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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아는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었다

  • 홍 영 일 (전 염광고교 교장)
  • 입력 2011.07.1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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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환목사 아들(갬요셉) 책에서 증언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라는 책은 김요셉 목사(1961년생)가 가정이나 교회나 학교에서 몸소 겪은 삶의 체험을 풀어놓는 솔직한 고백서이며 간증집이기도 하지만, 살아 있는 신앙과 올바른 교육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담은 교과서라고 할 수가 있다. 학생의 심리를 파악해 본다고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 중독이 되었던 악몽도 숨김없이 기술하였다. 자기 없이는 안 된다는 자만심이 곧 자기가 하나님이 되려고 한 큰 죄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복한다.

김요셉 목사는 트리니티 대학원에서 최연소로 박사 학위 취득 기록을 세웠고, 아버지 김장환 목사가 1973년 여의도광장 빌리 그래함 집회 통역한 것처럼 김요셉 목사는 2006년 7월 상암 월드컵경기장 릭 위렌 부흥회에서 통역하였다.
 
김요셉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혼혈아인 자기를 놀리는 것이 너무나 속상하여 온돌방에 코가 납작해지도록 엎어져 잤다고도 한다. 초등학교 5학년에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비록 외국인 한국말 말하기 대회였지만,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요새도 아이의 소질을 계발해 주는 일이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있을 당시 찾아오신 아버지 김장환 목사가 아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화장실에서 아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모습을 문틈으로 보고 난 순간, 자기가 그렇게 어렵게만 여겨지던 아버지의 삶 속으로 초청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나만 부르신 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부르셨다.

내가 혼혈아로 태어난 것은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었다. 나와 같이 방황하는 한인 2세 교포들을 치유하기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획하셨던 것이다. 김 목사는 장애학생 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생활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게 하려고 통합교육을 시행한다.

김목사는 아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빠가 아이들 교육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면 그 가정 전체가 교육이라는 커다란 주제로 하나가 된다고 주장한다.
 
성경을 볼 때도 먼저 기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본주의로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된다. 성경과 성령님을 받아들이는 통로가 기도이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은 진리’라는 것을 우리가 체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준다. 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돕고 있을 뿐이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 다음 세대를 이해한다는 빌미로 인터넷 게임을 해 본 것이 그만 푹 빠지게 된 것이다. 자기는 절대로 물들지 않고 조절할 수 있다는 자만심 때문에 중독자가 된 것이다. 이 일로 부부싸움이 벌어지고 가정이 지옥처럼 느껴졌다.
결국, 부모와 의논하게 되고, 교인들 앞에 그 사실을 고백하게 되었다. 치료차 안식년을 얻어 휴식하기로 하였다.

자기는 하나님을 위해서 일한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사실 자신이 잘났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피조물을 관리하는 청지기가 아니라 자기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이 죄였다.
 
안식없이 달려오기만 했으니 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샘물이 고이려면 그냥 놔둬야 한다는 걸 배우기 시작하였다. 무슨 일이나 자기가 없으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통제하려고는 마음을 내려놓았더니 학교도 교회도 정말 얄미울 정도로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7일 동안 창조하셨다. 7일째 안식까지 창조하였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든 목적이 안식을 주기 위한 것이다. 가족간의 시간을 갉아 먹는 텔레비전도 바자회에 내놓았다.
학교에서도 80분 수업하고 30분 쉬게끔 휴식시간도 충분히 편성하였다.
 
부모를 위한 7가지 티칭 포인트
 
① 가정이 교육의 출발이다.
교회가 잘못되면 다른 목회자를 구하면 되지만, 내 자녀가 잘못되면 아무도 책임져 줄 사람이 없다
② 자녀를 하나님께 바쳐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쳐 큰 축복을 받았다. 아기를 낳았지만, 탯줄을 끊지 못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③ 살아 있는 신앙 교육을 해라.
주일도 거룩한 날이지만 월요일도 거룩한 날이다.
④ 신앙의 갈등을 충분히 겪게 하라.
진리를 의심하는 것도 믿음이다. 질문을 김치처럼 익혀라.
⑤ 6살 이전에 교육하라.
어떤 창조물이든 자기 역할이 있고, 저마다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세계관은 90%가 유치원 이전에 형성된다.
⑥ 자녀를 향한 계획을 하고 있어라.
틀려도 좋으니 확신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라.
⑦ 훈육의 아픔을 충분히 견뎌라.
인생은 아픔이다. 아픔을 겪고 나면 참 기쁨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든 목적이 안식을 주기 위한 것이다. 쉼에서 창의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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