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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 헬싱키 행전

  • 황규학
  • 입력 2010.05.10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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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역자는 사도행전적 교회를 설립하자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사역의 주체가 교역자가 아니라 성령이 주체가 되어 성령에 의해 이끌려가는대로 사역을 하기로 했다. 성령의 의한 역사는 기적과 고난이 함께 동반되는 역사이다.
 
스데반과 베드로, 바울이 그러했다. 만사형통의 복만이 임하지를 않는다. 때에 따라서는 만사불통이 될 때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기도로서 우리는 어둠에서 빛을, 마른 광야에서 물을, 고난속에서 기적을, 물고기의 입에서 재정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해외에서 이민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은 기적과 고난의 연속이다. 기적이 있으면 고난의 바람이 불어오고, 고난의 폭풍을 잘 통과하면 기적이 현실속에 전개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고난과 복의 변증법적인 곡선을 통해서 전개되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사도행전의 역사이다. 그래서 우리는 기적을 관행화하는 교회로 만들기로 다짐을 했다. 사람의 교회는 성령과 기적보다는 제도가 관행화 되어, 인위적인 교회로 전락하여 성령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하여 돌아간다.
 
우리는 교회가 성장해도 기적과 하나님의 역사가 끊이지 않는 성령과 섬김의 교회로 만들기로 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바닥인 상태이다. 김전도사도 재정과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김전도사는 새벽3시부터 나가서 일을 하는 성실한 사람으로 텐트메이커이다. 그렇지만 소명을 갖고 한인교회를 잘 세워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핀란드한인교회는 성령이 주체이지만,  섬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평교인보다는 교역자가 주체가 되어 시작하는 교회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맨 땅에서 헤딩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 여기서는 날이 춥고 눈이 뒤덮여 땅이 모두 언 상태이기 때문에 맨 땅도 찾아보기 힘들다. 심지어는 바다까지 얼었기 때문에 언 물에서 헤딩을 해야 하는 심정이다. 하나님의 기적이 없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란 죄악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     © 황규학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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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주는 김전도사집에서 나와 김전도사 두 가정이 예배를 드렸지만, 두번째주에는 네가정이 예배를 드렸다. 그 다음주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한 가정도 안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망을 안고 주께 맡기면서 사역을 해나기로 했다. 김전도사는 이 사회에서 어느정도 신뢰를 구축하고 있었다.
 
지난주에도 우리 둘 가정이외에 아무도 안 오리라 예상했는데, 노키아회사에 다니는 가정이 왔다.  남편은 중학교때부터 미국생할을 하여 영어에 익숙하지만, 부인은 예장 통합 교회에 다녔던 분으로서 한국말 설교에 더 익숙한 사람이었다. 영국의 삼성전자에 근무하다가 노키아로  온지 세 달 밖에 안되었다고 했다. 
 
노키아에는 다른 한인여성들이 세 명이 더 있다고 했다. 노키아가 삼성을 배우기 위해서 일부러 전략적으로 삼성출신들을 고용한다고 한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전반적으로는 노키아가 앞서지만 일부 국가는 삼성 핸드폰이 이미 노키아를 앞질렀다고 한다. 한인들이 세계최고의 이동 통신회사 노키아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이 가슴 뿌듯한 일이었다. 그만큼 한인들은 똑똑하고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를 않는다.       
 
현재 김전도사와 필자는 인맥의 연결고리를 통하여 여러 가정에 한인교회 오픈을 알렸고, 대부분은 온다는 얘기도 안온다는 얘기도 하지 않고,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어제는 대사관, 코트라(한국무역관)에 가서 직원과 영사에게 한국교회 오픈을 알렸고,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교회가 세워지면 대사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     © 황규학

 
여기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이제 교회가 세워진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게 되었다. 아직 학생들에게 홍보가 부족한 상태이다. 대부분이 교환학생이다. 카이스트 등 한국의 여러대학에서 온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장소가 확립되면 대사관, 한인회, 한인학생회 등 각 기관 게시판에 한국교회를 알려서 신앙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장로교의 낯선 목사가 루터란 교회를 얻으려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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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른 소수 민족그룹들도 교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헬싱키대학이 루터란 계열이기 때문에 헬싱키대학원에 다니는 김전도사를 활용하는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김전도사는 이미 루터란 교회지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상태이며 당사자가 휴가갔기 때문에 다음 주나 되서야 답변이 오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필자가 여기에 와서 한달동안 있으면서 해야 할 일은 소수민족기독교지도자들 및 루터란 교회에 한국교회의 개척을 알리고, 교회를 빌리고, 교회를 하나의 법인체로서 공식적으로 핀란드관청에 등록하여 교회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전도사 부인은 기독교 NGO 단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소수민족지도자들 모임을 주선해서 한국교회의 오픈을 알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그자리에 참석해서 필자는 자신을 소개하고, 한인교회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이다.
 
이 사회도 좁은 사회이기 때문에 백인지도자들과 다른 소수민족지도자들에게 잘 알릴 필요성이 있었다. 앞으로의 전도활동의 활력과 교회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서 주류 기독교 사회 및 소수민족교회와 연대할 필요성이 있다.
 
교회가 세워지면 홈페이지를 만들고, 공동체를 육성, 발전, 그리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회의 본질적인 전략은 사도행전적 교회를 만들어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로 육성하여 영혼구령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부수적인 기능으로서는 주류사회와 협조하고 소수민족들과 연대하여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나아가 한국과 핀란드가 민간외교차원에서 교류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한인학생들이 더 많이 핀란드 대학이나 교육기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며, 핀란드에 있는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핀란드 한인교회가 성장하면 노르웨이, 발틱삼국에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유럽의 한인교회와 연대하여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또한 헬싱키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과 연계하여 장로회 신학대학원 출신자들이 헬싱키신학대학원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일단 장신대관계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핀란드 한인교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예배처소를 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북유럽을 한국과 연결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 교회의 토대가 만들어지면 이번 헬싱키의 단기사역은 소기의 목적을 완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사입력: 2009/02/10 [16:20]  최종편집: ⓒ eccle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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