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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후보, 일류대.신대원출신 약세

  • 황규학
  • 입력 2012.03.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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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크기, 지연, 학연 떠나서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부총회장후보들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학벌이 좋은 신대원출신들이 하향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영목사는 연세대, 정도출 목사는 서울대법대, 민경설목사는 광운대, 한양대학원을 졸업했지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승영목사와 민경설목사는 목회도 성공해서 지교회형식으로 해서 교회를 두개씩 운영하고 있어도 약세를 면치 못한다. 
 
정도출목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어도 지지세가 약하다. 그는 부흥강사로서 한국부흥사협회장이고, 예장통합교회만해도 약 1,500 교회 이상 부흥회를 했고 헌법위원회 서기를 지냈고, 총회 임원을 지냈어도 지명도가 낮다. 
 
교단에서도 서울대 출신자들이 대형교회를 담임하는 경우는 있다. 이수영(새문안), 김지철(소망), 홍성호(순천제일), 박진석(기쁨의 교회), 정도출(비젼교회)목사 등이다. 정도출목사만이 개척을 해서 중형교회로 만들었다. 특히 서울법대출신자들은 장신대 박동현교수, 서울장신대 송인설교수, 이성웅 장로 정도 이다. 정목사가 서울대법대출신인 것만으로 부총회장후보에 메리트는 없다고 본다. 서울대를 나오지 않은 다른 후보들과 무언가 다른 내용과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
 
이승영목사는 새벽교회와 지교회를 갖고 있어 강남권에서 성공한 목회자이다. 장신대 이사장과 연세대 이사를 맡고 있을 정도로 거물이고, 연세대출신 모임인 연목회의 지지를 받고 있고, 오래 전부터 총회장에 입후보하려 했지만 그 때 그 때 마다 악재가 나타나 몸값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거자금도 두둑하고, 많은 목회자들을 불러 설교를 시켜 사례비도 많이 준다. 그러나 그의 재혼, 선거시 노조 활용, 등으로 지명도가 높지 않다.
 
민경설목사는 전도폭발 등으로 목회도 성공한 목사이고, 대전신학대학교 총장도 역임했지만 지명도가 낮은 것은 일단 노회에서 인색하다는 평이 많고, 대전신학대에 총장으로 가는 조건으로 당시 20억을 기증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본인은 그러한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동엽목사와 현재 임은빈목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이들은 약점이 많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약점의 변수가 선거막판에 터지게 되면 판도는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고훈목사는 인품이나 할동에 있어서 여러모로 지지를 받고 있지만 건강이 약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신대원출신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자신들의 능력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신총협출신들이 정치적으로 똘똘 뭉쳐, 신총협출신자들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총회장은 그동안 거의 신총협출신으로서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독식해왔다. 앞으로 신총협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부총회장이 당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총협은 더는 정치세력으로 나타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부총회장선거는 교회의 사이즈, 학연을 떠나서 수렁에 빠진 교단을 구출해내기 위해서 능력이 있고 살신성인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교회의 경영과 교단의 경영은 다르기 때문에 교회사이즈가 크다고 해서 교단의 수장이 되는 시대는 지나야 한다. 교단수장은 교단경영, 교회 개혁, 교단법과 제도정비, 연합사업을 탁월하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어야 한다. 대형교회목사라고 무조건 교단장이 되는 시대는 떠나야 한다. 능력없는 사람이 자신의 명예를 위해 교단장이 되는 시대는 사라져야 한다. 대형교회 출신인 김삼환목사도 총회장으로서 기구개혁하나 하지를 못했다. 총회에 자신의 사람들만 직원으로 심어 놓았다.   
 
그 이후 지용수, 김정서, 박위근, 손달익 목사로 이어진다. 불행하게도 연합사업의 약세와 경영능력의 부재로 인해 교단의 위상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 교단의 실력자들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총회장이 되면 주로 해외에 인사하러 다니기 바쁘고, 임직식, 헌신예배 등 설교하러 다니기 바쁘다. 교단일은 주로 사무총장에게 맡긴다. 임원들은 거의 맹종적이거나 총회장의 말에 거부를 하지 못한다. 손달익목사체제는 어떻게 될지 모르나 그동안 총회장들이 처신했던 방식에서 대동소이 할 것이다.
 
이제는 전형적인 관행의 시스템에서 벗어날 총회장이 필요하다. 교회의 사이즈, 학연등을 떠나 수렁에 빠진 교단을 살리고,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농어촌교회의 성장에 관심하고, 교회의 청빙시스템을 개혁하고, 교단법조인들을 훈련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인권침해에 대해 항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교단과 사회에서의 약자에 관심을 두고, 북한을 이념적. 정치적 주적으로 하지 않고 선교차원에서 수용할 수 있는 폭넓은 개방의 마인드가 있고, 혁신을 가해 교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씽크탱크를 만들어 교단 자문단을 꾸리고, 언론홍보를 활성화하여 교단의 위상을 높이고, 5개권역을 대회(Synod)로 만들어 장로교의 법적인 삼심제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총회장의 선거방법과 임기를 개정하고, 나아가 독자적인 교단헌법의 파격적 개정을 해서 법적인 토대하에 100년대계 교단의 미래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요약하면, 교회사이즈와 학연, 지연을 떠나서 교단경영능력, 법적인 개혁 능력, 성품의 후덕함, 청빈한 사람, 살신성인할 사람, 윤리적 하자가 없는 사람, 수평체계의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총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 좀 크다고 해서 능력없고 자격없는 사람이 교단의 장이 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나야 한다. 적어도 교단의 명예를 위해서 자신의 명예를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총회장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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