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빙은 만장일치가 아니라 비밀투표로

  • 황규학
  • 입력 2011.06.26 06:09
  • 댓글 6
  • 글자크기설정

  • 만장일치는 독선으로 흐를 가능성 커
민주사회에서 만장일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성향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하면 가하시오 아니면 아니오 하시요"의 발성표결은 인선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단순안건에 대한 표결방법이다. 인선에 대해서는 반드시 무기명비밀투표로 해야한다. 무기명비밀투표를 했을 경우, 만장일치로 나올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예장통합 교단은 만장일치가 되면 무기명비밀투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엉터리 해석을 한 바 있다. 이는 선조치한 것을 정당화하려는 해석에 불과한 것이다. 불법을 합법하하기 위한 불법세탁해석이다. 만장일치는 인선에 관한한 무기명비밀투표를 하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예장합동은 돈선거를 방지하겠다는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선거제도를 무시하고 전근대적인 제비뽑기기 방식을 선택했다. 그러다 보니 무능한 사람이 총회장이 되어 총회를 그르치는 것이다. 이는 제비뽑기가 신앙적인 투표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만장일치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소망교회, 광성교회, 강북제일교회 등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대부분, "가하면 가하시오 아니면 아니오 하시오"라는 발성표결방법의 만장일치를 통해서 위임목사로 인준받았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선출된 목회자들이 교회에 덕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만장일치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렇게 선출된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해야 한다.
 
비밀투표는 1858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州)가 처음으로 비밀투표제도를 도입하였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식 투표라고도 한다. 이는 공개투표에 대립되는 개념이다. 투표인의 투표내용이 공개됨으로써 받는 압력과 영향력을 없게 하여 공정한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다. 비밀투표는 반드시 무기명투표로 한다. 그러나 공개투표에서는 투표용지에 선거인의 이름을 기록하거나 거수 또는 구두에 의한 방식을 채택한다.
 
한국은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부터 비밀투표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헌법 제41조와 제67조에서 국회의원과 대통령을 선출할 때 비밀투표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의 기원은 고대 그리이스이다. 그리스 시대의 도시국가의 정치형태는 성인남자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제였고, 관직의 선임이나 해임방법으로 선거가 실시되었다.
 
아테네의 경우 공직의 선임을 처음에는 신의에 의한「추첨」으로 정하다가 민회에서 선출하는 방법으로 선발하였으며 위험인물을 공직에서 추방하기 위한 도편추방(패각투표, 오스트라시즘이라고도 함)제도가 있기도 했다. 스파르타에서는 환호성의 고저, 찬·반 인원수의 다소, 다수결 등의 선거방법이 있었으며 로마공화정의 선거방법은 현대의 투표방법에 가까운 다수결에 의하여 중요한 관리를 선출하는 방법이었으며, 그 관리의 승진도 선거를 통하도록 하였다.
 
이와같이 고대 역사는 인선에 관해서는 추첨, 다수결의 방법으로 해결하다가 결국 근대에 접어들어 인권이 신장되면서 무기명비밀투표제도가 도입되었다. 장로교 회의규칙도 인선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고, 단순한 안건처리만 발성표결로 하고 있다. 따라서 교회에서도 더는 만장일치제도는 사라져야 한다. 억지로 만장일치를 하려는 것보다 서로의 인권과 입장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무기명비밀투표를 하는 것이 신앙적이다. 투표는 나만의 고유권한이다.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자신과 하나님만이 아는 양심을 갖고서 기도한 후에 자신의 입장을 표로 행사하면 하나님의 뜻으로 보아야 한다. 억지 만장일치보다는 양심에 입각한 임의적인 무기명비밀투표가 훨씬 신앙적이다. 의견일치가 되면 좋겠지만 서로의 입장과 개성이 다른 상황에서 만장일치는 아주 어려우며 만장일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목회자나 해당당사자에게 이용당할 가능성도 있고 그의 독선을 강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는 히틀러에게서 잘 나타난다. 그는 독일 온국민이 거의 만장일치로 그를 지지했다. 이처럼 만장일치는 독재나 독선, 교주로 흐를 가능성이 많이 있다. 다수결을 통해서 겨우 당선되어야 겸손하게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목사를 위한 청빙도 독선으로 치닫을 수 있는 만장일치보다는 무기명비밀투표를 통해서 다수결로 선출해야 한다. 다수결이라는 것은 반대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해당당사자는 겸허하게 목회를 할 수 밖에 없다. 상술했지만 만장일치는 단순안건처리에는 가능하지만 인선에 대해서 만장일치는 불가능하다. 이는 이상적인 방법으로서 지도자를 교주로 만들 가능성이 농후한 제도이다.     
 
목사청빙은 만장일치보다는 무기명비밀투표를 해야 
 
그러므로 목회자청빙은 공산당집단이나 사회주의 집단에서나 가능한 공개적인 만장일치의 방식보다는 민주적인 방식의 무기명비밀투표를 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대형교회의 만장일치를 통해서 청빙된 목회자들은 결국 독선으로 흐르고 말았다는 교훈을 거울삼을 필요가 있다. 히틀러와 김일성, 뭇솔리니의 만장일치지지는 결국 독재로 흘렀다.
 
▲     ©황규학

 
그래서 교회에서의 목사청빙은 독선과 독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만장일치가 아니라 무기명비밀투표를 해야한다. 은혜차원에서 의견조율이 되면 좋겠지만 조율과 일치가 되지 않는다면 무기명비밀투표나 다수결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 억지 만장일치는 의미가 없다. 헌법과 장로교 회의규칙에도 인선은 무기명비밀투표를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 통합기독공보 & www.lawnchurch.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6

  • 조제현2011-06-28 14:25:54

    교회가 성경대로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 왜냐? 악한 것에서 선한 것이 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미 교회는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어 우상을 섬기는 것과 다를바 없다.!!! 교회는 벽(건물)을 허물고 성도는 회개하라!!!

  • 조제현2011-06-28 14:22:03

    <제비뽑음> 행1:22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그들이 기도하여 가로되....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추천> 행6:3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딤전3: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 지며...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 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 이남순2011-06-27 13:29:28

    한국교회를 최악으로 훼파한 이남순과 김지철을 축출하라

  • 헌법위**2011-06-27 12:54:05

    불법과 탈법을 업으로한 이남순과 김지철은 한국교회를 위하여 속죄하고 즉시 물러가라

  • 콘클라베2011-06-26 10:22:11

    예전 교황선출방식은 만장일치였으나, 지금은 과반수로 결의됩니다. 당회에서도 그렇게했으면 좋겠습니다.

  • 40광야**2011-06-26 08:12:16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목사청빙철자가 투명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도의 생각이 포함되어야한다
    위임도 정년까지 보장이 아니라 기간을 두어야 한다
    소통을 중시하는 제도보장으로 가야한다
    위기의 개신교회이 한둘이 아니다
    성도도 깨달여야 하지만 목사들이 더 깨달어야 한다

추천뉴스

  • 예장합동 목회자 수급 불균형 우려… 평신도 신학 교육 대안 주목
  •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의 한국교회는 개혁되고 있는가
  • GMS 2027 세계선교대회 슬로건,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
  • K팝 성공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길 찾는다
  • 예장합동 서울강남노회 제102회 정기회 개최…21당회서 23당회로 확대
  • 선교의 주체를 넓혀라…교회는 모두 선교사다
  • 조승호 GMS 신임 이사장 “모든 성도가 선교에 참여하는 시대 열겠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청빙은 만장일치가 아니라 비밀투표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