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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기 목사 “돈 봉투 건낸 것은 사실, 그러나 도서비였다”

  • 통합기독공보
  • 입력 2020.08.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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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사자가 시인한 만큼 선관위 조사해야 한다” 요구 높아

 

▲     © 통합기독공보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기 장로부총회장에 입후보 한 A장로 담임 정영기 목사가 “지난달 31일 팔레스호텔 모 선교단체 모임에서 돈 봉투를 돌린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선교회는 순전히 스터디 모임으로 3년 넘게 정기적으로 모여왔다”며 “총신대 교수님을 모시고 공부를 하고 식사와 친교를 하는 모임이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회가 힘이 있는 분들이 가끔 도서비로 돌렸던 경우가 있었다”며 “그때 돈은 오랜 동역자들이라 개인적으로 도서비를 돌렸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목사는 “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 비방은 전혀 기억이 없다”며 “한 사람이 아닌 다른 분들에게도 물어보면 알 것이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또 “그 돈은 부총회장으로 출마한 장로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그 장로님께 저에게 돈 준적 있느냐고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목사는 “만약 그게 선거운동 목적으로 돌렸다면 어떤 분은 20 어떤 분은 30만원 돌렸겠냐”며 “오래된 친구분들과 임원들은 좀 더 드리고 처음 오신분과 잘 모르는 분은 적게 드렸을 뿐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 목사의 주장에 대해 당시 참석자들은 “정 목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봉투를 돌리려 하자 선교회 임원중 한 분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서기에게 주어서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지만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 장로가 장로부총회장에 출마해 잘 부탁드린다면서 상대후보에 대해 정치꾼이라고 비방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교회 모임에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도서비를 받은 바 없다”며“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되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합동총회 한 총회원은 “그것이 도서비든 무엇이든 돈을 주었다고 당사자가 직접 실토한 만큼 선관위는 조사를 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은 이유는 당사자 교회 장로가 부총회장에 입후보했기 때문이고, 상대 후보를 비방했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번 논란에 대해 방관자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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