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망교회, 권력투쟁, 준법투쟁?

  • 황규학
  • 입력 2011.01.20 12:50
  • 댓글 1
  • 글자크기설정

  • 권력투쟁이 아니라 준법투쟁
월간조선에 이어 중앙일보까지 소망교회의 문제를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한 공중파 방송도 특집으로 소망교회의 문제를 다루겠다고 했다. 외부에서 보는 사건은 권력투쟁이나 이권투쟁이라는 구도로 보는 경향이 강한다.
 
그러나 소망교회의 구도는 권력투쟁이나 이권투쟁이 아니라 준법의 투쟁으로 보아야 한다. 김지철목사는 계속 불법과 탈법을 행하고, 장로들은 이에 대해서 계속 지적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보면 마치 김지철라인대 곽선희라인의 투쟁으로 비쳐지는 것이다. 이미 곽선희 목사는 떠난지 오래되었고, 외부활동을 많이 하고 있어서 소망교회사태와는 관련이 없다. 
 
김목사반대파들도 곽목사가 개입하면 자신들로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김지철목사는 금년부터는 자신에게 속한 장로들이 많아지고 거의 자신이 임명한 부목사들이 거의 교구를 차지하면서 사실상 교회권력장악에 성공했다. 김목사 반대측 장로들은 대거 은퇴를 하는 바람에 힘이 약해진게 사실이다. 그러는 와중에 김목사와 미국장로교소속 부목사와 한 판이 벌어진 것이다.  김목사가 두 명만 내보내면 부목사들을 모두 장악하는데 마지막 두 목사를 무리하게 내보내려다 목에 걸린 것이다.     
 
1. 19일자 중앙일보가 "성장통 앓는 대형교회들 ‘제2 소망교회’나올라"라는 제목으로 소망교회 사건을 권력투쟁구조로 보고 기사화했다. 물론 소망교회가 300억에 해당하는 예산을 가지고 있어서 많인 이권이 있다.  교회 특성상 눈먼 돈이 많이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건축과 관련한 비리는 소망교회내에서는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본당 리모델링 공사를 62억으로 잡았는데 실제로 다른 업체를 통해서 파악해보면 30-40억이면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62억이 되는 것은 리모델링 평당 650만원씩 잡았다고 한다. 이처럼 예산을 높게 잡아놓고 업자간의 리베이트를 하여 눈먼 돈을 챙기는 것이다.      
 
소망교회와 관련하여 일을 한 한 특정업자는 소망교회와 관련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목사를 통해서 로비를 해야한다는 것은 업자세계에서는 잘 알려진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목사반대측은 비밀통로가 결국 로비통로였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목사가 비밀통로가 필요없기 때문이라는 것.
 
원래 소망교회 담임목사실은 복도 왼쪽에서 갈 경우, 부교역자실안이 아니라 그 앞을 지나서 들어가게 돼있다. 문을 열면 비서실이 나오고 비서실에서 담임목사방으로 안내한다. 그런데 김 목사가 오면서 부교역자실 뒤쪽으로 ‘비밀통로’를 만드는 공사를 한 것이다. “이 비밀통로가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반대 측 의혹에 대해 김 목사 측은 “곽 목사가 비밀장부를 숨겨두었던 창고였다. 그걸 헐고 통로를 냈을 뿐이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다른 교인은 이 곳은 곽목사가 비밀장부를 숨겨두었던 창고가 아니라 방00 장로와 집사가 계속 사용해왔던 관리사무실이었다고 주장한다.  관리사무소를 헐고 비밀통로를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권력투쟁이 아니라 '준법대 탈법'의 법의 투쟁
 
김목사반대측은 소망교회의 문제는 김목사대 곽목사의 권력투쟁이 아니라 '준법대 탈법'이라는 법의 투쟁이라고 말을 한다. 교회내에서는 이권투쟁이나 권력투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김목사 부임한 이후 소망교회의 문제는 사모의 탈법적 안수문제, 부목사들의 탈법적 연임청원및 탈법적 해임 등, 꾸준히 탈법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당회원들은 무작정 김목사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김목사의 탈법적 행위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사건도 단순 폭행이 아니라 김목사가 탈법을 함으로 원인을 제공했다는 견해이다.

 
중앙일보 기사를 보자.
 

성장통 앓는 대형교회들 ‘제2 소망교회’나올라

[중앙일보] 입력 2011.01.19 19:41 / 수정 2011.01.20 00:04

폭력 사태로 본 ‘교회 권력 투쟁’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의 교인 수는 7만여 명, 연간 예산은 280억~300억원에 달한다. 담임목사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인해 소망교회가 흔들리고 있다. 소망교회 문제는 한국 대형교회 세대교체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앙포토]

소망교회(서울 신사동) 문제로 한국 개신교계가 들썩인다. 교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때렸다는 얘기는 한국 교회사를 통틀어 처음 듣는다.” 그만큼 파장도 크다. 소망교회 교인들은 “요즘 어디 가서 소망교회 다닌다고 말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한다. 소망교회의 담임목사와 부목사간 폭행사태를 지켜보며 교계에선 “결국 터질 것이 터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형교회 왜 시끄럽나=한국 개신교는 100여 년의 역사를 쌓아왔다. 초기에 선교사들은 가난했고 초가집에서 예배를 봤다. 대형교회가 생기기 시작한 건 1970~80년대 서울의 강남을 개발하면서다. 여의도 및 강남 개발과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사랑의교회·소망교회·명성교회 등 ‘메가처치(대형교회)’가 등장했다. 교인 수는 수만 명을 넘어서고, 교회 예산은 수백억 원에 달한다. 한국교회사에서 전례 없는 ‘대부흥’이었다.

