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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가 왔다

  • 법과 교회
  • 입력 2016.07.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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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고의 신앙적 감명 드라마...벤허의 일사각오...사랑과 용서
필자가 중학교 1학년때 단체영화로 관람했던 벤허가 다시 한국 땅에 상륙했다. 당시는 무슨 뜻인 줄도 못한 채 학교에서 흔히 가는 단체 영화에 편승했을 뿐이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이 영화는 감동의 감동이다. 저자는 예수와 본디오빌라도까지 등장시켜 성서의 현실과 사회상을 연결시켜서 감동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국의 교회는 이 영화를 통하여 다시금 신앙적으로 재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롯데시네마 잠실 롯데월드타워 슈퍼플렉스 G관에서 70mm 초대형 화면의 영화로 관람할 수 있다. 전차경주는 벤허의 백미 이다.

벤허
▲벤허의 친구에서 원수가 된 메살라.

루 월리스(Lew Wallace)의 19세기 소설로서 '벤허는 그리스도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영화 '벤허'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수상에 빛나는 명작이다.

주인공 벤허는 서기 26년 로마제국 시대를 살던 예루살렘의 당대 최고 유대 귀족이었는데, 실수로 터진 사고와 친구인 메살라의 배신으로 자신은 노예로 팔려가고 가족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벤허는 노예선에서 로마군 집정관을 구해 주면서 그의 양자가 되고, 이제는 원수가 된 메살라를 상대로 전차 경주에서 승리(메살라는 이 경주에서 비열한 수를 쓰던 도중 오히려 자기가 치명상을 입어 사망한다)하며 '복수'에도 성공하고 유대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벤허
▲전차 경주에서 승리하고 메살라에게 복수까지 성공한 벤허가 본디오 빌라도 총독에게 월계관을 받는 모습.

이때 빌라도는 벤허에게 "'로마인들의 신'이 되었다"고 축하의 말을 전한다.
대중이 기억하는 벤허 이야기는 대부분 여기까지다. 또 이 영화의 백미이자 영화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도 바로 '복수'와 '영웅 탄생'을 상징하는 '전차신'이다. 하지만 기독교 고전인 '벤허'가 진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다. 적어도 기독교인이라면, 이 점을 좀 더 주목해서 영화를 봐야 하지 않을까.

벤허는 '복수' 이후 성취감과 쾌감에 젖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더 큰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된다. 간신히 찾아내 재회한 어머니와 여동생이 한센병(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라 여겼던)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나오던 벤허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 모습을 보며 자신을 괴롭히던 분노와 복수심에서 자유를 얻는다. 또한 예수를 통해 어머니와 여동생의 한센병이 치유된 것까지 경험하고는 모두 함께 기독교로 귀의한다.

다행히도 이번에 개봉하는 '벤허' 무삭제판 원작에서는 '용서'와 '그리스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여러 차례 개봉된 영화 <벤허>에서는 지나치게 긴 러닝타임 때문에 해당 장면들이 삭제되거나 편집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인공 '벤허'가 고난에 처했을 때 예수님에게서 물을 대접받고, 훗날 고난을 극복한 벤허가 십자가를 지신 채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 물을 건네는 장면 등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큰 은혜를 전해 준다.


벤허
▲벤허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하는 예수와 마주치는 모습.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려하고 웅장한 '전차신'을 보며 흥분하고 전율을 느끼는 자신을 정죄(?)하거나 억제할 필요는 없다. 이 '전차신'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달까? 제작진이 정성껏 준비한 영화적 장치는 그 자체로 즐기면 된다. 1만 5천여 명이 4개월간 연습해 무려 5주 동안 촬영했다(CG 없이! 100% 수작업으로!)는 이 장면은, 최신·최고의 영상 및 음향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압도적으로 다가온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직접 보고 듣지 않고는 절대 실감할 수 없다!

이 영화를 후원하고 있는 CMTV(씨뮤직텔레비전, 회장 박원영 목사)는 개봉일인 7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자립교회 또는 교회의 20인 이상 단체 관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천 명에게 1+1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문의: 02-2104-6701). 이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고 한다.(크리스천투데이 기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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