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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다시 세상의 희망으로’

  • 유에녹 기자
  • 입력 2022.08.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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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장로교회총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 개최…58개 교단 참석

‘총회 설립 110주년 맞아 한국장로교회 선언문 발표

 

▲     © 통합기독공보

 

26일 한국장로교총회가 설립 110주년을 맞이해 기념 예배 및 대회를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 개최했다. 행사는 58개 교단과 한국교회를 이끄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장로교회는 1907년 ‘조선 에수교 장로회 독노회’가 조직되어 조선인 일곱 명이 목사안수를 받아 시작됐다. 그로부터 5년 후 1912년 9월 1일, 조선 예수교 장로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10주년을 맞이하였고 국내‧외를 섬기며 민족과 열방을 위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는 “기념대회는 하나의 뿌리인 장로교회의 출발점을 되새기고 시대적 소명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이 시간을 통해 연합하는 장로교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대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 백석(대회장 장종현 목사)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아 예배와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대회사를 통해 장종현 목사(대표대회장, 예장백석 총회장)는 “110주년의 역사를 맞이한 한국 장로교회는 순수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세상의 본이 되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한국 장로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한국장로교회는 1912년 이 땅의 뿌리를 내민 후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하며 국민의 곁에서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고 말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병원 설립, 사회복지기관, 봉사단체와 같은 돌봄의 손길로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절실하다”며 “한국장로교회가 더욱 힘찬 기도로 하나님의 공의와 복음이 만개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은 “한국은 4차 산업혁명과 동시에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기후 환경 문제, 저출생과 인구절벽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의 세대 속에 장로교가 힘을 합하면 한국교회는 다시 하나 되고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1부 예배는 김기남 목사(상임대회장, 예장개혁 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됐다. 기도는 김원광 목사(상임대회장, 예장합신 총회장)가 성경봉독은 조강신 목사(준비위원회 서기, 예장대신 총무)가 순서를 맡았고 인천장로성가단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     © 통합기독공보

 

설교는 ‘역사 속에 일하시는 한 하나님’이라는 제하로 배광식 목사(대표대회장, 예장합동 총회장)가 말씀을 선포했다. 배광식 목사는 “이번 장로교회 설립 110주년 기념대회는 한갓 수적이고 정치적인 힘을 과시하려는 행사가 아닌 새로운 백 년을 대비하고자 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장로교단의 단합된 영적인 힘으로 세계선교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이후 김종명 목사(회계, 예장백석 사무총장)의 봉헌기도와 류영모 목사(상임대회장, 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 시간이 이어졌으며 류기성 목사(예배위원장, 예장백석대신 총무)가 공동기도문을 선포했다.

 

이남규 목사(공동대회장, 예장호헌 총회장)가 특별기도했으며 참석한 이들은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하여’,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과 부흥을 위하여’ 합심으로 기도했고 류영모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대회는 고영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장로교의 역사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하를 통해 “110년 동안 한국장로교회는 척박했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을 전하면서 부흥 운동을 이끌어왔다”며 “기념대회를 기점으로 모든 장로교단이 연합해서 한국교회와 사회를 지도해주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     © 통합기독공보

 

이어 이영훈 목사(기하성), 소강석 목사(한교연 직전 대표회장,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 이성화 이사장(GMS), 이철 감독(기감), 김태영 목사(한교봉), 강대홍 사무총장(KWMA), 김진오 사장(CBS), 홍영표 의원(국회 운영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장로교의 가치와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머리로 삼는 것”이라며 축시를 낭독했다.

 

격려사는 강학근 목사(한교연 공동대표대회장, 상임대회장, 예장고신 총회장), 장만희 사령관(NCCK회장, 구세군)이 순서를 맡았으며 한규삼 목사의 인사가 있었다.

 

이후, 이정현 목사(상임대회장, 예장대신 총회장), 김은경 목사(상임대회장, 기장 총회장)의 인도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생명을 창조하시고 죄인을 구원하시며 삶의 자리에서 인도하시는 성 삼위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 ▲한반도와 온 세계에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며 영혼구령에 매진 ▲장로교회의 신조와 정치제도를 견지하며 개혁교회로서 끊임없이 개혁하는 전통을 이어갈 것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공동체로서 다음세대를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세대로 양육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 ▲기후재난 시대에 창조 세계의 보전에 힘쓰며,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섬기는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심포지엄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장로교회의 원형과 교회사적 의미, 시대적 사명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희성 총신대 교수가 ‘장로교의 성경적 기원에 관한 고찰’을, 이상규 백석대 석좌교수가 ‘한국장로교 총회 조직 110주년, 역사적 고찰’을, 연규홍 한신대 前 총장이 ‘한국장로교회의 주체적 형성과 교회 일치의 실천적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논찬자는 안교성 장로회신학대 교수,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 장세훈 국제신학대학원대 교수가 나섰다.

 

한편, 특별히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기후재난을 당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9월 4일 주일을 장로교 총회 설립 기념 주일로 정하고 각 교단 산하 교회들이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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