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서학적, 선교학적, 역사적 관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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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칼 위원회 보고서 과연 올바른 접근에서 내려진 것인가?
(총회 추가보고서 1 321-334쪽)
필자는 이 글을 교단의 정체성 때문에 글을 쓰는 것임을 먼저 밝혀둔다. 본인은 전에도 밝혔지만 우리교단의 에큐메니칼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우리교단이 같이 연합 사업을 하는 WCC나 NCCK가 우리교단의 신앙정체성을 훼손하고 있지는 않겠는가 하는 시각으로 쓰고 있다.
이번 100회 총회에서는 ‘WCC 조사 헌의건의 소위원회 보고서’를 받고 우리 교단은 에큐메니칼 운동을 더욱 확고하게 추진하여가겠다고 채 총회장이 밝혔다.
(http://www.pcknews.kr/pdf_file/3013/301311.pdf)
上同 소위원회 보고서는
99회 총회에서 서북노회와 송용찬외 2명이 WCC가 독소조항이 없는지를 조사해달라는 것을 에큐메니칼 위원회에서 소위원회 5인으로 구성하여 100회 총회에서 보고한 보고서이다. (위원들/ 손윤탁, 노복현, 배현주, 신재식, 정병준)
이 보고서는 세 가지 면을 근거로 WCC가 문제없음을 보고하였는데 필자는 이 세 가지 근거가 다 문제가 있음에도 편향된 시각으로 보고 있지 않는가? 라는 입장에서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필자가 잘못 알고 있다면 괜찮겠지만, 필자가 제기한 문제가 사실이라면 이는 실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8,600여 교회 280만 명의 통합교인을 잘못된 길로 호도하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소위원회 보고서는 Ⅰ성서학적 관점에서 접근, Ⅱ 선교적 관점에서 접근, Ⅲ 역사적 관점에서 접근, Ⅳ 세계교의회 신앙과 직제 위원회 이해하기를 통해서 WCC가 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과연 올바른 접근이었는가 하나씩 살펴보자.
성서학적 관점에서의 접근
1. 성서학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다루면서 성경공부가 WCC 태동을 가능케 한 힘이었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근거는 들지 않고 있으며(소위원회 보고서 321p) 잘못된 성경공부도 얼마든지 있음을 간과하고 있다. (예 수많은 사이비이단, 신천지 등)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성경공부를 한다고 하여 WCC 정체성의 정당성을 담보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2. 성경해석 부분에서는 WCC는 동일한 성경 해석을 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우리와 신앙직제가 분명하게 다른 로마 가톨릭교회의 참여를 당연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소위원회 보고서 322P) (이는 99총회 이대위 보고와 상충되며, 총회 특별심판위원회 보고와 100회 부총회장후보 정견발표와도 상충된다.)
3. 그러함에도 WCC 성경공부는 신령한 자들이 취하는 ‘단단한 음식’(고전 3:1-2, 히 6:1)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소위원회 보고서 325p)
이런 평가는 올바른 평가일수도 있으나 문제의 소지가 큰 위험한 평가 일수도 있다는 사실인 것이라고 필자는 보고 있다.
선교적 관점에서의 접근
WCC의 역사적 배경을 20세기의 위기에 대한 상황요청에서 세계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대한 요청에서 시작되었다 하며 10차 총회까지 그 정신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보고 하면서 우리교단의 신앙과 신학적 입장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주의 신앙을 견지하면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올바른 것이라고 하고 있다.
