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요신문, 전병욱목사 성추문 공개

  • 황규학
  • 입력 2011.05.20 14:14
  • 댓글 14
  • 글자크기설정

  • 지유석씨, 삼일교회로부터 거액을 소송당해
일요신문은 삼일교회로부터 거액을 소송당한 지유석씨를 통하여 전목사의 성추문사실을 공개했다.  거액을 소송당한 지유석씨는 법정에서 공방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회측은 이기더라도 이로울 것이 전혀 없다. 다음은 지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  지유석씨    © 일요신문

 
 
삼일교회로부터 거액 소송당한 성도 직격인터뷰 
“전 목사, 이래도 성추행 아닙니까”
 
 [992호] 2011년 05월 17일 (화) 10:41:56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 
 
 
 
삼일교회가 전병욱 담임목사의 성추문 사건에 대한 해명 및 교회 측의 책임을 물어온 성도 지유석 씨를 고소하면서 결국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성추문에 휩싸인 전 목사가 사과하고 교회를 떠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하다. 핵심은 수많은 성도들에게 추앙받아온 전 목사가 과연 여성도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각을 했느냐다.
 
그동안 전 목사의 부적절한 행각은 지나친 스킨십 혹은 성추행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 없다. 교회 측에서는 “성추행은 말도 안되며 단순 안마 정도가 와전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성도들은 그의 ‘컴백’을 갈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삼일교회로부터 2억 6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소송을 당한 지 씨는 피해자와 전 목사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과 당시 상황을 알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증언, 또 피해자를 직접 만나 들은 얘기 등을 토대로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대체 ‘그날 아침’ 전 목사의 집무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일요신문>은 5월 11일 오후 지 씨를 직접 만나 ‘전 목사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들어봤다.
 
“전 목사의 집무실에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전 목사는 여성도를 상대로 추악한 행각을 하고 그 더러운 손과 입으로 하나님과 수많은 성도들을 모욕했다. 삼일교회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고 나를 고소했지만 100% 실화다. 이 모든 것들은 법정에서 낱낱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
 
지 씨의 폭로는 마치 삼류 에로소설을 연상시킬 만큼 충격적이었다. 오죽하면 듣고서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지 씨는 우선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여성도 두 명의 사례를 일부 증거를 곁들여 폭로했다. 그리고 제3자인 본인이 어떻게 이처럼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으며 증거들을 확보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09년 11월 전 목사는 특별새벽기도가 끝난 후 “커피를 마시고 싶다”며 성도 A 씨를 집무실로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그날 아침 전 목사의 집무실에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전 목사는 A 씨에게 다가가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고 ‘가슴을 만지고 싶다’ ‘너와 자고 싶다’는 말을 했다. A 씨가 놀라서 거부하자 전 목사는 ‘괜찮다’면서 옷을 벗기고 자신도 옷을 벗었다. 전라상태에서 성관계를 시도하던 전 목사는 A 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자위행위를 하고 오럴섹스를 강요했다. 평소 존경하던 목사에게 상상도 못 할 일을 당한 A 씨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돼 버렸다고 한다. 얼이 빠져있는 A 씨에게 전 목사가 한 말은 ‘야, 이 바보야. 얼른 가서 씻어야지’였다고 한다.”
 
도저히 믿기 힘든 얘기였다. 하지만 지 씨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며 그중 하나로 사건 이후에 전 목사와 A 씨 간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제시했다.
 
“녹취록에는 당시 사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 주목할 것은 전 목사가 사건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A 씨를 회유하는 부분이다. ‘삼일교회는 한국교회 중심이야. 이거 알려지면 절대 안돼. 그 일 알고 집사람과 ○○(딸)가 지금 항우울제 먹고 있어’라는 내용이었다. A 씨가 ‘목사님 왜 자꾸 거짓말 하세요. 저한테 그랬던 거 다 사실이잖아요’라고 반박하는 내용도 있다. 얼마나 불안했던지 전 목사는 A 씨와 대화 도중 ‘너 혹시 이거 녹취하는 거 아니니?’라고 묻기도 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A 씨는 한국기독교여성상담소에서 1년 가까이 상담을 받아야 했고 결국 오랫동안 몸담았던 교회를 떠났다.
 
하지만 전 목사는 2010년 7월 또 다른 성도 B 씨를 상대로 또다시 몹쓸 짓을 벌였다고 한다. 이 일은 오랫동안 혼자 전전긍긍하던 B 씨의 제보로 드러났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어린 자녀까지 있는 유부녀라는 사실이었다.
 
