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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적이 된 아이들

  • 황규학
  • 입력 2011.11.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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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그것이 알고싶다, 포천대안학교 방영
 11. 19일에는 SBS가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모의 적이 된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로앤처치가 취재한 기사를 방영했다. 이 사건은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취재하려고 했던 부분이다. KBS, MBC, 조선 TV 등 다양한 방송인들이 관심을 갖고 필자에게 전화를 하여 취재에 관심을 보였다. SBS가 먼저 이 사건을 대하고 취재를 시작하였다. SBS에서는 자신들이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부탁했고, 아이들이 부모의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     © 황규학

 
담당 PD는 예장통합교단 교회소속의 안수집사였고, 아버지는 현이북노회 장로노회장 이다. 김 PD는 신앙적인 자세로 접근했고, 아이들이 부모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심리치료를 부탁했고, 심층적인 취재를 하였다. 심층적인 취재를 한 결과, 여교장의 독선과 교주성을 드러나게 했고, 남학생들까지도 여교장의 다리를 주무르는 등 마사지에 동원되고, 아이들이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약품이 들어가서 눈이 나쁘게 된 것, 심지어 공장에 가서까지 일을 한 것, 광적인 예배 등을 드러나게 했다. 
 
여교장은 아이들이 부모와 원수가 되게끔 교묘히 세뇌교육을 시킨 것, 학생들의 일기장에는 귀신, 마귀 등이 쓰여있어 정상적인 신앙교육을 시키지 않았다.  

 
▲     © 황규학

        
필자는 이번에 대안학교와 아이들이 일하는 가게와 포천경찰서에까지 여러번 가서 취재를 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포천일보, SBS 등 공중파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취재를 하려고 하였다. SBS방송이 나간 이후에도 여러 신문사들이 기사를 썼다.  
 
다행히 포천대안학교는 폐쇄된 상태이고,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4명의 학생들이 아세아연합신학교를 지원하였지만 한 명만이 주간에 합격한 상태이다. 학생들은 집에 돌아가서 부모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여전히 세뇌교육의 영향으로 마음을 충분히 열지 않는 상태이다. 그러나 부모들은 조금씩 아이들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의 적이 아니라 부모의 자녀가 되다
 
이번 사건으로 부모를 거부했던 아이들이 언론의 도움으로 모두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여 부모와 적이 된 것이 아니라 부모와 하나가 되었다. 필자는 10. 14. 제일 먼저 기사를 썼고, 같은 날 포천일보가 기사를 작성하고, 11. 1 한겨례가 기사를 작성했다. 결국 11. 19. SBS가 이러한 기사들을 토대로 직접 취재하여 방영하였다. 이러한 언론의 힘으로 학생들은 모두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모들은 "언론의 힘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며 언론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다.   

2011. 10. 14. 한편의 기사가 아이들을 부모의 적이 아니라 부모의 자녀임을 다시 확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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