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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 "사회는 용공, 개신교는 이단으로 정적 죽이기"

  • 황규학
  • 입력 2017.04.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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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왕된 가치인 용공과 이단논쟁 사라져야
▲     © 황규학

 

 

박근혜호의 침몰과 더불어 찾아온 것은 보수우익 이념과 가치의 침몰이었다. 세월호와 함께 박근혜와 그를 둘러싼 보수적 가치도 함께 침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보수 우익의 이념적 가치를 내세워, 자신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은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하여 창작의 자유까지 억압을 해왔고, 용공, 좌빨 등 자신들과 반대하거나 자신들의 이념과 맞지 않으면 상대편을 북한과 연계시켜 밀어부쳤다. 이는 기독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개신교의 보수 우파들은 사회적으로 주변으로 밀려나면서도 교리적 잣대를 갖고서 기독교의 분열을 획책하는 반대파죽이기에 앞장서 왔다. 

 

겉으로는 이단이라고 이름붙여서 죽이기를 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주도권잡기와 밥그릇지키기로 인해 교리를 용공이념처럼 이용하였던 것이다. 교회모독이라는 연극은 한국교회가 내부적인 정화작용을 외면하기 위해 외부적인 이단을 공격하는 쪽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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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만 뽑아야 하는데 성한 벼까지 같이 뽑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주인이 추수할때까지 그대로 두라고 했던 것이다. 이단정죄는 중세시대에서나 가능했던 교리적 잣대를 갖고 오늘날 양태론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양태론이라고 이단정죄하고, 방언, 예언을 하면 신비주의라고 정죄하고, 사람들을 쓰러뜨리거나 귀신을 쫏아내면 은사주의라고 이단으로 정죄한다.

 

예수믿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교리적 근본주의자들은 이단정죄하는데 앞장서 왔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거나 큰소리를 내면 모두 신천지로 매도한다. 자신들과 다르면 모두 이단 이다. 이는 기독교내의 또다른 메카시즘이다. 교회밖에서 정적을 죽이는 논리는 용공 좌빨이고, 교회안에서 정적을 죽이는 논리는 이단아니면 이단옹호이다.      

 

모두 검증되지 않은 허황된 가치를 갖고서 정적죽이기를 위한 명분쌓기를 하는 것이다. 보수우익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우익적 가치에 입각,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는 것이다. 즉 형이상학적인 논리를 갖고서 무죄라고 보고, 오히려 촛불팀을 좌빨(좌익 뺄갱이)이라고 본다. 그러나 검사는 형이상학적인 이론이 아니라 사실적인 증거를 갖고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판사는 이를 수용하였다. 결국 보수우익과 박대통령의 형이상학적 가치는 사실적인 증거 앞에 힘을 잃고 말았던 것이다. 

 

이단매도자들, 뚜껑 열어보니 복음적이고 영성적, 삼위일체 거부하는 사람 하나도 없어 

 

이단도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이단들이 뿔달린 사람들로 보였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모두 예수믿는 사람들이었고, 복음적이고 영성적이고, 열심히 전도하는 사람들이었다. 이정한목사의 사면백서를 보니 한 명도 삼위일체는 예수를 거부하거나 예수대신 자신을 교주로 놓거나 대언자로 명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모두 이단이 아니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하는 자들이었다. 

 

이대위는 비본질적인 것들이 기존의 교파와 맞지 않는다고 하여 한 번 소명기회도 없이 이단으로 정죄한 것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교회들이 오히려 더욱 윤리적인 비리들이 많은 것이다. 즉 윤리적인 이단이다.

 

이번에 명성교회는 김하나목사를 위임목사로 청원하는 결의를 하였는데, 성락교회 김기동목사는 사면후유증으로 인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교회가 분란이 발생하여 교회의 몸이 파괴된다고 하여 아들목사(김성현목사)를 과감하게 해임하였다. 같은 날 명성교회는 아들을 청빙했고 성락교회는 아들을 해임하였다. 

 

그러면서 김기동목사는 자신은 힘이 없는 은퇴목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이상 자신에게 돌을 던지지 말고 하나님께 맡겨 달라고 설교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그에게 준 60억 이상의 돈도 모두 교회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 성락교회가 이단인가, 명성교회가 이단인가?  우리는 성락교회에 교리적 하자가 있다고 돌을 던졌지만 그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신앙적이었다.  

