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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수양관, 정목사의 제자양성소

  • 황규학
  • 입력 2011.01.2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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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목사들을 통한 세뇌교육 이루어져...심지어는 분장하고 교인들 광란의 춤까지 춰
1월 28일 남부지방법원에서 정삼지 목사의 공판이 있었다. 그 중 한 신도는 정삼지 목사를 영적 아버지라 호칭하면서 영적 아버지에 대해 고소를 한 것은 영적 아들로서 배은망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 신도는 횡령혐의가 있는 것은 알지만 그에 대한 해결방법은 영적 아버지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야 된다는 사상 이다.  이처럼 34억이상의 횡령혐의가 발생해도 신도들이 끝까지 정목사를 따르는 이유는 그를 영의 아비로 섬기기 때문이다.  특히 파주에서 생수의 강이라는 제자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사람들은 정목사에게 충성봉사하게 되어있고, 정목사를 영의 아비로 섬긴다. 
 
제자교회 정목사 기소되어 재판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도들 및 부교역자들은 한결같이 충성을 다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들이 이렇게까지 충성을 하고 있는 이유 중이 하나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되고 있다. 부교역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 사역지의 사례비(300만원정도)는 타교회의 중형교회의 담임목사급 사례비이기에 쉽게 떠날 수 없고 정목사의 수족이 되어 그의 말을 들을수 밖에 없다. 
 
부목사들, 동료목사의 핸드폰 통화내역 훔쳐
 
2009. 9월경 정목사 측근 부목사 6명이 불시에 전교역자 핸드폰을 본인의사 상관없이 압수하여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교역자 가운데 심규창장로와 통화한 기록을 보고 그 부목사를 첩자로 누명을 씌어 해고했다. 이 행위가 가능했던 것이 정목사의 사주가 없었다면 쉽게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수가 아니라 정목사의 제자 만들기
 
이런 상황에서 급기야 선교국 헌금 2억1천만원 횡령혐의로 고발하게 되었다. 이 고발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32억6천6백만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횡령사실을 발견하고 기소까지 했다. 그럼에도 신도들은 여전히 충성하고 있다. 그들은 교회중직자들로 정목사를 통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빼앗기기 싫은 것이다. 신도들이 이 정도로 충성심을 한 것은 예수님의 제자만들기가 아니라, 정목사의 제자만들기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     ©황규학

 
생수의 강 프로그램-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돼
 
제자교회의 구성원이 되어 사역현장에 임하기 위해서는 정목사 저서 확신반-성장반, 제자반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한다. 성장반은 기초적 성경지식을 가르치는 것 같지만 이 모든 과정이 정목사 개인 제자만들기에 중점되어있다는 것이다.  
 
12. 25일은 예수의 생일이 아니라  정목사의  생일 파티, 정목사의 생일은 1월 20일  
 
성장반 제10과 ‘교회’ 부분에서  지상의 교회 문제없는 교회 없다. 지상의 목사들도 문제없는 교회없다는 내용이 있다. 마치 현재 정목사 및 제자교회 문제가 있지만 어느 교회 마찬가지이다 라는 답을 요구한다. 더 나아가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하여 떠날 것인가? 질문을 통해 신도들을 결속한다. 정목사의 생일이 1월 20일 이지만, 교회 내에서는 예수의 탄생 12.25일을 정목사의 생일로 여겨서 성장반 12명씩 12개반, 제자반 등에서 돈을 모아 정목사에게 선물을 하기도 한다. 당회실에서는 전교역자 장로와 함께 자신의 생일이라고 생일파티를 한다.  
 
성장반에서는 5월 스승의 날을 맞이하면, 영적 아비인 정목사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마저 있다. 편지 중 정목사가 가장 감동적인 것인 것은 주보에도 실리는 영광을 누린다. 또한 각반 교사들은 담임목사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제자들을 부추길 수 밖에 없다.
 
내적 치유세미나 들어야 제자반 과정 이수
 
성장반 과정 중 1박2일 코스인 내적치유세미나를 반드시 이수해야 제자반 과정을 갈 수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쉽게 말해 내 안에 나도 모르는 깊은 상처를 끄집어 내고, 교역자들이 돌아가면서 성령집회를 한다. 가계도를 그리면서 내 안의 깊은 단절된 고리가 뭔지를 찾아간다.
 
제자반은 거의 1년 코스이다. 제자반 학생들끼리는 끈끈하게 연결고리가 더 생길 수 밖에 없다. 1주일에 3-4시간씩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교제를 하면 안 친한 사람도 친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예수제자만들기 미명아래 정목사의 충성스런 제자를 만들어간다.
 
'생수의 강'은 모든 내용이 비밀로 되어 있어

제자반 과정은  3박4일 필수코스로서  ‘생수의 강’이 있는데  모든 내용이 비밀로 되어있다. 생수의 강의 모든 과정, 내용 등이 외부 발설 금지사항이다. 따라서 신도들끼리도 생수의 강을 다녀온 사람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대화의 벽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생수의 강은 쉽게 말해 천주교에서 유래한 뜨레스디아스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이과정에서 생수의 강을 다녀온 사람은 정목사 부부의 강의에 우선 빠져들게되고, 생수의 강에 참여했다는 것으로 기득권이 주어지게 된다. 다른 사람은 경험해보지 못한 생수의 강을 난 경험했다는 것이다.  천국을 경함한 것이다.
 
생수의 강 프로그램에서 목사들은 웨이터 복장으로 갈아 입고 서빙
 
생수의 강이라고 명명한 것은 천국의 삶을 3박 4일동안 신도들을 누리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3박4일동안은 핸드폰, 시계도 압수하여 모든 외부세계와는 연락을 단절하고, 천국의 삶을 누리라고 말한다. 특히 여성들은 황홀할 수 밖에 없다.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목사들이 레스토랑의 웨이터복장으로 서빙을 하고, 섬기고 그런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는다. 생수의 강프로그램에는 조별 리더를 세운다. 조별 리더는 부목사들이다. 그래서 거의 정삼지목사를 영적 아버지라고 세뇌를 시킨다.   

찬양과 축제의 밤? 광란의 밤? , 신도들 스타킹 머리에 쓰고 분장, 광적인 찬양의 춤 
 
또한 정삼지목사는 성령의 능력이라는 시간을 두시간 인도하는데 거의 본인을 신격화시킨다고 한다. 찬양과 축제의 밤에는 정목사가 하얀색 양복과 백색구두를 신고 빨간색 와이셔츠를 입고 나와 춤을 추고, 거기 참여한 사람들은 스타킹 같은 것을 얼굴에 쓰고 전부 분장을 하고 광란의 춤을 추고 찬양을 한다고 한다. 정목사는 찬양할 때마다 옷이 바뀐다. 꽃무늬 셔츠를 입기도 하고, 다양한 색의 셔추를 입고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제자교회의 모토도 하나님중심, 교회중심, 목사중심이었다. 제자교회는 철두철미 정목사중심교회였다. 
 
그리고 여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선물도 받는다. 이런 모든 과정을 겪고 난 사람은 정목사에게 더욱 충성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목사의 카리스마는 생수의 강에서 나온다. 그래서 파주 수양관은 정목사 제자 양성소였던 것이다. 예수의 제자만들기가 아니라 정목사의 제자만들기를 했던 것이다. 제자양성소출신들은 정목사의 횡령에도 영적 아버지가 교회이 정식적인 절차없이 34억을 사용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세뇌교육에 힘입어 윤리적 불감증에 도달했다.  
 
그래서 생수의 강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정목사는 영적 아비로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영적 아비였지만 뒤로는 몰래 횡령을 하여 횡령의 아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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