대형교회가 홍역을 앓기 시작한 건 2000년대 들어서다. 교회를 개척한 담임목사들이 정년(만 70세)을 맞으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대형교회 담임목사의 세대교체, 그건 한국 교회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래서 소망교회에 이목이 쏠린다. 교회를 개척한 초대목사는 은퇴 후에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가, 교회와 후임에 대해 어떻게 선을 그어야 하는가, 또 후임 목사는 교회를 어떻게 꾸려야 하는가에 대한 ‘롤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개별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2, 제3의 소망교회 사태’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여의도순복음교회도 내홍을 겪고 있다. 그래서 해법이 중요하다. 교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대형교회의 세대교체 과정에서 불거진 일종의 주도권 다툼, 즉 ‘권력 투쟁’으로 보고 있다.

 
곽선희, 김지철(왼쪽부터)
 
◆곽선희 목사, 입장 밝혀야=소망교회를 개척한 곽선희 원로목사는 ‘사단장 스타일’이다. 그의 고향은 황해도다. 설교에는 카리스마가 있다. 한마디로 ‘사나이’다운 배포가 있다. 곽 목사는 소망교회를 자식에게 세습하진 않았다. 하지만 장남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분당의 예수소망교회를 지을 때 소망교회에서 80억원 이상이 지원됐다. ‘편법 세습’ 논란이 일었다.

곽 목사는 2003년 소망교회에서 은퇴했다. 소망교회 폭행사태 이후 곽 목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나는 이미 소망교회를 떠났다. 공식 초청이 없으면 소망교회에도 못 간다. 그런데 어떻게 소망교회 일에 관여하겠는가”라는 입장이다. 곽 목사 측근들도 그 점을 강조한다.

곽 목사는 개신교계의 원로다. 대형교회 초대 목사의 입장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 개신교계의 한 목사는 “소망교회를 성장시킨 곽선희 목사의 교회적 리더십은 인정한다. 이젠 사회적 리더십을 보여줄 때다. 곽 목사는 ‘소망교회 일은 나와 상관없다. 아무 말도 않겠다’라는 입장인 것 같다. 정말 그렇다면 ‘앞으로도 소망교회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겠다’는 공식 선언을 해야 한다. 교계 원로로서, 소망교회 원로목사로서 사회적 리더십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형교회 세대교체의 롤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담임목사, 리더십 회복의 조건=소망교회 김지철 담임목사의 고향은 평양이다. 김 목사는 서울대를 나왔고, 장신대에서 교수를 지냈다. 곽선희 원로목사가 후임을 정할 때도 ‘이북이 고향인 엘리트’란 점이 크게 고려됐다고 한다. 김 목사의 설교는 ‘또박또박’ 강의형 스타일이다. 곽 목사의 목회 스타일과 많이 다르다.

소망교회의 1년 예산은 약 280~300억 원이다. 참고로 조계종 사찰 중에서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봉은사(서울 삼성동)의 연간 예산은 100억 원이다. 교회가 클수록 세대교체의 마찰음도 커지기 쉽다.

지난 2일 폭행사건으로 김지철 목사는 목회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김 목사에 반대하는 측에선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지철 목사가 온 뒤에 진행된 소망교회의 교육관·선교관 공사에 수십억 원씩 들어갔다. 공사도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수의계약에는 리베이트가 따르는 게 관행이다” 등 주로 교회 재정에 관한 의혹이다.

담임목사 비서실로 통하는 ‘비밀통로’에도 물음을 던진다. 원래 소망교회 담임목사실은 부교역자실을 지나서 들어가게 돼있다. 그런데 김 목사가 오면서 부교역자실 뒤쪽으로 ‘비밀통로’를 만드는 공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 비밀통로가 리베이트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반대 측 의혹에 대해 김 목사 측은 “곽 목사가 비밀장부를 숨겨두었던 창고였다. 그걸 헐고 통로를 냈을 뿐이다”고 반박한다.

소망교회가 제자리를 찾으려면 담임목사가 상처 입은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교계에선 “김 목사가 반대 측에서 제기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정면돌파를 해야 한다.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고, 모든 교인들과 그걸 공유해야 한다. 그렇게 의혹을 털어냈을 때 리더십 회복도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도 대형교회다. 그러나 세대교체 과정은 순조로웠다. 고(故) 옥한흠(1938~2010) 목사는 2003년 말 정년을 5년이나 앞두고 자진해서 은퇴했다. 세습도 하지 않았다. 옥 목사는 평소 “사심(私心)을 내려놓으면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소망교회가 가슴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목회자든, 장로든 사심을 내려놓아야 길이 보이기 때문이다.

백성호 기자

ⓒ 통합기독공보 & www.lawnchurch.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1

  • 과거 **2011-01-25 10:32:08

    김지철목사가 소망교회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목사는 커녕 기독교인도 아니라는 것이... 자신의 회개는 커녕 소망교회의 위상운운 하며... 왜 그 사람이 온 후 교회에 이렇게 문제가 많으며 소망교회 교인들을 어떻게 미혹의 영으로 호려놓았는지 울고싶습니다

추천뉴스

  • 예장합동 목회자 수급 불균형 우려… 평신도 신학 교육 대안 주목
  •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의 한국교회는 개혁되고 있는가
  • GMS 2027 세계선교대회 슬로건,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
  • K팝 성공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길 찾는다
  • 예장합동 서울강남노회 제102회 정기회 개최…21당회서 23당회로 확대
  • 선교의 주체를 넓혀라…교회는 모두 선교사다
  • 조승호 GMS 신임 이사장 “모든 성도가 선교에 참여하는 시대 열겠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소망교회, 권력투쟁, 준법투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