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신대 교수라면 법리성, 신학성, 치리회성, 사실성을 토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해야
장신대 교수들이 모여서 명성세습사태를 놓고 의논하면서 "명성교회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교수모임"을 결성하고 앞으로 포럼, 기도회, 설교 등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세습반대투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성명서발표에 항시 반대를 해온 김철홍교수는 침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단관계자는 교수들이 민주화반독재투쟁에는 서명할 용기도 없으면서 동교단 산하 교회에 대해서 윤리적 투쟁을 하는 것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겁쟁이 교수들에게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수들은 학문연구에 더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교수들이 투쟁을 하려면 법리적, 신학적, 치리회적, 사실적 판단에 있어서 하자가 없어야 한다.
법리적 판단에서 1) 정치편 28조 6항이 이미 은퇴한 명성교회에 적용되는 지, 2) 본칙에 입각한 해석보다 부칙에 입각한 헌법위 해석이 맞는지, 3) 정치편 2조 교회의 자유에 입각한 교인들의 청빙권리실현이 불법인지, 4) 헌법위의 위헌 판단에 따라 동남노회가 지체없이 시행한 것이 불법인지, 5) 법치주의 사회인데 윤리적 주장만 외치는 것이 가능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신학적 판단에서 세습방지법이 감리교의 감독의 아들 파송권리를 제한하는 법인데 장로교에서 교인들의 청빙제한법으로 둔갑하였는데 이것이 장로교정체성에 맞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장로교파는 교단이 주인이 아니라 교인들이 주인이라는 것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카톨릭은 교황이 교단의 주인이고, 감리교는 감독이 교단의 주인이고, 장로교는 교인이 교단의 주인이다. 가톨릭과 감리교는 성직자의 파송권이 교황, 감독에게 있지만 장로교회는 성직자 청빙권이 총회장이나 노회장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인들에게 있다.
치리회적 판단에서 총회장은 총회석상에서 헌법위해석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였는데 그러면 이것이 합법적인지 불법적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동남노회가 절차에 있어서 불법성이 있었는지를 바로 파악해야 한다. 총회규칙부의 해석은 결의로 규칙을 잠재울 수 있고, 퇴장한 자는 기권으로 인정한 판결을 한 바 있다.
사실적 판단에서 명성교회가 맘몬을 숭배하는지, 강도의 굴혈인지, 사유화를 했는지 증거로서 분명한 입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교단헌법에도 없는 추상화된 공교회성과 같은 형이상학적 판단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적어도 교단의 교수들이라면 교회법, 신학의 정체성, 치리회의 판단, 증거에 대해서 하자가 없어야 할 것이다. 단지 신학적 주장이나 윤리적 주장만 한다면 법리와 사실을 배제한 형이상학적 가치판단의 영역이 아닐까? 가치판단이나 주장만 갖고서 논지를 이끌어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 현재 장신대 신학은 하늘의 별을 세는 사변주의적 스콜라주의에 젖어있다.
그러다 보니 신학이 인문학이나 사회학, 법학의 시녀가 되는 것이다. 장로교단은 교회법이라는 성문법에 의해서 움직이는 법치주의 교단이지, 신학적 윤리적 주장이나 의견표현에 의해서 움직이는 가치판단적 교단이 아닌 것이다. 장신대 교수라면 법리성, 신학성, 치리회성, 사실성을 토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해야 할 것이다.
신학춘추와 장신대 교수들의 신학
장신대 교수에게 묻고 싶다
장신대 설교학, 경건과 학문에서 학문과 경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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