 

교리적 가치로 정적죽이기 멈추어야

 

이제 한국교회가 살기위해서는 교리적인 가치로 예수믿는 사람들에 대한 정적죽이기를 멈추어야 한다. 과거에 한 두마디 실수를 갖고서, 비본질적인 언사와 경험적이고 체험적인 행위를 한다고 하여 교리적 이단으로 가치폄하하는 것은 멈추어야 한다.

 

기독교는 지난 반세기동안 기독교밖의 이단들과 싸우는데 정열을 두지 않고 기독교안의 신자들을 이단만드는데 급급해 왔다. 즉 예수믿는 사람들을 중세의 기준을 갖고서 이단으로 폄하한 것이다. 양태론은 중세의 기준이고, 마귀론, 귀신론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도 없는 현세의 기준이다. 이렇게 시대착오적이고 개신교의 불멸의 신앙고백에도 없는 기준을 만들어서  이단으로 정죄하였던 것이다. 오히려 이단감별사들은 대부분 비정규학문이거나 그나마 비정규신학도 하지 않은 학벌적 이단들과 소명기회도 주지 않은 절차적 이단들이 많이 있다.  

 

중세적 기준 갖고 이단정죄

 

오늘날 한국의 대부분 이단양산은 네스토리우스, 아리우스 등의 중세사제들의 기준을 갖고 이들이 무슨 주장을 했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단의 굴레를 씌운 것이다. 조금 비판하면 이단옹호언론, 이단지지언론등으로 매도하여 정치적 이단잡기를 하였던 것이다. 이는 용공 논리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논리이다. 

 

이용도, 김재준, 나운몽, 조용기, 윤석전, 예태해, 이명범, 김기동, 박윤식, 이재록, 길재연, 조경대, 이정환, 홍재철, 이영훈, 이문장, 강춘오, 에영수, 나채운, 황규학 등 예수믿는 사람들이 이단혹은 이단옹호자로 전락했다. 모두 이단이다. 특히 이단감별사들에 대응하거나 반대입장을 펴거나 비난하면 모두 이단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단정죄자의 위치에 있는 기관이나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우파정부의 용공. 좌빨에서 한걸음도 벗어나지 못하고 아직까지 중세의 이단정죄기준을 갖고서 시와 때, 문화, 상황도 완전히 다른 한반도에서 중세의 마녀사냥이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과거와 현재와의 부단한 대화가 역사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과거의 재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과거로 회귀시키려는 것을 역사라고 말하고 싶어서일까?               

 

한국기독교의 잘못된 역사관

 

역사적 삶이 없는 메카시즘적 용공이론은 미국에서도 이미 한물간 이론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과거의 악령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재현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를 과거로 회귀시키기 위한 잘못된 역사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독교교리주의자들은 대부분이 역사의식의 부재에 시달린다. 박형룡이나 이단감별사들이 역사관이 있었다면 한국기독교를 사회성과 역사성 없는 탈민족주의적인 교리적 기독교로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교리적 기독교도들은 영성과 교리를 앞세운 나머지 탈민족성, 탈사회성, 탈역성으로 한민족보다는 강대국을 더 의존하는 사대주의적 사관으로 갔던 것이다. 교리적 기독교도들이 주장하는 것은 영성, 교리, 칼빈주의, 대형교회, 성장, 여의도 광장, 시청광장, 용공, 보수우파지지, 탄핵반대로 자리매김하면서 역사와 민족, 자존감, 독립성은 전혀 염두해 두지 않았다.   

 

이제 한국기독교는 더이상 이단논쟁이나 교리논쟁에서 벗어나 역사와 민족, 사회성 등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개신교가 역사와 함께 나아갈 때 수많은 한반도 민족들이 개신교를 선택했다. 개신교가 교리화, 우익화, 자본주의화, 물질화, 세습화, 대형화로 나아갈 때, 사람들은 개신교를 불교나 천주교보다 못한 주변종교로 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더는 개신교가 역사정책이 아니라 교리화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점점 물에 빠져가는 타이타닉호가 되든가, 대통령과 해수부마저 외면하는 세월호가 될 것이다. 힘없는 사람들만 죽어가는 것이다. 개신교가 민족의 역사와 사회성이 아니라 허황된 형이상학이나 정치적인 기득권과 바리새적인 교리에만 편승한다면  개신교는 타이타닉호 아니면 세월호에 승선한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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