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예장합동 104회 총회임원후보 정견발표회가 끝났다. 정견발표회는 각 후보들의 공약을 듣고 누가 교단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를 위해 잘 일할 수 있을지 공식적으로 듣고 판단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이러한 자리에서 전계헌 선관위원장은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칭찬하는 발언을 해 그 의도가 무엇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 선관위원장 설교내용]
선관위원장은 “사설언론이 많아서 해독의 영향도 있지만 어떤 언론은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며 자신이 읽은 기사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상대후보가 우리노회에서 추천한 후보에 대해 불명예스럽게 여러 가지 위법한 일들이 있으니 노회에서 응수하자 했다”며 “그러나 해당후보는 그럴 필요없다, 끝까지 선전하자며 격분해 있는 노회를 잠재웠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며 흐뭇한 마음을 갖았다”고 특정후보를 칭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관위원장의 발언은 깨끗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선거풍토를 오염시키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선관위원장의 발언은 아무리 언론의 기사를 인용했다 하더라도 한쪽 후보는 부적절한 것처럼, 반대후보는 공명정대한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내용을 밝힌 것으로 ‘특정후보 감싸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선관위원장이라는 직에 있으면 이 같은 발언은 위법한 행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특정후보를 칭찬한 것은 의도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함’을 밝힌 것 아니냐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선관위는 후보들이 선거를 공정하고 정직하게 치룰 수 있도록 관리하고 감독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선관위원장 자신부터 중립성을 잃어버리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감싸는 듯한 설교를 한 것은 클린선거를 역행하는 행위인 것이다.
정견발표회가 끝나고 모 언론사 기자는 선관위원장에게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선관위원장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는데 어떤 후보에 대한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냐”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관위원장의 이러한 생각과 발언은 위원장 자격에 의혹을 던질 수밖에 없는 행태이다.
선관위원장은 실명을 밝히지 않았다고 하지만 언론에서는 노회와 후보자 이름이 밝혀져 있고 이미 많은 총대들은 기사를 접한 상태이다. 따라서 선관위원장의 발언에 누구를 칭찬하고 있는지 누구나 금새 알아챌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런데도 실명을 밝히지 않았기에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은 선관위원장이 총대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평가한 것이거나 아니면 양심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게다가 경선을 펼치는 후보들은 후보확정 전까지 날선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위원장이 칭찬한 후보 측에서도 먼저 상대 후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진정서와 청원서를 올렸다.
따라서 후보들 간에 극한 갈등이 더 해질 것을 우려해 선관위에서는 이를 잠재우고 서로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양측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칭찬하며 지지하는 듯한 발언은 분명 양측이 공정하게 선거를 치룰 수 있는 근간을 흔든 행위이다.
지난달 선관위원장은 하야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분명 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을 향해 “올바른 선거풍토를 위해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선관위원장 자신도 이 말을 분명 명심해야 할 것이다.
BEST 뉴스
-
용인 기쁨의교회 성도들, 합신 제111회 총회 결의에 반대 성명
© 통합기독공보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 성도들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제111회 총회의 기쁨의교회 관련 이단 규정 결의에 반대하는 성명서 ‘한국교회에 고하는 글’을 발표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 주일 오후 본당에서 총회 결의 내용과 경위를 설명하는 자리가 열... -
조승호 GMS 신임 이사장 “모든 성도가 선교에 참여하는 시대 열겠다”
GMS 제15대 이사장 조승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세계선교회(GMS) 제1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승호 목사가 모든 교회와 성도가 함께 참여하는 선교 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선교를 일부 사역자만의 책임으로 한정하지 않고, 청년과 전문인, 은퇴 이후의 성도들... -
[단신]기독문화선교회, 오산리기도원서 ‘신바람힐링성회’ 개최
사단법인 기독문화선교회가 오는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대성전에서 ‘신바람힐링성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성도들의 신앙 회복을 돕기 위한 자리로, 말씀 선포를 비롯해 찬양과 간증, 건강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예장합동 서울강남노회 제102회 정기회 개최…21당회서 23당회로 확대
예장합동(총회장 정영교 목사) 서울강남노회(노회장 이길찬 목사)가 10월 19일 서울 동작구 대남교회(담임 김창원 목사)에서 제102회 정기노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노회에는 목사 72명과 장로 12명이 참석했으며, 노회는 당회 수가 기존 21당회에서 23당회로 확대되는 등 교세 변화를 보인 가운데 각종 청원... -
전국호남협의회, 조승호 목사 GMS 이사장 취임 축하
예장합동(총회장 정영교목사) 제27회기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조승호 목사)는 10월 15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GMS 선교본부에서 임원회를 열고, GMS 이사장에 취임한 조승호 목사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임원들은 조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며, 차기회장 고광석 목사가 꽃다발과 임원들이 모은 ... -
GMS 2027 세계선교대회 슬로건,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 조승호 목사, 이하 GMS)가 2027 세계선교대회의 슬로건을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로 정하고, 교회와 평신도가 함께 선교에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회장인 조승호 GMS 이사장은 교회와 평신도 모두가 선교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