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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단 총회로 부터 외면 받은 기도회

  • 예장뉴스
  • 입력 2014.08.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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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교단 총회로 부터 외면 받은 기도회


내용 자체만으로는 획기적인 일인 한국 장로교단인 양대산맥 합동과 통합의 증경 총회장들이 주도하는 기도회가  예고된 시간 4시를 지난 30분에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열렸다.


두 교단의 역사는 한 뿌리였지만 1955년 49회 총회에서 분열되였다. 이유는 WCC 가입을 찬성하는 연동파(예장통합)와 반대하는 승동파(예장합동)였다고 하지만 그 외도 신학교(남산) 문제도 있었다. 이후 갈라진 양 교단은 각각 장신대와 총신대를 통해 목회 후보생을 배출했고 교세를 키워나갔고 한국교회 부흥에 견인차가 되엿다. 그러나  합동측은 이후 수많은 군소교단으로 갈라지면서 한국교회 분열의 상징이 됐다는 지적이다
  
                                                  경과보고를 하는 김순권 목사


기도회 사회는 서기행 목사(합동, 증경총회장회 회장)가  했는데 기도회 서두에 세간의 비판적 견해를 의식해서 인지 총회장들의 모임을 대표하는 통합의 전 총회장 김순권 목사는 경과보고 및 인사말씀에서 “예장총회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루던 중, 55년 전인 1959년도에 마음 아프게 분열되고 말았다. 합동과 통합이 장로교 난맥상의 책임을 느끼는 것은, 이후로 많은 장로교회가 분열했기 때문이다. 몇몇의 증경총회장들은 그날을 반성하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 이는 과거를 반성하고 한국교회를 회복하는 기도회이다. 정치성이나 욕심은 없고 오직 기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교회를 일으키기 위한 것” 이라고 하였다.


순서지 뒷면에도 “이제 한국교회의 치유·회복·부흥과 함께 민족과 교회의 숙원이며 기도제목인 한반도 평화통일은 교회 연합-사회 통합에 이어질 열매일 것이다. 내년에 맞이할 해방 70주년은 희망의 새 역사를 이루어야 할 절박한 시점임을 공감하고, 이 희망의 출발은 한국교회의 책임 있는 양 교단의 화해와 연합, 협력 속에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해부터 뜻 있는 양 교단 증경총회장들의 공동기도, 대화와 만남이 꾸준히 모색되어 오던 중, 2014년 광복주일인 8월 10일(주일) 양 교단 연합기도회를 열고 희망찬 새 역사를 이루어 갈 것을 다짐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어 김동권 목사(합동, 증경총회장)의 기도와 권영식 장로(합동, 증경장로부총회장)과 김철모 장로(통합, 장로부총회장)의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연합찬양대는 ‘주의 기도’를 찬양했다.  설교을 한 김삼환 목사(통합, 증경총회장)는 ‘화목제물 예수 그리스도’(시 133:1~3, 엡 2:16~22)라는 주제의 설교에서 “하나님과 원수 되어 저주 아래에서 죽음의 종노릇하던 우리들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인류의 속죄 제물이 되사 십자가 보혈을 흘리셔서 우리가 은혜를 입고 이곳에 나아왔다”  고 하며 "우리가 하면 다른 교단도 다 따라오게 돼 있다. 다 사랑하게 돼 있다”고 전했으며 설교 중에 서기행 목사와 오정현 목사를 끌어안았다.  


  
 
연합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최기채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박종순 목사(통합,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김창인 목사(통합 증경총회장)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그러나 당초 "감사의 인사 말씀" 을 하기로 순서지에 예고된 김동엽 목사(통합 총회장)과 합동측 안명환 총회장도  불참했는데 총회의 불편한 기류를 반영한 것 같다.  광고는 홍정이 목사(합동 증경총회장), 축도는 림인식 목사(통합 증경총회장)가 했다.


기도회 각 교단의 임원회는 여전히 불만


한편 이 기도회는 원로들의 순수함에도 불구하고 양 교단 총회로 부터는 내키지 않는 모임으로 알려져 왔듯이 이날 순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 합동과 통합의 총회장들은 불참을 하였다. 총회장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이미 임원회와 교단의 정서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인즉 교단의 원로들 간의 친목과 기도회는 찬성하지만 매머드 급의 집회나 민감한 주제들을 사전 현역들의 사전 교감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데에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합동측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교단법이 금한 일을 하는 이들을 소환조사한다는 강경방침이다.


거기다가 기도회 장소인 사랑의 교회는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카피와 이후 목회리더쉽의 문제로 내부적인 갈등이 있고  설교를 한 김삼환 목사는 지난 12일 수석장로인 박00 장로가 교회와 관련된 부적절한 일로 인하여 자살한 사건으로 인하여 내우외환이 겹치고 있다.  이렇게 두 교회가 처한 이러한 문제를 물타기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오해로 인하여 이 기도회의 의미는 퇴색되였고 원로들이 이용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들이다.


  
 


그러나 동원은 만족한 것 같다.   본당을 가득 체웠는데 두 교회의 영향력 아래 있는 교회들 이름이 적힌 대형버스들로 보아 동원흔적을 보였다. 그러나 추측컨대 사랑의 교회와 명성교인들 반만 왔어도 본당을 체우고도 남았을 것이다.  한편 이날 4시 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에도 불구하고 교회 맞은 편에서는 이 기도회를 반대하는 일단의 사랑의 교회 개혁측 인사들 100여명이 ‘WCC를 인정하는 통합교단과 왜 연합기도회를 강행하십니까’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연합기도회를 반대하는 사랑의 교회 갱신위 사람들




그래서 그런지 사랑의 교회 안내 팀들은 지하철에서 내리는 이들이 시위대를 보지 못하도록 지하철에서 바로 교회로 들어 가도록 인도를 했다.  한편 지상에는 이들 시위대가 참가자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교회 정문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고 그것도 모자라 흰 탠트들도 다량 설치하였으며 그 뒤에서 반대편 시위대를 열심히 촬영을 하는 이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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