필자도 우리교단의 에큐메니칼 정신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그 방향에서는 복음주의 더하기 에큐메니칼이 아니라 복음주의 신앙의 바른 지평을 펴나면서 에큐메니칼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 않고 ‘정의, 평화와 창조질서의 보존(JPIC)’ 측면을 앞세워 종교 간의 협력을 넘어서 종교 간의 일치를 추구한다던지, 종교간 연합 사업으로 인해 기독교의 본질인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전파가 약화된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역사적 관점에서의 접근
WCC의 전도는 담대하지만 겸손하게 우리의 신앙과 확신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라고 하며 그 나눔은 강제개종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를 나눔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바아르 선언과 샌안토니오의 문서를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한 필자는 전도를 나눔이라고 하는 연합 사업을 해야 하는 WCC의 입장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전도를 나눔이라는 것으로만 이해할 때 전도의 본질을 놓치게 한다고 본다. 전도는 때로는 나눔과는 전혀 상관없이 선포하여야 하는 것이 전도라고 보고 있다. (구약의 요나 선지자나 신약의 예들)
또, 바아르 문서는 WCC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샌안토니오 문서에 대해서는 금주섭목사(WCC 선교와 전도위원회 총무)에 대한 입장을 택하고 있는데 대하여
보고서에서는 “바르 문서는 WCC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된 적이 없으므로” 그것에 근거하여 WCC를 종교다원주의로 몰지 말아야 한다”고 하고 있다. WCC의 공식 입장은 오직 〈총회 보고서〉나 〈중앙위원회 보고서〉에 나타난 것으로 국한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바아르문서는 WCC내 ‘타 종교와의 대화 소위원회’(Dialogue sub-unit)가 보고했고 1991년 캔버라 총회는 소위원회의 보고를 받았고, ‘세계교회협의회 공식 문서들과 성명서들’(official WCC documents and statements)이라는 제목을 가진 WCC 홈페이지는, ‘WCC 문서’(WCC document)란 ‘기관적 권위’(institutional authority)를 가진 많은 다른 형태 types와 수준들levels 의 문서들을 칭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바르선언문〉은 ‘public statement’ 즉 공적 성명으로 분류되어 있다.
http://www.oikoumene.org/en/resources/documents?print=1%3Fprint%3D1print%3D1%3Fprint%3D1
샌앤토니오 문서에 대한 금주섭총무의 논평은 WCC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적인 것으로 그것을 WCC의 공식입장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간에 WCC에서 다뤄진 수많은 보고가 문제가 될 때마다 WCC 총회나 중앙위원회 입장이 아니라고 하였기 때문인 것이다.
세계교회 협의회 신앙과 직제 위원회 이해하기
WCC의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그 구성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개혁교회 50%, 정교회 25%, 로마 가톨릭 9% 동보고서 332p) 그러면서 로마 가톨릭과 일치는 있을 수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로마가톨릭은 이단이 아닌 정통기독교 중 하나라고 봐야지 가톨릭을 이단으로 보는 것은 극단적인 평가라고 하고 있다. (동 보고서 332p)
이런 보고서는 그간까지 루터와 칼빈 등 종교개혁자들과 종교개혁으로 태동된 수많은 개혁교회는 로마가톨릭은 정통교회로 인정할 수 없는 혼합된 교회로 우리 개혁교회가 신앙과 직제 면에서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이교적이라고 했던 기존 입장과는 전혀 상반되는 평가를 하고 있고 지난 99회 총회의 이단사이비대책위의 보고서와도 상반되는 있는 것이다.
필자는 천주교와 일치 반대 비상대책위 위원장을 하면서 우리교단이 NCCK 내의 교단들과 한국천주교간에 신앙직제협의회를 구성한 것에 대하여 총회장의 서명은 잘못된 것이라며 총회장을 상대로 서명 취소를 하라는 건을 제소하였던 바, 총회특별심판위원회에서 내 논 조정안, 총회장이 로마 가톨릭과 신앙과 직제상의 일치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조정안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상동 협의회 정관에 한국천주교에 50%의 결정권을 주며, 거기에서 합의한 것은 교단의 입장과 상관없이 준수해야 된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며 이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우리교단이 NCCK나 WCC등과 연합 사업을 해 나갈 때 ‘정의, 평화와 창조질서의 보존’ 이라는 틀 안에서만 대화와 협력 그리고 일치를 추구하는 것이지, 저들과 신앙교리 와 직제 면에서의 일치를 꿈꿔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나 다른 종교에 대해서 이미 포용하는 다원주의, 혼합주의로 나가고 있는 로마 가톨릭과 신앙과 직제 일치는 있어서는 안 될 배교라고 말하고 싶다.
다행스런 것은 이번 회기 총회장이신 채영남 총회장님이나 차기 총회장이 될 이성희부총회장님께서 이것에 대해 정견 발표시 때마다 천주교와 신앙직제는 있을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을 상기시키고 싶다.
필자가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우리교단 18,000여 목사들과 장로님들이 검토해 주시길 바라며 총회 총대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필자/ 김정한목사(전주에덴장로교회, 천주교와 일치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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