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 총회기구개혁위원장 이정환목사
지난 11월 23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거행된 시국미사에서 드러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의 현실 인식은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박근혜정부의 출범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독선과 아집과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금 이 땅에는 법도 없고 정의도 없고 폭력적인 불통의 힘만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민생은 잃어가고 억지만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습니다.<중략> 그러니까 국정원과 모든 기관의 대선 개입으로 생긴 부정선거 그로 인해 합법적이지 못한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교체의 꿈이 깨지는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그 무서운 유신시대로 복귀하고 있는 현실, 남과 북이 갈라져 평화가 위협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시국을 진단했다.
박 신부의 주장처럼 “법과 정의가 없는” 세상이 아니라 법이 있어도 법을 무시하고 초법적인 언행을 일삼는 자들이 오히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합법적이지 못한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교체의 꿈이 깨어졌다”는 그의 발언은 철저하게 반 박근혜, 반 새누리 정권 편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공정하지는 못할지라도 편견을 버려야 할 사제의 자세에서 크게 벗어난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가 붕궤되었다”는 주장도 마찬가지다. 민주주의가 붕궤된 나라에서 하루같이 시위와 데모가 자유롭게 일어나고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보도하고 있는가?
노동자와 농민을 선동하는 극단적 발언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
박 신부의 현실인식의 문제점은 이 뿐 아니다. 또 그는 강론에서 “노동자, 농민이 있는데... 이들을 잘 살게 해보자! 이 들의 권리를 정말 찾아주자! 이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정책을 해보자! 하면 그게 무엇이 되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빨갱이요! 빨갱이 아십니까? 빨갱이죠. 노동운동 하면 빨갱이요. 농민운동 하면 빨갱이요. 잘 살자고 하면 빨갱이요. 좌파요. 좌빨. 빨갱이에요. 그 것이 요즘에는 고상하게 해가지고 종북주의자요. 왜 종북주이자냐. 북한이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북한과 닮았다 해서 종북주의잡니다. 종북주의자가 적입니까?”
이 정도의 식견이라면 비판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세간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 신부 강론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정부나 비판론자들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박 신부를 두둔한다. 정말 그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말이 있다. 객관성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비아냥거림이다.
“노동자 농민 운동이나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잘 살게 해주자고 노동운동, 농민운동하면 빨갱이요, 좌빨이요, 종북주의자(라고 매도한다)잡니다“ 이 정도라면 현실인식에 대한 그의 사상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보통사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펴기 때문에 노동자 농민운동을 주장하면 종북주의 자라고?
종북주의가 과연 박 신부의 주장과 같은지 보자. ‘종북’이란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정권의 노선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일컫는 말“로 친북과는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주사파 운동권 다수가 종북 사상을 버러지 못하므로 이들을 종북주의자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박 신부의 주장은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한국 사회가 종북주의와 정당한 노동, 농민운동조차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 민중을 무시한 언어폭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발언이나 NLL 에 대한 주장은 정부나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문제삼는 부분이다.
“여러분! 천안함 사건. 저는 항상 이런 생각해요. 천안함 사건 저 NLL지역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한 거 말이에요.<중략> ... 이지스함에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데... 3대가 있는데 엄청난 눈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그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나 갑니까? 그러면 북한은 굉장한 기술이 있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네.....
이해가 갑니까? 여러분! 이거를 빙자하는 것은 처음에는 이병박 대통령이 나도 배를 만들어 봐서 아는데 배가 노후 되면 끊어진다. 그랬거든요. 그 때 그랬습니다.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북한이 했다고 만드는 겨예요. 왜냐!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야 종북 문제로 백성을 칠 수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그의 주장은 ‘이명박 정부가 종북 문제로 백성(반대자)을 치기 위해서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일으켰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면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쳐 중도에 하차하고 말았을 것이다. 박 신부는 해군사령부에 처참한 모습으로 서 있는 천안함을 찾아보거나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를 둘러보고나 하는 소리인지, 신자들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사제의 발언으로 과연 적절한 것이지는 스스로 자문자답해 보아야 한다.
