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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 새에덴교회서 함께 예배…양국회복 위해 ‘우애’ 강조

  • 통합기독공보
  • 입력 2019.10.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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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 “예배 계기로 한반도와 현해탄 사이 평화의 다리 놓이길”
▲ 27일 새에덴교회에서 일본 하토야마 전 총리 초청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예배를 드렸다.     © 통합기독공보

 

한일 양국관계가 최악에 빠진 가운데 한국과 일본이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손에 손을 잡고 기도한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잔치 등 민간외교 역할을 활발히 해 온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이번에는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자리를 10월 28일 마련한 것.

 

이날 한국인이 존경하는 정치인 하토야마 전 수상을 초청해 새에덴교회 주일 예배를 함께 드렸으며 일본은 역사를 반성하고, 한국은 용서하며 양국이 화해의 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국가우선주의 정책을 펼치는 것과 달리 하토야마 전 총리는 동북아평화론과 동아시아공동체론을 주창해 온 인물로 국가간의 과도한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존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이와 관련 소강석 목사의 질의에 대해 하토야마 전 총리는 “국가는 수단일 뿐 목적은 인간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국가 자체가 목적이 되고 인간이 수단으로 전락했기에 자국중심주의적 정책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국중심주의적 정책은 미래 시대 안정과 발전을 결코 기대할 수 없으며 공동체적 사고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아베총리의 과거사 대응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다”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놓고 보면 국가간 맺은 의정서에 기초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국제인권조약을 살필 때 분명 잘못된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토야마 전 총리는 “가해자인 일본 입장에서 생각할 때 한국의 피해와 상처들에 대해 일본이 더 깊이 알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의 관계 회복과 관련해 ‘우애’를 수차례 강조하며 “자기 존엄성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 타인도 존중하면서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도 “하토야마 전 총리의 이 같은 평화의 메시지는 ‘기독교적인 가치 철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이 예배를 계기로 한반도와 현해탄 사이에 평화의 다리가 놓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하토야마 전 총리는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무릎 꿇고 사죄하며 “사과란 피해자가 이제 됐다, 그만 하라 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라고 말해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특히 제국주의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평화주의자로써 활동을 해 와 지난 10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3.1운동 UN/유네스코 평화대상 시상식’에서 국제부분 수상을 했다. /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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