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문제 속히 해결하는 것 우리의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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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1월 30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삼환 목사는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가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 은혜로 하루속히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어 생존해 계신 분들이 남은 생애 마음 편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상 / 김삼환 목사]
“김복동 할머니를 12월 달에 쉼터에서 만나 뵈었는데 그때 이미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상당히 말씀을 잘 하시면서도 앞으로 될 일을 부탁하시고. 그래서 가실 날이 가까웠나 보다 했는데 정말 한 달 만에 빨리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위안부 문제 다 보지 못하고 가셔서 많이 서운하고. 우리가 남은 기간 동안 하나님 은혜로 이분들이 눈을 편히 감을 수 있도록 빨리 해결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명성교회는 지난 2012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약17억원을 들여 서울 성산동에 쉼터를 마련한 바 있다. 그리고 이곳에 길원옥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세분을 모셨던 것. 가정집 2층이지만 거동이 불편할 것을 고려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도 도왔다. 뿐만 아니라 명성교회에서 생활비와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외로운 싸움을 벌여온 할머니들을 편하게 모시는 것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상 / 김삼환 목사]
“쉼터 건립은 우리는 작은 일이지만 위로를 드리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활동을 많이 하셨죠. 거처가 안정적으로 있어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쉼터가 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삼환 목사는 이날 공식적인 사과 없이 끝까지 침묵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향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위로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이냐”며 “하루 속히 일본이 진정으로 반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 김삼환 목사]
“독일은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교과서에 아이들 때부터 가르쳐서 잘못한 과거를 사과하는데 일본 정부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말이죠. 상처받은 그분들은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을, 저주와 노예와 같은 고통을 주었으면서 위로하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느냐. 안타까워요. 어떻게 그렇게 끝까지 잔인할 수 있나. 남은 생애라도 편히 살 수 있도록 왜 그토록 시원하게 못해 주나 원망스러워요. 스케일이 참 작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일본 정부가 지난 날 자신들의 잘못을 풀어나가는 것이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텐데. 일본 반성했으면 합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14세의 꽃다운 나이에 끌려가 고초를 당했으며 1993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위안부 피해를 공개 증언하고 전시 성폭력 문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접한 문재인 대통령도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29일 빈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23분 남았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떠나보내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한 SNS를 통해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을 것이며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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