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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제일교회와 설국 열차

  • 로앤처치
  • 입력 2013.08.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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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국열차로 갈아타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계속 달리고 움직이는 열차안에서 계급투쟁이 일어나고 있다. 빙하에 살아남기 위해 열차에 탔지만 열차안에서의 생활은 지배계측과 피지배계층의 차이가 분명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계급 투쟁적 성격이 강하다. 피지배계급은 거의 노예생활이었다. 프롤레타리아와 브로조아계급 처럼 계급차이가 분명했다. 꼬리칸에 있는 사람들은 바퀴벌레로 이루어진 단백질을 음식으로 하고 있었고, 엔진칸에 있었던  지배계층의 사람들은 일종의 마약과 같은 크로놀까지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무력을 통해서라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사수하고 있었다.
 
▲     © 로앤처치
 
그러나 피지배계층은 끊임없이 저항을 했다.
 
▲     © 로앤처치

 
지배계층의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피지배계층의 열악한 삶과는 전혀 달랐다.
 
▲     ©로앤처치

 
결국 기차안에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하여, 꼬리칸의 사람들은 피를 흘리는 투쟁을 하면서 한칸씩 한칸씩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었다. 한칸을 이동할 때마다 많은 피를 불러일으켜야 했다. 엔진까지 가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결국 커티스와 반란군은 윌포드의 군대를 쳐부수고 맨앞칸인 엔진칸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엔진까지 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희생이 따랐던 것이다. 혁명군이나 방어군의 많은 사람이 죽은 것이다. 결국 열차는 탈선하면서 열차에 타고있었던 사람은 모두 죽게 된다. 두 아이만 살아서 새로운 세계를 향하고 있다. 마치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한다. 노아의 가족만이 살아서 새로운 세계를 향해 가는 것과 같다.
 
 
강북제일교회와 설국열차

설국열차를 보면서 강북제일교회 사태를 떠올린다. 꼬리칸에 탔던 사람들이 싸우면서 기득권세력들을 쳐부수고 보다 나은 영적생활을 위해 한칸씩 한칸씩 앞으로 전진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노회, 총회와 싸우고, 순간순간 나타났던 기득권층 목사들. 장로들과 싸우면서 한칸씩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
 
거기에는 총회장이라는 정치적 야망을 가졌던 목사도 있고, 행정적으로 교회를 장악하여 방송사와 연결시키려 하는 목사도 있었고, 용역을 고용하여 교회당을 장악하려는 목사도 있었고, 이단으로 조작하려는 목사도 있었고, 자기의 사람을 심기위하여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쓰는 목사도 있었다. 
 
강북제일교회의 엔진칸까지 간 교인들은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삶의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해야하고 신국열차로 갈아탈 준비를 해야한다. 설국열차가 더는 필요없게 되었다. 신국열차는 기존의 피지배. 지배계층이 아니라 평등해야 하고, 또한  단지 빙하를 모면하기 위해 승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승선하는 것이다. 영원한 목적지로 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승선해야 하는 열차이다. 
 
설국열차가 보여주는 또 다른 혁명은 바로 체제 바깥을 사유하며 내부의 체제를 폭파해버리는 것이다. 남궁민수는 열차 밖으로 나 있는 문을 가리키면서“이게 하도 오래 닫혀 있어서, 다들 벽인 줄 아는 모양인데, 이게 사실은 문이야.”라고 말한다. 그는 결국 밖을 향해 열차를 폭파시킨다. 강북제일교회도 새로운 체제를 위하여 구습을 버리고 닫힌 문을 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부패와 불의, 재정불투명, 기득권 사수가 없는 세계로 말이다.       
 

▲     © 로앤처치

 
열차 밖은 모든 생명이 멸절했다는 믿음과는 달리, 북극곰이 살고 있을 만큼 생태계가 회복 중이었다.
 
 
▲     ©로앤처치

  
처음으로 땅을 디딘 그루터기 소녀와 소년은 인류의 새로운 시작을 기약할 수 있다.
 
강북제일교회에 떠날 사람은 거의 다 떠났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생태계의 변화를 감지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적응해나갈 수 있는 터전을 닦아야 한다.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고, 새로운 땅을 정복해 나가야 한다. 설교, 목회정책, 교회행정이나 선교, 목회자사례비, 판공비, 직분자의 의식, 구제, 성경공부, 교육, 재정관리 등이 기존체제를 답습하지 말고 새로워져야 한다.

 
▲     © 로앤처치
 
 
강북제일교회는 남은 그루터기신도들이 신국열차로 갈아타서  엔진의 중심되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영원한 세계로 달려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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