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동 위로 고압전류 지나간다니...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위치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내에 한전에서 건설하는 송전탑 설치 문제를 두고 항의가 계속되던 가운데, 이 문제를 두고 40일째 금식기도를 해오던 백운형 목사(성현교회)가 금식기도를 마치며 지난 15일 오전11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송전탑 선로 변경을 위한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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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전의 송전탑 건설이 합법적이었다면 당연히 협조해야하지만 한전 측이 선로를 두 번이나 변경하며 원래의 직선선로를 벗어나 90도나 우회하여 총신측으로 선로를 변경하고도 총신 측이나 양지면 주민에게는 일절 알리지 않고 공사에 착수하는 불법을 저질렀으므로 이를 묵과할 수 없어서 금식기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목사는 이어서 "총신대는 한국교회목회자와 기독교지도자의 산실이요 요람인데 이 위로 고압전류가 지나간다면 학생들이 불안하여 총신대를 기피하게 되고 학교의 존속이 어렵게 된다"며 "주민을 속이고 건설되는 불법공사는 마땅히 시정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백목사는 "강의동 위로 지나가는 42호기 송전탑을 옮기지않고는 어떤 타협안도 받아들일수없음"을 밝히며, ▲국회진상조사단의 공명정대한 조사와 ▲한전의 선로변경과정에서 드러난 특혜와 불법성을 철저히 밝혀 최적의 송전선로를 다시 선정해 줄것과 ▲한전의 부당성과 불법성을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 합동 서정배 목사, 이치우 목사, 남태섭 목사, 총신대 총장대행 정훈택 교수,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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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비대위에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총신송전탑 건설로 인해 총신대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고 말하며 "한전은 이 선로를 건설하며 '인근재벌의 골프장'을 피하고, '유력한지주의 땅'을 피해 두 번이나 선로를 변경하여 현재 건설되는 선로를 택했다"며 "그러나 한전은 이러한 사실을 총신 측이나 주민에게는 일절 알리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절차를 무시하고 위법하게 공사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신비대위는 송전탑을 옮기지 않는 한 어떠한 타협도 불가함을 알리며, 불법으로 인해 변경된 송전선로를 최적의 장소로 이설하여 정의로운 정부가 되어달라고 호소했다
기독교사회책임 김규호 사무총장은 지지성명서를 통해 "총신대 양지캠퍼스에 지나가는 송전탑문제는 한 교단의 문제만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라고 진단하고 "정부는 송전탑으로 인해 끝없이 야기되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환경단체들과 연계하여 대책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총신대 양지캠퍼스를 지나는 송전탑의 노선변경을 요구했다.
총신대 비대위는 이번의 국회차원의 진상 조사에도 불구하고 한전측의 부당성과 불법성이 시정되는 않으면 전국적인 비상대책기구를 조직하여 교인들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저항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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