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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동엽 vs 정책 민경설

  • 황규학
  • 입력 2012.09.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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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없는 한, 김동엽, 그러나 후발주자 민경설 무시 못해
김동엽목사대 민경설목사가 마지막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초반에 앞서 나갔던 임은빈목사는 2강 구도에서 밀려났다. 이승영목사는 20%대를 넘지 못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우량주는 이승영목사 이다. 강남스타일에다 장신대이사장, 박사학위소지자이다. 교회도 두개씩 운영한다. 그러나 약세를 면치 못한다. 
 
▲     김동엽목사
결국 김동엽목사아니면 민경설목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로서 전반적인 지지세를 얻고 있는 것은 김동엽목사이다. 뚜껑을 열어놓으면 김동엽목사가 부총회장으로서 가장 유력하다. 김동엽목사는 총회서기까지 하고 두루 보직을 거쳐서 총대들에게 많이 알려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호남표이외에 영남표만 얻으면 김동엽목사가 부총회장이 되는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교회부동산에 있어서 가장 안정이 되어 있다. 유지재단에 명의 신탁이 되어있고, 교회빚도 거의 없다. 또한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고, 요양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민경설목사는 후발에 뛰어든 사람이고,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총회행정이나 보직을 두루 경험하지 않았지만, 이번 4대 권역을 돌면서 그의 정책이 먹히기 시작한 것이다. 구태의연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진솔한 민경설목사의 정책토론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구도로 접근했고, 실제로 대전신학대학교총장, 광진교회, 시화성전을 운영하면서 경영력도 쌓았고, 특히 전도 폭발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성인으로서 알려져있다. 목회가 성공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민목사는 결선에서만 김동엽목사와만 경선하게 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있다. 가장 걸리는 것은 신총협이다. 신총협이 김목사를 거의 지지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유지재단에 교회재산을 증여한 상태이다. 민목사도 복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결국 9. 17 이 두 사람의 명운을 가름할 것이다. 
 
김동엽목사는 신정동에서, 민경설목사는 개봉동에서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개척을 하여 거대한 교회를 이루었다.   
 
 
 
김동엽목사에게 듣는다
지연이나 학연 위주로 되어 있는 선거풍토 개선이 시급
비평과 논단 (655)
 - 매년 부패한 선거문화로 인해 통합 측 교단이 사회로부터 질책을 당하고 있습니다. 돈 안 드는 부총회장 선거제도의 개혁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회의 선거문화가 보다 정화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현재 총회가 운영하는 선거제도 자체는 제도적으로 볼 대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선거제도보다는 선거를 치르는 후보들의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보다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몇 가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여 집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선거관리 기간의 조정입니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부회장 추천을 받은 후 선거와 관련된 접대, 기부행위, 금품수수. 상대방비방, 유인물배포, 각종 방문 언론사광고, 집단지지결의 등을 불법선거운동으로 규정하여 제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규정이 실질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하여서는 총회가 끝나고 선관위가 구성된 직후부터 선거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후보등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올 수 있지만, 후보자들이 갑자기 결정하여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총회 직후부터 선거관리가 시작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제도적으로 이 부분이 보완되면 돈 드는 선거문제는 상당 부분 개선되리라 봅니다.
 
- 내년에는 다양한 후보들이 부총회장 후보들에 출마하는데 깨끗한 선거문화와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연이나 학연 위주로 되어 있는 선거풍토 개선이 시급한 것 같습니다. 정책 토론회 등 후보자의 정책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자연스럽게 정책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5개 권역으로 돌아가면서 후보를 내고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후보자들에 대해서 가장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해당 권역에서 부총회장 후보자를 결정하고 총회에서 이를 추인하는 형식으로 부총회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보다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리라 봅니다.
 
