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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유독 교회에만 강력 규제…정규예배 외 모두 금지

  • 통합기독공보
  • 입력 2020.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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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강석 목사 “중대본 발표는 불공정‧불평등” 유감표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교회에서 드리는 정규예배 이외 성경공부 모임 등 소규모 모임이나 수련회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발표하면서 7월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방역수칙에는 정규예배 이외 모든 모임과 행사 등 금지는 물론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예배 시에도 찬송 자제 및 통성 기도 등도 금지된다. 성가대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도 내려질 수 있다.

이같은 중대본의 교회 대상 방역수칙이 발표되자 교계에서는 그동안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했다.

 

▲ 소강석 목사 중대본의 교회 향한 강력 방역 대책에 우려 표명     © 통합기독공보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새에덴교회)도 개인 SNS를 통해 “신성한 교회의 존엄성과 가치가 무시당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표했다.

이같은 발표의 배경에는 물론 몇몇 교회의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있지만 유독 교회만을 명시해 의무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도 했다.

특히 지난 게이클럽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확진자 동선도 공개하지 않았고 업소만 제재했을 뿐 전체 업소를 제재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타종교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중대본의 발표에는 유독 교회에만 엄격한 잣대로 과하게 규제를 했을 뿐 아니라 교회만을 명시해 의무조치를 내렸다.

따라서 소강석 목사는 “굳이 그런 발표를 해야 한다면 교회가 아닌 종교시설에 대한 의무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물론 국민보건과 건강을 위해서 중대본의 조치는 이해되고 교회도 더욱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되겠지만 꼭 이렇게까지 조치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우려스럽고 분한 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의 발표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했음을 지적하며 하루속히 규제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하나 되고 연합해야 한다”며 “앞으로 중대본에서 이런 일방적 발표를 하지 않도록 모든 교단과 연합기관이 하나 되어 원 리더십을 행사하고 원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더욱 앞장서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며 더욱 방역수칙을 잘 지키자”고 했다. /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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