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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목사, 별세

  • 황규학
  • 입력 2011.08.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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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영원한 건강의 세계로
예장통합 평양노회 소속 온누리교회 담임이었던 하용조 목사는 2일 오전 8시 40분 경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마지막 명을 다했다. 그는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으로 불릴 정도로 온갖 병을 안고 살으면서 사역을 계속 유지해 왔다. 1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할 정도로 그의 목숨은 늘 위태 위태했다. 하목사는 당뇨와 고혈압, 간암을 앓아왔다. 늘 죽음의 그림자가 그를 붙어 다녔다. 그는 8. 1일 새벽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말았다. 

일곱 차례나 간암 수술을 받는 등 지병에 시달려온 하용조 목사는 지난 1일 뇌출혈로 쓰러지기 전까지 주일예배 설교를 인도하는 등 마지막까지 목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목사는 두란노서원을 세워 한국기독교 문서선교에 큰 공헌을 했고, 동생 하용인 선교사를 통해 새로운 경배와 찬양의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기도 할 정도로 현대기독교문화를 창출한 바 있다. 

온누리교회는 현재 서울 서빙고동 성전을 비롯해 양재, 부천, 수원, 대전 등 전국에 9개 성전과 4개 기도처, 25개 비전교회를 두고 있으며 교인 수는 약 7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목사는'빛과 소금'이라는 잡지를 만들어 대중 기독교문화에 크게 공헌 한 바 있다. 

하목사는  지난 5월 마지막으로 남긴 트위터에서 "인간의 건강은 바람과 같습니다. 날마다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삶만이 영원합니다"라며 "하나님을 위해 바쁘게 사십시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하목사는 후임자도 세우지 않은 채 작고해 앞으로 후임목사 선정으로 인한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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