의 글을 보고, 이필완목사의 감정을 읽을 수가 있었다. 이는 수년동안 감리교 개혁에 대한 외침을 해왔는데 필자가 너무 이필완목사가 요구하는 감리교회개혁에 찬물을 껴앉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가슴이 아팠고 이필완목사가 필자에 대해서 비난할 때, 필자가 너무나도 이필완목사의 개혁의지를 꺽는 것이 아닌가를 생각했다. 이목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가 마음문을 열기를 기대하면서 김국도목사에 대해 김홍도목사 동생 정도 이외에 잘 모르지만 그 역시 약점이 있다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했다. 이필완목사 역시 필자의 진심을 받아주었고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했다. 이필완 목사는 통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통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에 와서 보니 우리는 모두 개혁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보, 보수, 개혁, 혁명 모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개념에 불과한 것이다. 진보, 보수, 개혁, 혁명 등 모두 기득권의 명분이나 복음과 상관없는 이념에 불과하다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개혁대상들이다. 감리교사태를 보면서 인간의 모순덩어리들이 개혁의 명분을 띠고 모두 표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양측의 이면에는 기득권이 존재할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개혁이 과연 무엇일까?  진보나 개혁세력에도 보수세력에도 모두 기득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기득권이 있는 한, 개혁세력들도 기득권세력들도 모두 개혁대상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득권을 떠나서 먼저 마음을 여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마음을 열지 않고는 서로 적만 되고 어떤 개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평도에서 김재일 목사가 전화가 왔다. 연평도에서 2년동안 성경, 기도, 주석책읽기에만 열중하다보니,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했다. 하나님께 복종 할 때 서로 마음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김목사는 누구보다도 사회개혁에 열심인 사람이었다. 특히 그는 청빈과 순결을 강조하는 메노나이트, 아밋슈교도들을 많이 연구해 온 사람이었다. 최근에는 가가와 도요히코 목사에 대한 글을 쓸 예정이다. 김목사는 목사의 청빈한 삶을 통한 기독교사회개혁에 관심이 있는 목사이다.   
 
김목사는 하나님께 복종하는 삶이 있을 때, 청빈, 순결, 겸손도 의미있다고 했다. 하나님께 복종없는 청빈, 순결도 하나의 행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진정한 개혁은 행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복종을 통한 그 분의 뜻의 실현이 진정한 진보, 개혁, 혁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로의 마음이 열릴 때 보수, 진보를 초월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 복종을 통한 인간이 변할 때, 삶도 변하고, 사회도 변할 것이다.  교회법도 사회법도 생명의 성령의 법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감리교 역시 하나님께 복종을 통한 성령의 은혜로 서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감리교를 비롯, 장로교도 이제 세상의 법정으로 가는 것을 금하고 대화를 통해서 조정과 타협을 해야한다. 2년 동안 필자는 정신적 살인자인 소송남용자들로 인해 법정을 개인집 드나들듯이 했다.
 
결론은 세상법정은 알량한 법조항 암기로 인한 판사의 주관적 가치판단만이 있고, 성령이 역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한 증거는 없고 판사가 증거라고 생각하는 가치판단만이 완벽한 증거였다. 
 
따라서 이제 세상법정으로 가는 것을 증오하고 모두 양심이 새롭게 되어 교단의 문제는 교단안에서 해결하고 가능하면 남의 영혼을 파멸시키기 위해서 정신적 살인자가 되지않기 위해 소송을 금하고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한다. 개혁을 외치는 소송중독자들은 정신적 살인자들이다. 비신도들인 판사들앞에 서지 않도록 하자. 알량한 법조항 암기자들에게 판단을 받지 않도록 하자.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법을 암기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먼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학연, 인맥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필완목사와 따끈한 밥한끼를 하면서 새로운 개혁의 논리와 정신, 개혁의 내용에 대해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하는 개혁이 무엇인지 얘기하고싶다. 그리고 다음주 연평도 김재일 목사와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의 답을 찾고 싶다. 하나님의 음성을 통한 개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말이다.  
 
법을 통한 개혁이 개혁인지, 윤리를 통한 개혁이 개혁인지, 너무 사람들의 행위에 관점을 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 복종이 진정한 개혁인지, 사회제도의 변혁이 개혁인지. 일단 하나님께 고민하면서 찾아볼 것이다. 이필완 목사가 밥한끼하자는 것이 뜨끈한 밥한끼보다 더 따듯하게 들렸고 남의 입장을 존중하고 마음을 여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그의 개혁의 열기가 식지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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