NLL관련 발언은 북한 대변인을 자처한 것 같은 느낌
“여러분 NLL아시죠? NLL이 뭐여! 뭡니까? 여러분! 북방한계선이에요? 그거는 NLL은 UN군 사령관이요 우리 쪽에서 북한으로 가지 못하게 잠시 그어놓은 거예요. 북한하고는 아무상관 없고, 휴전협정에도 없는 거예요. 정말이에요. 군사분계선도 아니에요. 군사분계선 해상에는 없어요. 북한하고도 아무 상관없지만 북한에서는 이 NLL 이거는 바로 이건 우리 해상이다. 공해상이고.... 우리 해상인데 왜 너희들이 와서 훈련 하냐!
여러분! 하나의 예를 듭니다. 독도는 어디 땅이에요? 우리 땅이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와가지고 독도에서 훈련을 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요?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되요? 왜 대답이 없어요?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 그 문제 있어요. 그면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예? 쏴요? .... 이 양반이 국가 보안법 걸리겠네..... 쏴야지..... 그 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에요. 그래 놓고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 가지고 지금까지 이 난리를 치르고 선거에 이용하고 한 겁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북한이 자기 해상이라고 주장하는 NLL 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했기 때문에 (자위권)차원에서 포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의 발언은 마치 북한 대변인의 말을 듣는 것 같아서 오싹해 진다. 그리고 ‘연평도 포격사건을 빌미로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서 난리를 치고 선거에 이용했다’고 강변하였다. 그의 강론은 종교인의 강론을 빙자한 언어도단이요, 국가와 국민을 해롭게 하는 아주 부적절한 것이다. 이처럼 문제가 많은 강론을 지지하며 기독교 종파를 초월하여 소수의 종교인들이 지지성명과 정권퇴진 시국선언(시국기도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기도회를 빙자한 정권반대 데모)을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시국선언 주체들 대부분 진보 기독교 단체들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는 기도회를 16일 일제히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개신교 평신도 시국대책위원회 등은 대통령 사퇴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목정평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불의한 탄압으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비참한 말로를 맞지 않도록 스스로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NCCK 정평위도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후보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택했지만 취임 후 행보는 기대와 전혀 달랐다”며 “약속 파기와 불통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밀양 송전탑 사태 등으로 국론은 분열되고 철도를 비롯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방침으로 사회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밀양 송전탑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었다(?)” 밀양 송전탑 사건은 소위 님비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가 있다. “필요는 하지만 우리 마을 우리 지역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너도나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사로잡힌다면 다수 국민을 위한 국가 기간산업은 모두 포기해야 한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던 군산지역 송전탑 공사는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해결이 되었다. 이것이 국론분열인가?
철도와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문제도 그렇다.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반대론자들이 과연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고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더구나 대통령이 수차례 “철도 민영화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데도 파업 당사들은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일부 목사와 신부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철도 파업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철 밥통이라는 공기업 근로자들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힘겨루기임을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닐 것이다. 사회 안전성의 위협은 오히려 종교인의 이름으로 사실무근한 시국선언을 쏟아 내는 사람들 때문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한국기독교협의회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소속 목사들은 NCCK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행하는 시국기도회는 합법적인 정부를 몰아내려는 종교 폭력으로 절대 다수의 기독교인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한 줌도 되지 않는 정치목사들의 일탈행위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지탄을 받아야 한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찾는” 한심한 짓은 이제 그만 하기 바란다..
