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정권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것만이 주민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
북한을 직접 방문했던 저자의 북한의 실상을 담은 책. 1999년 7월 북한에 들어갔다 2000년 12월 추방된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일기 형식으로 수록했다. <북한에는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하나는 고위 군인사들과 엘리트 지도층을 위한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주민들을 위한, 살아 있는 지옥이다.>
폴라첸(Norbert Vollertsen, 1958년 2월 10일생)은 1999년 7월부터 2000년 12월 20일까지 1년 반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일기로 기록한 내용이다. 그곳의 지옥과 광기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독일의 의료지원기구인 캅 아나무어(Komitee Cap Anamur)소속 의사로서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이다. 아내는 유능한 사업가였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에 정신을 쏟고 있는 남편 폴리첸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결국 아들 넷을 낳고 결혼 14년 만에 결혼생활도 끝나고 말았다. 북한에서 추방 당하고 한국에서 2년간을 지냈다.
캅 아나무어는 베트남의 보트피플을 구조하던 구조선박 이름이다. 이 단체는 아프리카 지역과 체첸이나 코보소 같은 곳에서 구호활동을 했고, 10개의 북한 병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병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소독약도 주사기도 없었다. 물은 물통으로 길어다 쓰고 있었다. 전기도 없었기 때문에 수술은 밝은 창가에서 하고 있었다. 병원 앞마당과 뒷마당은 여기저기 어둠을 틈타 사람들이 배설한 똥 천지이다.
풀러첸은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자신의 피부를 제공하여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하였다. 그 일로 ‘우정의 메달’을 받았고, 이 메달을 이용하여 북한의 여러 곳을 다닐 수가 있어 북한 사정을 알 수가 있었다. 북한은 간단한 물품 판매에도 ‘진짜 돈’ 미국 달러만 받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한 마디로 아무 의욕도 없이 무력감에 빠져 힘도 쏙 빠져 있다. 북한에서 이들의 사회적 지위는 깅일성 배지를 달고 있지만, 한 마디로 노예 신분이다. 이곳에는 성탄절이 없다. 대신 12월 24일 김정일이 정권을 이어받은 날로 기념되고 있다.
늙은 여자들과 학생들을 동원하여 눈을 쓸어내는 바람에 김일성 동상 앞에는 겨울이 없다. 고속도로도 눈도 이들이 치운다. 병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왜소했고, 어린이들은 너무 심각한 영양실조로 저항력을 잃어 감기만 걸려도 치명적이다. 북한에는 웬 고아가 그리도 많을까? 북한 주민들의 가족생활은 안정적이 아니다. 북한의 압제적인 권력기구는 감시하고 미행하고 도청하며 우편물도 점검하는 질식 상태에 놓여 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체제비판을 하면 가족 전체가 감옥에 끌려가고 가족은 해체되는 것이다.
북쪽 자매들이 지금, 이 순간 겪고 있는 그토록 잔인할 수가 없는 인권침해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우호친선 정책’은 옳지 않다. ‘햇볕 정책’이 오히려 북쪽 형제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족살해 행위를 결과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현직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추진하고 있는 우호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한에서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는 그 질문이 마치 북한 비밀경찰로부터 심문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언론은 ‘피부 제공’이니 ‘우정의 메달’'이니 자질구레한 것뿐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한 기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제외하고는 한 줄도 없었다. 묵고 있는 웨스턴 조선 호텔로 걸려오는 수많은 익명의 협박 전화가 독일에 있는 가족까지 위협하는 현실이 남한의 실태임을 알게 되었다. 친정부적인 기자회견을 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호의적인 말을 해 주면 대통령 면담을 주선해 주겠다는 말에 놀랐다고 한다.
북한 독재정권의 잔인성과 관련돼 보도를 억압하고 통제할 경우, 그 결과는 악의 북한 정권을 연장시켜 줄 뿐이고, 이처럼 비인도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기자는 죄 없는 북한 주민들의 죽음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직 통일만이 병든 북한 체제를 고칠 수 있다. 북한의 그 비인도적인 현실을 알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각종 미디어가 북한의 닫힌 문을 열 수가 있다. 북한 주민들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 그들은 모두 세뇌가 되어 그들의 통치자들을 전복시키기에는 너무나 겁이 많다. 오직 바깥세계만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으며, 또 바깥세계만이 이 타락한 북한 정권을 개혁할 수 있다.
