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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vs. 참신예찬

  • 법과 교회
  • 입력 2016.06.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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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장신대 이사회, 더는 우신예찬하지 말아야
▲     ⓒ 법과 교회


부산장신대가 여전히 탁지일교수의 논문을 심사하지 않고 있다. 민영란 이사장은 탁지일 교수 논문에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부산장신대에 에라스무스의 우신(어리석은 신) 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우신 예찬〉, 즉 '어리석은 신에 대한 예찬'은 가톨릭교회에 대한 에라스무스의 인문주의적 풍자이다. 1509년에〈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의 집에서 열흘 동안 머물면서 "장기를 두는 기분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신'이란 바보의 신이다. 그러기때문에 우신예찬은 바보신을 예찬하는 것이다.


▲     ⓒ 법과 교회

우신은 친구들을 여러 명 가지고 있다. 추종의 신, 게으름의 신, 향락의 신, 무분별의 신, 방탕의 신, 미식과 수면의 신 등. 부산장신대에 들어간 우신은 무분별의 신을 친구로 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장신대도 마찬가지 이다. 통일교홍보학자와 민중신학자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어도 누구하나 제재하거나 견제하지 못한다. 이는 총회 신학교육부와 각대학 이사회가 우신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교와 민중신학은 교단의 신학정체성과 맞지 않는다. 그러기때문에 교단신학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학문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는 것은 우신을 찬양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에라스무스는 당시의 권위주의 및 형식주의로 떨어진 기독교에 대한 이면의 비판으로서, 붓이 진행됨에 따라 대담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당시의 세태에 대한 풍자는 소박한 신앙심의 부활과 동시에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인간상의 회복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만일 교황이 기독교의 대리자라면, 그리스도처럼 불행한 생애를 보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러나 지금의 교황은 영화와 행복 속에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종교개혁자 루터와 공동 보조를 취하기에는 그의 "하지만 그러나"가 용서하지 않는다.

교단신학교 이사회와 교단은 우신이 아니라 참신을 예찬해야   

더이상 총회와 직영신학대학 이사회는 더는 우신예찬을 하지 말고 교단신학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교수들을 분별하여 퇴출시켜 '참신예찬'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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