예장(통합) 총회장의 목회서신과 시국기도회 개최 적절한 것인지 의문
예장 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박 신부의 NLL과 천안함 폭침과 법과 정의가 상실되었다는 강론과 관련하여 박 신부 강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정부가 성직자의 말씀선포사역에 대해 감시, 고소 및 수사를 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종교 활동과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이 일의 중심에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의 성명내용은 형평성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김 총회장은 오는 1월2일 시국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개최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목사들과 카돌릭 사제들의 시류에 편승하여 새해 초부터 시국을 더 어지럽게 만드는 기도회라면 총회장 혼자 금식기도원에 들어가는 것이 낳을 것 같다. 총회장 취임을 위해서 40일 단식기도를 하였는데 나라를 위해서 다시 금식기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성직자는 자신의 종교 활동에 권한과 책임을 함께 져야한다. 종교인이라고 실정법을 위반해도 좋은 치외 법권의 영역이 아니다. 더구나 자신의 발언이 미칠 국민적, 국가적 파장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듣는 자들에게 덕이 되고 유익한 언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구나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그래서 국리민복에 해악을 끼치는 발언이 종교 활동의 이름으로 용인 내지는 묵인될 수는 없다. 더구나 적전분열을 획책하는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법질서에 역행하는 독선, 유신독재가 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사실상 주장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과연 현 시국이 불법 반 민주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다. 지금 직전 국정원장과 경찰청장 등 고위직에 있던 사람들이 불법 선거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과 국방부와 기무사가 선거부정 관련 수사를 잔행하고 있음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민주주의는 법치주의다.
그 법에 근거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초법적으로 대통령을 퇴진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도회를 갖는 행위가 과연 민주주의요 법치주의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대통령이 저들의 요구대로 선거와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고 드러난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검찰에 지시하거나 언급한다면 이들은 정부와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시녀로 만들려고 한다고 또 비난하고 난리를 칠 것이 자명하다. 지금은 시국기도회나 시국 성명서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 국가 공권력의 엄정한 법 집행을 조용히 지켜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소위 성직자라는 사람들의 언행이 도를 넘어 오히려 국론분열과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나라가 걱정스럽다.
그는 “지금 이 땅에는 법도 없고 정의도 없고 폭력적인 불통의 힘만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민생은 잃어가고 억지만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됐습니다.<중략> 그러니까 국정원과 모든 기관의 대선 개입으로 생긴 부정선거 그로 인해 합법적이지 못한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교체의 꿈이 깨지는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그 무서운 유신시대로 복귀하고 있는 현실, 남과 북이 갈라져 평화가 위협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시국을 진단했다.
박 신부의 주장처럼 “법과 정의가 없는” 세상이 아니라 법이 있어도 법을 무시하고 초법적인 언행을 일삼는 자들이 오히려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합법적이지 못한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교체의 꿈이 깨어졌다”는 그의 발언은 철저하게 반 박근혜, 반 새누리 정권 편에 서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공정하지는 못할지라도 편견을 버려야 할 사제의 자세에서 크게 벗어난 것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가 붕궤되었다”는 주장도 마찬가지다. 민주주의가 붕궤된 나라에서 하루같이 시위와 데모가 자유롭게 일어나고 언론은 이 같은 사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보도하고 있는가?
노동자와 농민을 선동하는 극단적 발언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
박 신부의 현실인식의 문제점은 이 뿐 아니다. 또 그는 강론에서 “노동자, 농민이 있는데... 이들을 잘 살게 해보자! 이 들의 권리를 정말 찾아주자! 이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정책을 해보자! 하면 그게 무엇이 되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빨갱이요! 빨갱이 아십니까? 빨갱이죠. 노동운동 하면 빨갱이요. 농민운동 하면 빨갱이요. 잘 살자고 하면 빨갱이요. 좌파요. 좌빨. 빨갱이에요. 그 것이 요즘에는 고상하게 해가지고 종북주의자요. 왜 종북주이자냐. 북한이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너희들은 북한과 닮았다 해서 종북주의잡니다. 종북주의자가 적입니까?”
이 정도의 식견이라면 비판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 세간에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 신부 강론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 정부나 비판론자들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다“라고 박 신부를 두둔한다. 정말 그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다“는 말이 있다. 객관성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비아냥거림이다.
