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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배후에 숨쉬고 있는 하나님의 섭리

  • 홍 영 일(전, 서울 염광고등학교장)
  • 입력 2015.07.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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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해령/미우라 아야꼬/김혜강/홍성사/1993)
저자 미우라 아야코(三浦 綾子)는1922년 4월 25일 홋카이도 아사히가와에서 출생, 1992년 10월 12일 장기부전증으로 77세로 타계하였다.

13년간을 병원에서 요양생활을 해 온 아야코는 더군다나 7년간이나 깁스 침대에서 꼼짝 못하고 누워 있다가 차도가 있어 꾸부리고 앉을 수 있을 때의 기쁨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내 눈 아래 직접 밥상을 볼 수 있구나!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진정 그것은 가슴 떨리는 기쁨이었다.” 지금까지 위를 보고 누운 채 가슴 위에 밥상을 놓고 손거울로 비쳐 가면서 먹을 수밖에 없었던 형편이었다. “아! 나는 내 발로 걷고 있다.” 걷는 것, 화장실 가는 것 하나하나가 감격적이었다. “필요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다. 허락해 주시지 않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는 증거다. 이전처럼 안달하지 않겠다.”


6살 때 병으로 죽은 여동생을 주인공으로 쓴 소설 「빙점」으로 유명해 진다. [자서전 «길은 여기에»에서]

 

해령(海嶺)은 바닷 속의 산맥을 의미한다. 해령은 사료를 중심으로 한 실화이다.
 

비록 사람에 눈에 띄지는 않아도 바다의 밑바닥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산맥처럼 보이지 않은 서민들의 삶이야말로 인생을 훌륭하게 산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해령에서는 성경이 최초로 일본어로 번역되는 의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1년 2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태평양에서 표류하면서 죽음을 이겨낸 세 사람, 이와기찌, 규우기찌, 오도기찌의 생명이 그렇게 간절히 고대한 고국을 눈앞에 두고도 상륙이 불허되는 실망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하여 구출되게 된다. 또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가 소설 «해령» 의 주제가 되고 있다. (상권 394페이지, 하권 372페이지, 작은 글씨라 읽기다 힘들었다.)

 

 도쿠가와 막부의 쇄국정책과 무엇보다도 키리시탄(기독교)에 대한 배척이 심했다.

 

고국을 천신만고 띁에 찾아 왔지만, 눈 앞에 두고 입국이 허락되지 않았다. 5년 만에 찾아온 고국이 받아들이지 않자, 너무 실망하여 자살로 목숨을 마감하려고까지 생각했었지만, 그 동안 배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의해서 생을 맡기게 된다.



그 당시 막부가 두려워한 것은 외국선의 무력도 무력이지만 그 이상으로 그리스도 교 포교를 겁냈다. 그리스도교는 인간 평등과 인간 존중의 사상을 기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권력에 대한 비판을 가져오는 것이다. 막부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교를 겁내는 이유이다. 게다가 모리슨 호가 찾아온 시기는 도처에 대기근이 일어나서 많은 아사자가 전국에서 속출하였다. 굶주린 민중은 무리를 지어서 부자 상인들을 습격했다. 게다가 모리슨 호가 도착한 1837년 6월은 일부 상인의 악랄한 조작에 의하여 쌀값 폭등일으키자 막부는 국민의 눈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해 외적을 물리치는 일이 최우선적인 과제로 몰고 나갔다.

 

성경 번역(요한복음, 요한 1, 2, 3서)을 도왔다.

 

이와기찌 등 세 사람은 마카오에 머무르는 동안 규츠라프 목사에게 일본어를 가르쳐 주고,  영어나 중국어를 배웠다. 프러시아에 태어난 32세의 그츠라프 목사는 언어에 타고난 소질이 있어서 이미 수개 국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한 사람이다. 그는 영국의 존 웨슬리의 신앙 부흥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이 명하는 일이라면 생명을 내걸고 순종해야 한다는 신앙에 불타고 있었다. 규츠라프는 당시 영국 상무청의 서기 겸 통역관을지낸 분이다.

 

 이와기찌 등 세 사람은 처음에는 성경을 일본어로 고쳐 쓰는 일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결국 키리시탄의 하나님은 이 세상을 지으신 분이라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마카오에 온 지 1년이 될 쯤에 요한복음과 요한서신 1 ,2, 3서 번역을 마쳤다.

  

그 안에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두움에 비치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추기} 일본의 어느 목사는 지난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으니 한국 목사들에게까지 미움을 받고 있다. 그러니 일본 나라가 복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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