“전 목사는 물리치료 명목으로 소개받은 B 씨를 집무실로 불러 몹쓸 짓을 벌였다. B 씨의 몸매가 8등신이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안아주고 싶다’며 포옹을 했다. 그리고 ‘벗은 몸을 보고 싶다’ ‘너 때문에 내 성기가 발기한다’는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란한 얘기를 했다. B 씨가 받은 충격은 굳이 말 안해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B 씨는 전 목사와 집무실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거부했으나 전 목사는 ‘책임감’을 운운하며 집무실로 올 것을 종용했다. 그리고 결국 B 씨 앞에서 하체를 완전히 벗고 성기까지 노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목사가 평일 아침에, 그것도 교회 집무실에서 여성도를 상대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하지만 지 씨는 지난해 12월 B 씨를 수차례 만나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B 씨의 남편을 포함한 지인 등이 동석했다는 것이다. 기자는 2010년 11월 B 씨가 지 씨에게 보낸 장문의 메일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일에 따르면 B 씨는 “전 목사 상태 심각합니다. 병이에요. 변태거나…”라는 말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설명했다. 유부녀인 B 씨에게 ‘스물두 살 같아 보인다’ ‘몸매 관리 어떻게 하냐’ ‘팔등신이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가하면 운동을 가르치는 도중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란한 말을 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에는 엉덩이 뼈가 너무 아프다며 엉덩이를 만져달라고 했다. 바지까지 내리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너무 놀라서 얼른 바지를 입혀 드렸다. 그 이후 나는 완전 패닉상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 목사의 태도였다. 전 목사가 B 씨를 방패 삼아 입막음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다. “기도하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전 목사가 MBC에서 성추행 취재차 연락이 왔다며 ‘혹시 신고한 건 아니지’하고 물었다. 얼마나 무섭던지… 그러더니 자신이 내게 전화하고 문자를 보냈던 기록을 지금 당장 지우라고 했다. 그리고 혹시나 언론사에서 연락이 오면 ‘전 목사님 절대 그런 분 아니다’라고 강조하라고 시켰다.”
 
B 씨는 앞선 피해여성이 매도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피해사실이 알려지면 오히려 꽃뱀이나 이상한 여자로 몰릴 것이 두려웠다는 것이다. 전 목사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은 B 씨는 교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핵심은 전 목사의 행위가 단순 안마 수준의 스킨십이었는지, 아니면 성적 의미가 담긴 불순한 행위였는지 여부다. 하지만 지 씨의 폭로가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서 보면 전 목사의 행위는 단순 성추행 수준을 넘어선 것임이 명백해 보인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안일하게 대응해 온 교회 역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 씨에 따르면 추후 시작될 법정공방에서 피해여성들이 직접 나설지는 미지수다. 피해여성들이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은 악몽 같은 일들을 떠올리면서 진술하는 것에 엄청난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교회 측이 지 씨에 대한 소를 취하하지 않는 한 법정에서의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은 불가피해 보인다. 법적 공방은 전 목사의 집무실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실을 가리는 것에 집중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전 목사와 교회, 피해자들의 치부가 낱낱이 까발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 씨는 “교회권력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시작한 것은 사실을 인정하고 회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동안 전 목사의 구체적인 성추행 내용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함구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나는 추호도 전 목사의 치부를 까발리거나 파멸시킬 목적이 없다.
 
그냥 인정하고 회개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건 이후 전 목사나 교회 측이 보여 온 태도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아직 밝히지 못한 수많은 얘기들이 있는 데도 저들은 내가 허위사실을 퍼뜨린다고 하고 있지 않나. 내 말의 진위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는 지 씨의 주장과 관련, 전 목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전 목사의 휴대폰은 계속 정지 상태로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수향 기자 lsh7@ilyo.co.kr

ⓒ 통합기독공보 & www.lawnchurch.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14

  • 충분히**2011-05-21 10:16:41

    이제는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80년대 인천에서 살고 있을때였다. 인천의 모 장로교회.. 꽤 유명한 교회. 그런데 담임목사가 여신도들하고 당회장실에서.. 그것도 주일오전예배들 사이 쉬는 시간에 성행위를 한 사건이 터졌다. 첨에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그게 사실임이 드러났고 담임목사는 몰래 미국으로 도망쳤다. 여러 여성과 관계를 맺었던 탓에 그 여성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면서 결국 만천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80년대 인천에서 장로교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바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은 사건은 인천의 그 교회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것은 이미 십수년전이다. 아직도 이런 걸레같은 목사들이 판치는 교회............................

  • 발람의**2011-05-21 09:51:05

    개구리를 뜨거운물에던져넣으면 놀라서뛰어나오지만 차가운물에넣고 서서히더워지면 그냥,,,,익어죽어도모른다는군 (아무리 그래도)씨 그렇게 모른다면 위에서당한 그 사람과 꼭같은일이 꼭 당하시길 간절히 그리고 두손모아서 기도?,,,,,,,,,,,,,,,,,,,,,,,,,,

  • 아무리**2011-05-21 02:38:15

    옷을 벗고 어쩌고....그게 말이 되는가? 어디 모텔에 몰래 들어가 정사를 벌였다면 모를까 한 두 사람이 드나드는 곳이 아닌데 정신 나가 나간 사람이 아니면 어디라고 그런 짓을 할까...

    암튼 찌라시 기사는 다 믿을 수 없어. 음해도 논리가 맞아야지..

  • 꼴불견2011-05-20 18:16:46

    뭔 자랑이라고 소송까지하나

추천뉴스

  • 예장합동 목회자 수급 불균형 우려… 평신도 신학 교육 대안 주목
  •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의 한국교회는 개혁되고 있는가
  • GMS 2027 세계선교대회 슬로건,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
  • K팝 성공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길 찾는다
  • 예장합동 서울강남노회 제102회 정기회 개최…21당회서 23당회로 확대
  • 선교의 주체를 넓혀라…교회는 모두 선교사다
  • 조승호 GMS 신임 이사장 “모든 성도가 선교에 참여하는 시대 열겠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일요신문, 전병욱목사 성추문 공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