“노동자 농민 운동이나 이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잘 살게 해주자고 노동운동, 농민운동하면 빨갱이요, 좌빨이요, 종북주의자(라고 매도한다)잡니다“ 이 정도라면 현실인식에 대한 그의 사상이 얼마나 문제가 있는지 보통사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노동자 농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펴기 때문에 노동자 농민운동을 주장하면 종북주의 자라고?
종북주의가 과연 박 신부의 주장과 같은지 보자. ‘종북’이란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정권의 노선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일컫는 말“로 친북과는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주사파 운동권 다수가 종북 사상을 버러지 못하므로 이들을 종북주의자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박 신부의 주장은 한 마디로 어불성설이다. 한국 사회가 종북주의와 정당한 노동, 농민운동조차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 민중을 무시한 언어폭력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그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발언이나 NLL 에 대한 주장은 정부나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문제삼는 부분이다.
“여러분! 천안함 사건. 저는 항상 이런 생각해요. 천안함 사건 저 NLL지역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한 거 말이에요.<중략> ... 이지스함에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데... 3대가 있는데 엄청난 눈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그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나 갑니까? 그러면 북한은 굉장한 기술이 있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네.....
이해가 갑니까? 여러분! 이거를 빙자하는 것은 처음에는 이병박 대통령이 나도 배를 만들어 봐서 아는데 배가 노후 되면 끊어진다. 그랬거든요. 그 때 그랬습니다. 근데 일주일 지나니까 북한이 했다고 만드는 겨예요. 왜냐!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야 종북 문제로 백성을 칠 수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그의 주장은 ‘이명박 정부가 종북 문제로 백성(반대자)을 치기 위해서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일으켰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만약 그의 말이 사실이었다면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쳐 중도에 하차하고 말았을 것이다. 박 신부는 해군사령부에 처참한 모습으로 서 있는 천안함을 찾아보거나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를 둘러보고나 하는 소리인지, 신자들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사제의 발언으로 과연 적절한 것이지는 스스로 자문자답해 보아야 한다.
NLL관련 발언은 북한 대변인을 자처한 것 같은 느낌
“여러분 NLL아시죠? NLL이 뭐여! 뭡니까? 여러분! 북방한계선이에요? 그거는 NLL은 UN군 사령관이요 우리 쪽에서 북한으로 가지 못하게 잠시 그어놓은 거예요. 북한하고는 아무상관 없고, 휴전협정에도 없는 거예요. 정말이에요. 군사분계선도 아니에요. 군사분계선 해상에는 없어요. 북한하고도 아무 상관없지만 북한에서는 이 NLL 이거는 바로 이건 우리 해상이다. 공해상이고.... 우리 해상인데 왜 너희들이 와서 훈련 하냐!
여러분! 하나의 예를 듭니다. 독도는 어디 땅이에요? 우리 땅이죠.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와가지고 독도에서 훈련을 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요?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되요? 왜 대답이 없어요?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 그 문제 있어요. 그면 NLL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예? 쏴요? .... 이 양반이 국가 보안법 걸리겠네..... 쏴야지..... 그 것이 연평도 포격사건이에요. 그래 놓고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 가지고 지금까지 이 난리를 치르고 선거에 이용하고 한 겁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북한이 자기 해상이라고 주장하는 NLL 에서 한미군사훈련을 했기 때문에 (자위권)차원에서 포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의 발언은 마치 북한 대변인의 말을 듣는 것 같아서 오싹해 진다. 그리고 ‘연평도 포격사건을 빌미로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서 난리를 치고 선거에 이용했다’고 강변하였다. 그의 강론은 종교인의 강론을 빙자한 언어도단이요, 국가와 국민을 해롭게 하는 아주 부적절한 것이다. 이처럼 문제가 많은 강론을 지지하며 기독교 종파를 초월하여 소수의 종교인들이 지지성명과 정권퇴진 시국선언(시국기도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기도회를 빙자한 정권반대 데모)을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시국선언 주체들 대부분 진보 기독교 단체들
18대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는 기도회를 16일 일제히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개신교 평신도 시국대책위원회 등은 대통령 사퇴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목정평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불의한 탄압으로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비참한 말로를 맞지 않도록 스스로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NCCK 정평위도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후보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택했지만 취임 후 행보는 기대와 전혀 달랐다”며 “약속 파기와 불통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밀양 송전탑 사태 등으로 국론은 분열되고 철도를 비롯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방침으로 사회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밀양 송전탑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었다(?)” 밀양 송전탑 사건은 소위 님비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가 있다. “필요는 하지만 우리 마을 우리 지역에 설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너도나도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사로잡힌다면 다수 국민을 위한 국가 기간산업은 모두 포기해야 한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던 군산지역 송전탑 공사는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해결이 되었다. 이것이 국론분열인가?
