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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정년연구위원회 공청회 개최

  • 통합기독공보
  • 입력 2020.04.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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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년연구위원회 위원장 고영기 목사     © 통합기독공보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 정년연구위원회(위원장 고영기 목사)가 ‘총회 정년연구를 위한 공청회’를 4월 21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진행했다.

이번 공청회는 서창원 교수가 ‘정년제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에 대해, 영현표 교수가 ‘목사 정년제도에 관한 사회학적 관점에서 연구: 수요와 공급 측면’에 대해, 이희성 교수가 ‘국내외 주요 교단의 목회자 정년제도 비교 연구: 목회자 정년이 본 교단에 미치는 영향 및 제안’에 대해, 김근수 교수가 ’목회자 은퇴연장에 관한 효용성과 확실성에 대한 목회사회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먼저 공청회에 앞서 위원장 고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설교, 증경총회장인 김선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정년제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교단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진행된 발제에서 서창원 교수(총신대신대원 역사신학) “정년제 연장 문제를 이왕 논의할 바에는 이참에 정년제 폐지 문제를 신중히 살펴보아야 함이 옳다”면서 정년제 폐지를 주장했다.

폐지 근거로는 성경에 “아론의 반열에 따른 제사장들은 나이 제한이 없었다”며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 세운 직분자들인 왕과 선지자 직에도 나이제한이 없었고 신약성경에서 감독의 자격과 집사의 자격에 대한 논의를 보아도 나이 제한을 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양현표 교수는 “정년연장의 필요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언급한 뒤 “정년을 얼마만큼,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연장할 것인지는 또 다른 논의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총회의 균형 잡힌 목사 수급을 위해 지금부터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단지 정년 연장이라는 단기적 처방 외에도, 다방면에 걸쳐서, 특별히 신학교 지원자의 숫자가 하락하지 않도록 하는 총회 차원의 대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성 교수는 “교단의 일률적인 정년 연장 혹은 축소가 아닌, 현 정년을 유지하면서도 각 개교회의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목회자의 정년을 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년제도는 각 개교회의 목회방식, 교회문화, 담임목회자와 성도들과의 관계 등 목회 환경에 따라 상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년연장이나 축소와 같은 문제는 각 개교회의 사정에 따라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우리나라 교회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 미국의 주요 교단과 같은 정년의 폐지 또는 금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교단에서 정년에 대한 큰 틀은 제시하고 그 안에서 단계적인 연장이나 개 교회의 목회 환경을 고려하여 개교회이 내규나 공동의회와 소속 노회를 통해 어느 정도 선에서 정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해주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근수 교수는 고착화된 정년제의 문제를 분석했다. 정년제에 대한 심각한 사회학적 문제는 ‘사회적 배제’로 연결되며, 이같은 배제는 빈곤 또는 적절한 소득이나 자원으로부터의 배제, 노동시장에서의 배제, 서비스에서의 배제, 사회적 관계로부터의 배제라고 했다.

또한 “교단의 정년제 규정에 단서조항을 삽입하여 개교회와 목회자의 사정에 따라 연장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본다”며 결론을 맺고 발제를 마쳤다.

한편 이날 공청회 자료집에서는 “본 자료집의 내용은 총회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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