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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나섬교회

  • 황규학
  • 입력 2011.07.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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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지연 폭포 방불...건설회사의 방만한 공사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다문화선교를 하는 나섬교회(유해근목사)가 7. 26. 오후 장대비로 인해  물폭탄 세례를 맞았다.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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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건설회사(대보건설)측이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엉성하게 배수로 공사를 하여 토사로 인해 하수구가 막히면서 그 물이 고스란히 산밑에 자리잡은 교회로 흘러들어온 것이다. 
 
▲ 광나루역 도로 양측의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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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건설회사는 깨끗한 현장을 만들지 못하고 어설프게 배수로를 파놓아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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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측은 배수로를 만들어 놓았지만 산위에서 흘러내린 토사들이 하수구를 막으면서 물이 산밑에 있던 교회로 흘러들어가게 된 것이다. 동사무소직원들이 배수로의 흙을 퍼내었다.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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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로 인해 하수도가 막혀버리자 폭포수처럼 내리는 물은 흘러 교회 마당은 물론, 예배당, 교회사무실까지 들어갔다. 제주도의 천지연 폭포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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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나 지나서야 출동한 소방관들이 갖고 온 배수펌푸 인해 물을 밖으로 뿜어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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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서야 흘러들어오는 물을 배수구로 빠져나가게 하고, 교회당안에 흘러들어온 물을 밖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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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지역구의원, 구의원까지 총출동하여 사태해결을 하고자 노력했다. 서울시 박래혁의원은 "서울시청에 피해를 알려 적극적으로 복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권택기의원도 "사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박래혁 시의원과 권택기 국회의원이 사태수습을 위해 방문했다.   ©황규학

▲  권택기위원이 유해근목사와 사태수습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황규학
 
박래혁의원은 "이번 사태는 인재"라며 "조금만 건설회사측이 주의만 기울였어도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교회측이 당한 피해는 서울시에 얘기해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건설회사측도 자신들이 실수한 것을 인정했다. 
 
한 교인은 "금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작년에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근원적인 배수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민폐를 끼치지 않고 도로확장건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나섬교회는 3년전부터 눈을 실명한 유해근 목사가 약 200여명 정도의 한인목회이외에 몽골사람들을 비롯, 이란, 인도, 필립핀, 중국 등 다문화 목회를 하면서 외국인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왔다. 한국교회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나섬교회와 함께 나누고 섬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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