철도와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문제도 그렇다.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 반대론자들이 과연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고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더구나 대통령이 수차례 “철도 민영화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데도 파업 당사들은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강행하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과연 일부 목사와 신부들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철도 파업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철 밥통이라는 공기업 근로자들이 자기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힘겨루기임을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닐 것이다. 사회 안전성의 위협은 오히려 종교인의 이름으로 사실무근한 시국선언을 쏟아 내는 사람들 때문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한국기독교협의회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소속 목사들은 NCCK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금식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행하는 시국기도회는 합법적인 정부를 몰아내려는 종교 폭력으로 절대 다수의 기독교인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한 줌도 되지 않는 정치목사들의 일탈행위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지탄을 받아야 한다.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찾는” 한심한 짓은 이제 그만 하기 바란다..
예장(통합) 총회장의 목회서신과 시국기도회 개최 적절한 것인지 의문
예장 통합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박 신부의 NLL과 천안함 폭침과 법과 정의가 상실되었다는 강론과 관련하여 박 신부 강론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정부가 성직자의 말씀선포사역에 대해 감시, 고소 및 수사를 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종교 활동과 언론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이 일의 중심에 있는 책임 있는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청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사후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총회장의 성명내용은 형평성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김 총회장은 오는 1월2일 시국금식기도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 개최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일부 개신교목사들과 카돌릭 사제들의 시류에 편승하여 새해 초부터 시국을 더 어지럽게 만드는 기도회라면 총회장 혼자 금식기도원에 들어가는 것이 낳을 것 같다. 총회장 취임을 위해서 40일 단식기도를 하였는데 나라를 위해서 다시 금식기도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성직자는 자신의 종교 활동에 권한과 책임을 함께 져야한다. 종교인이라고 실정법을 위반해도 좋은 치외 법권의 영역이 아니다. 더구나 자신의 발언이 미칠 국민적, 국가적 파장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듣는 자들에게 덕이 되고 유익한 언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더구나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는, 그래서 국리민복에 해악을 끼치는 발언이 종교 활동의 이름으로 용인 내지는 묵인될 수는 없다. 더구나 적전분열을 획책하는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법질서에 역행하는 독선, 유신독재가 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사실상 주장하고 있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것은 과연 현 시국이 불법 반 민주시대로 회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식이다. 지금 직전 국정원장과 경찰청장 등 고위직에 있던 사람들이 불법 선거문제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검찰과 국방부와 기무사가 선거부정 관련 수사를 잔행하고 있음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 민주주의는 법치주의다.
그 법에 근거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초법적으로 대통령을 퇴진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기도회를 갖는 행위가 과연 민주주의요 법치주의라고 생각하는가? 만약 대통령이 저들의 요구대로 선거와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고 드러난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검찰에 지시하거나 언급한다면 이들은 정부와 대통령이 검찰을 정치적 시녀로 만들려고 한다고 또 비난하고 난리를 칠 것이 자명하다. 지금은 시국기도회나 시국 성명서을 발표할 때가 아니라 국가 공권력의 엄정한 법 집행을 조용히 지켜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소위 성직자라는 사람들의 언행이 도를 넘어 오히려 국론분열과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나라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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