그들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북한 사람들 자신을 해결할 수 없다. 그들은 김정일에 중독되어 있다. 광신자와 마찬가지이다. 외부세계 일을 알 수가 없으니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알코올 중독자에게 야단을 쳐보아야 바보 같은 짓이다. 외부세계나 친척, 친구, 의사가 중독증세를 치료해야 한다.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북한 측은 한반도 통일이라는 말을 자주 입에 올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큰 것 같다.
모든 국민은 자기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 법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같이 목격되는 것은 엄격하게 권위주의적인 사회 행동표본으로 회사 직원들의 노예와 같은 비굴한 행동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큰 회사 보스들의 귀족이기나 한 것처럼 거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국민과 특히 집권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폴리첸은 평양을 떠나기 전 마지막 며칠 동안 경험한 분위기와 비슷한 공포 경험을 남한에서도 당하였다. 남한에서는 월간조선에 보도한 모든 발언을 부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폴러첸이 15년 전 북한에서 추방당하여 남한으로 왔지만 남한의 국민 수준에 실망하여 심경을 토로한 말이지만, 본인도 이번 2016년 총선에 나온 결과를 보고 난 솔직한 심정은, 국민의 심판이라고 받아 들이기 보다는 국민의 수준을 의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북한의 핵공격을 억제할 샤드 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투쟁에 당황하게 된다. ASEM에 참석한 북한 장관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특보를 마치 북한 방송인양 대대적으로 큰 자막으로 예고하는 연합뉴스 YTV의 태도는 옳은 것인가? 북한의 공갈 협박을 중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북한 김정은의 호탕하게 웃는 사진을 계속 내 보내는 것이 못 마땅하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는 항상 햇빛만 비치는 곳이 있다. 구름도 없고, 비도 없고, 따라서 물이 없으니 생명이 살고 있을리 만무하다. 그런 곳이 사막이다. 사막은 죽음의 땅이다. 아무런 죄도 없이 독재정권에 희생되고 있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땅, 북한이 그러하다.
폴라첸(Norbert Vollertsen, 1958년 2월 10일생)은 1999년 7월부터 2000년 12월 20일까지 1년 반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일기로 기록한 내용이다. 그곳의 지옥과 광기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독일의 의료지원기구인 캅 아나무어(Komitee Cap Anamur)소속 의사로서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이다. 아내는 유능한 사업가였기 때문에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에 정신을 쏟고 있는 남편 폴리첸과 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결국 아들 넷을 낳고 결혼 14년 만에 결혼생활도 끝나고 말았다. 북한에서 추방 당하고 한국에서 2년간을 지냈다.
캅 아나무어는 베트남의 보트피플을 구조하던 구조선박 이름이다. 이 단체는 아프리카 지역과 체첸이나 코보소 같은 곳에서 구호활동을 했고, 10개의 북한 병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병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소독약도 주사기도 없었다. 물은 물통으로 길어다 쓰고 있었다. 전기도 없었기 때문에 수술은 밝은 창가에서 하고 있었다. 병원 앞마당과 뒷마당은 여기저기 어둠을 틈타 사람들이 배설한 똥 천지이다.
풀러첸은 화상을 입은 환자에게 자신의 피부를 제공하여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하였다. 그 일로 ‘우정의 메달’을 받았고, 이 메달을 이용하여 북한의 여러 곳을 다닐 수가 있어 북한 사정을 알 수가 있었다. 북한은 간단한 물품 판매에도 ‘진짜 돈’ 미국 달러만 받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한 마디로 아무 의욕도 없이 무력감에 빠져 힘도 쏙 빠져 있다. 북한에서 이들의 사회적 지위는 깅일성 배지를 달고 있지만, 한 마디로 노예 신분이다. 이곳에는 성탄절이 없다. 대신 12월 24일 김정일이 정권을 이어받은 날로 기념되고 있다.