- 매년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하는 분들은 교단개혁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들고 나오지만 사실상 1년뿐인 총회장 임기에 인사하다 보면 임기가 끝나고 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총회장 1년과 총회장 1년 동안에 교단을 위하여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선 우리 교단은 증경 총회장님들께서 2년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임원으로 일하시면서 교단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많은 일들을 잘 감당하신 전통이 있는 교단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질문에 언급한 대로 부총회장에 당선되면 부총회장 1년, 총회장 1년 합쳐서 2년 동안 총회를 위해 봉사하게 됩니다. 그 후에도 교단의 원로로서 총회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총회 임원으로 섬기게 되는 2년 동안 첫해는 총회장을 도와 일을 감당하다가 총회장이 되면 후보자 본인이 구상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됩니다. 사실 이 기간은 어떤 사업을 시행하고 그 결과까지 보기에는 매우 짧은 기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1년이라는 기간은 충분히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총회장을 하면서 자기 대에 모든 것의 결실을 보려고 하지 말고 단기적인 사업은 단기적인 사업으로 그 결실을 거두고 중장기적인 사업은 후대로 넘겨서 계속 추진하면서 그 결실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하려면 총회장으로서 연계해서 진행해야 할 사업들은 임기 내에 충실히 진행하고 또 다음 임원회로 연계해주면서 총회가 일관성을 갖고 일을 추진해나가고 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교단의 개혁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진정한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몇 사람들만이 아닌 1천5백 총대, 나아가 64개 노회의 회원들 그리고 전국 교회에 이르기까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거대한 총회를 움직여 나가기 위해서는 한두 해에 그치는 개혁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이상을 바라보면서 의견을 모으고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혼자서 결정하려고 하지 말고 총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방향을 모으는 것이 총회장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총회장 임기가 1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의미 있는 일들을 감당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현재 한국교회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위기에 대한 당면한 개신교의 권위를 높일 방도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교회의 추락이라는 질문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질문의 맥락으로 볼 때 교세의 하락만이 아닌 사회에 대한 교회의 신뢰 상실에 따른 권위 상실 문제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교회의 권위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며 이것은 교회의 성장과 회복으로 이어지리라 봅니다. 지금이야말로 교회의 지도자들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이 겸손한 모습으로 한국교회의 잘못을 회개하는 가운데 한국교회와 사회의 내일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준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매년 교단 사법기관(헌법위원회, 재판국)의 해석과 판결 때문에 하루라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통합 측 교단사법부의 개혁방안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재판국의 해석과 판결 때문에 하루라도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 누가 재판을 하고 아무리 재판을 잘하더라도 말은 나오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총회 차원에서 교회법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을 무연고 지역에서 재판을 진행하도록 하면 상대적으로 개선된 교회 사법문화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헌법을 비롯한 각종 규칙과 조례에 대해서 그리고 재판의 절차와 진행에 대해서 능숙한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총회 차원에서 마련하고 그곳을 통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교회법 전문가들을 배출하여 재판을 감당케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배출된 이들이 무연고 지역의 재판을 감당한다면 전문성과 공정성에 관련해서는 잡음이 상당히 사라지리라 봅니다.
 
이와 함께 재판 당사자들의 재판 결과에 겸허히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회의 법정에서도 교회 재판국의 판결을 인정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입니다. 이미 교단사법부에서 다뤄진 결과물을 사회 법정에 들고 가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왕에 난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는 것이 재판의 당사자들은 물론 교회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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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목사 인터뷰 후기)
 
개인의 명예 보다는 교단을 바로 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출마하는 것이다
 
지난 1월 20일 오전에 비평과 논단 기자는 목회 35여 년의 목민교회 김동엽 목사를 인터뷰했다. 김동엽 목사는 청년 때 명지대학 재학 시절을 회상하면서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애국지사인 합동 측 박영창 원로목사(97세, 일제 일본국 국회에서 항거하다 순교한 염광 박관준 장로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김동엽 목사는 박영창 목사가 명지대 교목실장으로 있을 때 각별한 제자였다. 김 목사는 명지대 재학시절 채플을 통해서 빈민촌 야간학교 교사 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에 눈을 처음 뜨게 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목민교회가 한국 복지사회와 복지목회의 좋은 모델로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 목사는 아프고 어둡고 그늘진 곳에 파고들어 적극적인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양천노인종합복지관, 양천치매노인단기보호센터, 신월노인복지센터, 신정종합사회복지관, 희망의 집 등의 지역사회 복지사역을 펼치고 있다. 김 목사는 1980년 부임한 직후 지금까지 목민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섬김으로 하나님 사랑, 나눔으로 이웃 사랑”의 목회 철학을 지향하고 있다. ‘빛과 소금’의 역할에 앞서 교회 몸집 키우기에 열을 올리며 이웃 사랑에 인색한 교회들로 모범과 존경의 대상이 아닌 ‘개독교’와 ‘먹사’로 지탄받는 이 시대에 좋은 귀감이 된다.
 
“개인적으로 부총회장 선거의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교회가 사회적으로 본이 되어서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명예와 인기보다 교단을 더욱 바로 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출마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평과 논단)
 
 
민경설목사에게 듣는다

 

▲     © 황규학
 
 
▲  나는 준비된 지도자   © 황규학
▲     © 황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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