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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제일교회, '예장통합에 머물고 싶다'

  • 황규학
  • 입력 2010.04.24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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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제일교회, '예장통합에 머물고 싶다'
 
서북노회 재판국, 김목사와 협상만 잘 되면 면직출교 고려할 수 있어
서부제일교회는 지난 3월 16일 지방법원의 결정하에 열린 교인총회에서 97.5%가 찬성하여 교단탈퇴결의를 하였고, 91.5%가 김목사 해임결의를 하여 교단탈퇴를 가시화했다.
서부제일교회측은 "예장통합 서북노회가 일방적으로 교인들에 대해서만 면직출교를 시행함에 따라 대부분교인들이 노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교단을 탈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당회원중의 한 명은 "서북노회가 여전히 김강목사를 서부제일교회의 법적인 담임목사로 인정한 상태에서 서부제일교회가 김강목사를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서는 교단탈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부제일교회도 고민은 있다. 막상 교단탈퇴를 위한 교인총회를 했지만, 약 40년 동안 예장 통합에 머물러 온 상태에서 장로교의 본질을 버리고 한독연이나 무교단으로 남아있기는 부담스런 상태이다.
 
한독연도 교단에서 면직 이탈된 목회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곳인데다가, 한독연이 특정한 신학교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교육전도사나 부목사 등 목회자 수급도 어려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예장통합 서북노회가 교단잔류에 명분만주면 잔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장 통합에 머물기를 원하기 때문에 예배당 강대상에도 여전히 예장 통합의 심볼을 드러내고 있다.
설교 목사(김00목사, 함해노회)역시 예장통합의 심볼이 있는 스톨을 걸치고 설교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 예장통합에 머물기를 원한다. 예장통합의 교리와 신학에 익숙한 상태에서 교단의 정치적인 문제로 교단을 탈퇴하여 다른 교단으로 가는 것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서북노회도 서부제일교회가 잘 수습되어 잔류원해
 
서북노회 역시 교단탈퇴를 환영하지는 않는다. 가능하면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교인 1,000여명 이상되는 교회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약 30-40년이상의 긴세월이 요구되는데 교회간 분열로 인해 하루 아침에 대형교회 하나를 잃는 것도 원하지를 않는다. 교단법은 남아있지만, 법에 입각한 대형교회가 없어지는 것이다. 상회금에 대한 문제도 노회재정에 영향을 끼친다.  
 
김00재판국장도 교회 당회원들이 법적으로는 무리하게 일을 진행했다 하더라도 수습전권위원회를 통해 잘 조정이 되면 "면직출교를 내린 책벌에 대해서 다시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통 '교단탈퇴' 성명서를 발표하면 면직출교를 하는 것이 교단의 관례였다는 것이다.   
 
김목사가 총회의 재판판결을 받을 때까지는 합법적인 서부제일교회 당회장
  
재판국 입장은 "김강목사가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일단 당회장으로 정식 수용한 상태에서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해임을 하든가 해야지, 법적인 절차없이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교회당에도 들어오지 못한 상태로 만들고, 총회헌법에 나타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일반법원을 통해서 교단탈퇴선언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회원들의 입장은 "노회측에 여러번씩 당회장을 파송해 달라고 해도 노회가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법원을 통해서 회의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노회측은 "김강목사가 노회나 총회의 판결을 통해서 면직이나 시무해임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당회장이나 대리당회장을 파송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 그러나 지금이라도 전권수습위원회를 통해서 수습만 잘되면 책벌을 고려할 수 있는 입장이다.   
 
전권위원장, 양측이 합의만되면 교단잔류가능성 커
 
서북노회 전권위원장도 "현재 김강목사측과 교회측이 중재만 잘 이루어진다면 여전히 교단에 남을 수 있다"며 잔류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에 의하면 "교회측이나 김목사측이 조금씩만 양보한다면 타협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다.
 
교단잔류는 노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간의 문제
 
따라서 이것은 노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간의 문제라는 것이다.  김목사가 서부제일교회를 떠나더라도 다시 목회할 수 있는 길은 열어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강목사측도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 아직 노회로부터 서부제일교회의 당회장이라는 합법적인 지위가 있지만, 이미 교단을 탈퇴선언을 하고 김목사 반대서명이 90%가 넘는 마당에 노회의 결정이 있다한들 담임목사로서 사역을 하는 것도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당회와 김목사의 개인 결단이 중요
 
게다가 노회나 교회도 김목사와 타협만 잘 이루어지면 서부제일교회가 교단에 탈퇴하지 않고 남아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결국 김목사와 타협이 잘 안 이루어지면 서부제일교회나 노회로부터 김목사때문에 서부제일교회가 교단을 탈퇴했다는 부담도 떠안게 된다.
 
현재 서부제일교회가 교단에 잔류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서부제일교회측과 김목사의 상식적이고 원만한 타협이 잘 이루어져야 하고,  노회 역시 권위를 잃지않고 서부제일교회의 주장을 어느정도 수용하고, 김목사 역양보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서부제일교회의 교단탈퇴는 막을 수가 있다. 
 
서부제일교회 당회 역시 서로 헤어지는 마당에 김목사의 교회성장에 대한 기여도 및 수십년간 영적 리더로 섬기고 동고동락한 것을 고려하여 그에 대한 미움과 섭섭한 심정보다도 서로 기분좋게 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김목사가 다시 목회할 수 있도록 보상과 명예도 어느정도 고려해야 한다. 
 
기독교의 정신은 희생, 배려, 봉사, 양보, happy end  
 
결국 김강목사의 부총회장출마로 인한 후유증과 파장으로인해 김목사는 교회에서 목회를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장로, 집사 권사, 전도사는 면직출교 되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다. 
 
김목사는 김목사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노회는 노회대로, 부교역자들은 부교역자들대로 심적인 고통이 커지게 된 것이다. 한 전도사는 면직 출교되어 안수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되었다.
 
부총회장 출마 낙선자 및 교회, 후유증 커
 
부총회장출마로 인해 시험에 든 교회가 한 두 교회가 아니다. 화곡동교회 김00목사, 잠실제일교회 원00목사, 안양노회의 설00목사, 새벽교회의 이00목사 등 많은 목회자들이 출마낙선으로 후유증을 동반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부총회장출마의 후유증도 고려해야한다. 김삼환목사 역시 부총회장은 되었지만 출마안한다고 선포를 해놓았다가 다시 출마하는 해프닝을 발휘하여 신뢰성에 손상이 가게 되었다.
 
서부제일교회 역시 부총회장 출마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서부제일교회는 그리스도의 정신에 입각하여 지금이라도 목사, 당회, 노회 등의 양보와 화해로 인해, 합력하여 선을 이룰수 있는 그리스도인들로 성숙해야 한다. 그것이 기독교의 정신이 아닐까? 시 목회자의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2008/04/01 0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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