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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돌, 다윗의 물맷돌보다 무서워

  • 법과 기독교
  • 입력 2017.08.0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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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삼경목사, 이단이 아니라고 하는 자료를 갖고 이단이라고 해석
▲     © 법과 기독교

 

 

이용도목사는 1932년 감리교 중부연회에서 이단성때문에 휴직처분을 내렸고, 대한예수교장로회 22회 총회에서 이단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감리교는 1999년 이용도목사의 휴직처분을 해소하였다.   

 

▲     © 법과 기독교

 

그러나 장로교는 아직 휴직처분을 해소하지 않았고 여전히 이단으로 묶어두고 있다. 

 

정재헌씨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통합의 이용도이단보고서 전말' 이라는 제목을 갖고 1993년 최삼경보고서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최삼경소장은 이용도전문연구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또한 그가 오려온 두 자료는 모두 이용도를 이단이라고 평가하지 않는 자료들이다. '이용도가 이단'이라고 하지 않는 자료들에서 뽑아와 '이용도는 이단이다 라며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 정재헌,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식

 

이어 정씨는 최삼경소장의 개인적인 배경설명과 해설이 합동교단에서 1933년 이용도이단결의문으로 둔갑했다고 전했다. 

 

"합동총회는 '이단정죄'라는 심히 두려운 일에 있어 무비판적 판단으로 1993년 통합측 최삼경소장의 개인적인 "배경설명과 해설"을 자기들의 "1933년 22회 총회"의 '이용도이단결의문'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  

 

▲     © 법과 기독교

 

 정씨는 이단의 돌이 다윗의 돌보다 무섭고, 한번 이단으로 몰리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단됨의 이유가 점점 불어나기도 하고, 공식결의가 아닌 개인의 배경과 해설이 나중에는 공식결의로 자리잡게 되는 역사의 변이를 이용도의 예로 생생히 볼 수 있다고 했다. 

 

▲     © 법과 기독교

 

논문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 법과 기독교
▲     ©법과 기독교

 

최삼경소장의 이러한 사실왜곡은 박윤식, 김기동에서도 나타나고 있었다. 기존의 이단논쟁이 사실이 왜곡된 사례가 많이 있었다. 특정인의 거짓과 곡해에 의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단으로 정죄되었던 것이다.

 

이단논의와 이단연구는 반드시 해야 하나 그러나 사실왜곡을 한 상태에서 이단을 정죄하는 것은 반기독교적이고 반성경적이다. 사실을 왜곡한 상태에서 이단이라고 가치 평가한 것은 법적으로는 독수독과이론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나무에 독이 있으면 과실에도 독이 있게 되듯이 절차에 하자가 있다면 열매도 하자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단정죄는 사실을 전제라 하고, 당사자에게 반드시 소명의 기회를 주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이단의 돌은 다윗의 물맷돌보다 더 무서운 돌이기 때문이다. 영남신대 최태영교수는 2016년 '신학과 목회 45'에 실린 저널에서 이단문제를 접근할 때 사실과 증거에 입각하고 추론에 근거하여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  최태영,   신학과 목회 45,

 

지금까지 한국의 이단정죄도 교리이외에 정치적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많이 있다. 또한 전문가가 없다보니 특정 전문가의 의도와 영향에 따라 진행되는 것도 많았다.

 

서울대 박용진교수는 정통과 이단의 구분은 교리의 차이 이외에 정치적 요인, 교회조직과 사제 권위에 대한 도전 때문이라고 했다. 기독교가 이단이었던 때를 벗어나 국가가 인정해 주는 공인종교가 되자 그 다음부터는 기독교가 국가권력을 등에 업고 수많은 이단을 정죄했던 것이다.  

 

중세부터 지금까지 이단논쟁은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교리를 정치화하는 과정의 일부였다. 이단은 교리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인 문제를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세이단논쟁은 교리의 정치화였다. 불행하게도 현대도 마찬가지 였다.       

 

▲     © 법과 기독교

  

▲     © 법과 기독교

 

박교수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었다. 이단은 교리적인 문제이외에 정치적인 요인도 작용했다고 말이다.  

 

▲     © 법과 기독교

 

  

 합동교단 역시, 정치적인 이단정죄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자격을 보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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