늙은 여자들과 학생들을 동원하여 눈을 쓸어내는 바람에 김일성 동상 앞에는 겨울이 없다. 고속도로도 눈도 이들이 치운다. 병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나이에 비해 너무 왜소했고, 어린이들은 너무 심각한 영양실조로 저항력을 잃어 감기만 걸려도 치명적이다. 북한에는 웬 고아가 그리도 많을까? 북한 주민들의 가족생활은 안정적이 아니다. 북한의 압제적인 권력기구는 감시하고 미행하고 도청하며 우편물도 점검하는 질식 상태에 놓여 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체제비판을 하면 가족 전체가 감옥에 끌려가고 가족은 해체되는 것이다.
북쪽 자매들이 지금, 이 순간 겪고 있는 그토록 잔인할 수가 없는 인권침해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는 ‘우호친선 정책’은 옳지 않다. ‘햇볕 정책’이 오히려 북쪽 형제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족살해 행위를 결과적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현직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추진하고 있는 우호정책이 오히려 북한의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남한에서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는 그 질문이 마치 북한 비밀경찰로부터 심문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 언론은 ‘피부 제공’이니 ‘우정의 메달’'이니 자질구레한 것뿐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한 기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제외하고는 한 줄도 없었다. 묵고 있는 웨스턴 조선 호텔로 걸려오는 수많은 익명의 협박 전화가 독일에 있는 가족까지 위협하는 현실이 남한의 실태임을 알게 되었다. 친정부적인 기자회견을 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호의적인 말을 해 주면 대통령 면담을 주선해 주겠다는 말에 놀랐다고 한다.
북한 독재정권의 잔인성과 관련돼 보도를 억압하고 통제할 경우, 그 결과는 악의 북한 정권을 연장시켜 줄 뿐이고, 이처럼 비인도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기자는 죄 없는 북한 주민들의 죽음에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오직 통일만이 병든 북한 체제를 고칠 수 있다. 북한의 그 비인도적인 현실을 알리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각종 미디어가 북한의 닫힌 문을 열 수가 있다. 북한 주민들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 그들은 모두 세뇌가 되어 그들의 통치자들을 전복시키기에는 너무나 겁이 많다. 오직 바깥세계만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으며, 또 바깥세계만이 이 타락한 북한 정권을 개혁할 수 있다.
그들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북한 사람들 자신을 해결할 수 없다. 그들은 김정일에 중독되어 있다. 광신자와 마찬가지이다. 외부세계 일을 알 수가 없으니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알코올 중독자에게 야단을 쳐보아야 바보 같은 짓이다. 외부세계나 친척, 친구, 의사가 중독증세를 치료해야 한다. 북한에 있는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기를 기다릴 수도 없다. 북한 측은 한반도 통일이라는 말을 자주 입에 올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큰 것 같다.
모든 국민은 자기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 법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다같이 목격되는 것은 엄격하게 권위주의적인 사회 행동표본으로 회사 직원들의 노예와 같은 비굴한 행동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큰 회사 보스들의 귀족이기나 한 것처럼 거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 국민과 특히 집권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배워야 한다.
폴리첸은 평양을 떠나기 전 마지막 며칠 동안 경험한 분위기와 비슷한 공포 경험을 남한에서도 당하였다. 남한에서는 월간조선에 보도한 모든 발언을 부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폴러첸이 15년 전 북한에서 추방당하여 남한으로 왔지만 남한의 국민 수준에 실망하여 심경을 토로한 말이지만, 본인도 이번 2016년 총선에 나온 결과를 보고 난 솔직한 심정은, 국민의 심판이라고 받아 들이기 보다는 국민의 수준을 의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북한의 핵공격을 억제할 샤드 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투쟁에 당황하게 된다. ASEM에 참석한 북한 장관의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는 특보를 마치 북한 방송인양 대대적으로 큰 자막으로 예고하는 연합뉴스 YTV의 태도는 옳은 것인가? 북한의 공갈 협박을 중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북한 김정은의 호탕하게 웃는 사진을 계속 내 보내는 것이 못 마땅하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 위에는 항상 햇빛만 비치는 곳이 있다. 구름도 없고, 비도 없고, 따라서 물이 없으니 생명이 살고 있을리 만무하다. 그런 곳이 사막이다. 사막은 죽음의 땅이다. 아무런 죄도 없이 독재정권에 희생되고 있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땅, 북한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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