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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실체적 진실과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

  • 법과 교회
  • 입력 2015.07.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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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관점과 하나님의 관점은 달라
모세가 왕국에서 히브리 산모의 도움을 받아 히브리 정신을 갖고 왕국에서 살다가 애굽사람과 히브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애굽사람을 친 것이 그만 사람을 죽이고 마는데 같은 민족인 히브리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다. 그 때만해도 모세는 아무도 보지 못했거나 동족이기 때문에 침묵할 줄로 알았다. 그러나 그들의 가슴속에는 모세가 사람을 죽인 것으로 남게 되었다. 인간의 눈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요사이는 cctv가 있어서 사람이 보지 않더라도 기계가 보고 있다.

사람의 눈에 보인 모세는 애굽에 알려지기 전에 도망을 하게 된다. 이는 누명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이었다. 진실은 모세가 사람을 죽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은 달랐다. 살인자 모세를 통해서 사람을 살리게끔 한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눈에 비친 살인자였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그 살인자를 통해서 사람을 살리는 지도자로 비쳐졌다.

살인자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목동생활을 하면서 지도자훈련을 받았다. 제 3자인 히브리사람들의 관점에서도 살인자였지만 모세인 자신의 관점에서도 살인자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신앙이라는 것은 1인칭, 2인칭, 3인칭이 아니라 4인칭의 전지적 신의 관점에서 보여지는 것이다. 여기서 인간의 관점에서 본 실체적 진실은 사라지게 되고, 신의 관점에서본 실체적 진실이 남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보는 그러한 살인자의 진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는 사람을 살리는 지도자로서의 진실로 보여지게되는 것이다. 사람의 관점은 고기를 낚는 어부이지만 신의 관점에서는 사람을 낚는 어부이다.

요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를 겁탈했다는, 즉 강간미수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사람들이 보는 실체적 진실은 강간미수죄인으로서의 요셉이다. 요셉이 모세와 다른 것은 모세의 살인은 실체적 진실이었지만 요셉의 옥살이는 실체적 누명이었다는 것이다. 공통점은 모두 사람들에게는 죄인으로 비쳐진 것이고, 모세는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옥살이를 하지 않았고, 요셉은 강간을 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옥살이를 했다는 것이다. 전병욱목사같은 경우에도 성추행이 많았지만 옥살이를 하거나 교단에서 징계를 당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성추행이 없었지만 누명을 쓰고 처벌받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죄의 유무에 상관없이 오히려 그러한 자들을 통하여 인간의 생명을 구원해가는 것이 성경의 실체적 진실이자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이다.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이 성서의 역사를 이루고 나아가 세계사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요셉의 감옥, 다니엘의 감옥, 모세의 살인, 바울의 감옥, 예수의 빌라도의 법정은 온 데 간 데 없고 인간의 실체적 진실을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을 통하여 세계의 역사가 실현되어 나가는 것이다. 경건주의자, 재세례파, 감리교도도 인간의 관점에서는 이단이지만 하나님의 실체적인 관점에서는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다니엘 같은 경우도 사자굴속에서 옥살이를 하게 된다. 다니엘은 우상음식을 먹지 않아서 감옥에 갇혔다. 실체적 진실이 있었다. 예수 역시 안식일에 일을 했고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빌라도의 법정에 서게 되었다. 유대인들의 눈에는 그것이 실체적 진실로 보였다.  사도바울도 전도만 열심히 하다보니 이단교리를 전파하는 죄인으로 보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역시 사람들의 눈에는 죄가 있는 교리이단자로서의 실체적 진실로 보였다.
 
이처럼 성서의 역사는 인간의 관점으로 본 실체적 진실의 역사 이자 누명의 역사 이기도 하다. 사람이 보는 실체적 진실은 외형적이고 현상적이고 왜곡적이다. 왜곡된 해석과 왜곡된 판단이다. 이것을 실체적 진실로 믿고 지금까지 온 것이다. 한국에서 많은 교인들은 하나님의 관점보다는 법원과 교단의 관점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신도들은 가이사법정의 판단보다는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의 관점에서 판단하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제는 신앙인이라면 4인칭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전지적 관점으로 보는데 익숙해 보아야 할 것이다. 너와 나, 다른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신의 관점이다. 신의 관점은 인간의 관점과 다르다. 실체적 진실의 있음, 없음을 문제로 삼지 않는다. 모세는 분명이 살인자라는 실체적 진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약점을 보지 않고 히브리사람들을 구원하는 자로 훈련을 시켜서 새로운 신앙의 역사를 이루게 되는 지도자로 삼았다.  바울도 간접 살인자이지만 하나님은  그를 살인자로 보지 아니하고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전도자로 사용했다. 요셉은 인간의 실체적 진실로 인해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은 감옥에서 그를 꺼내어 애굽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새로운 실체적 진실의 세계로 그를 이끌고 가신다.

인간의 실체적 진실은 요셉을 강간 미수범으로 하여 감옥에 넣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은 흉년을 미리 막게 하여 애굽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모세는 히브리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요셉은 애굽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바울은 이방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 하나님은 개인의 단점을 통해 거대한 단체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을 토대로 한 성서의 이야기 이다. 여기에서 인간이 보는 실체적 진실은 사라지게 된다. 다니엘을 보더라도 우상음식을 거부하는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실체적 진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은 그를 통하여 바벨론의 포로에서 벗어나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하여 이스라엘 전체의 신앙적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바울 역시 인간의 관점에서는 이교도의 교리를 전하는 것이 실체적 진실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전도열정과 성서의 가르침을 통하여 온 세상을 구원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은 인간의 실체적 진실의 관점에서 감옥에 갇힌 자를 통하여 인류전체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진정한 실체적 진실이 있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관점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관점은 신의 아들의 행동까지 죄인으로 만든다. 이것은 예수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안식일에 일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구약의 율법에 벗어나는 행동이 인간의 눈에 비친 죄인으로서의 실체적 진실이었지만 하나님의 실체적 진실은 그를 통하여 온백성을 구원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인간의 눈에 비친 실체적 진실은 죄인으로 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실체적 진실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는 실체적 진실과 달리 그 사람을 통하여 부족이나 국가, 인류전체를 구원하는 지도자로 부상시키는 진실이다. 성서의 역사는 인간의 관점에서는 살인자, 강간미수자, 우상음식거부, 이단, 율법위배 이지만 신의 관점에서는 그러한 인간의 관점을 배제하고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시켜가는 지도자로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의 약점과 인간의 관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실체적 진실이 중요하다. 교리적 이단 역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필요성이 있다. 인간은 인간의 실제적 관점만 갖고 지엽적인 부분만 갖고서 이단으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실체적인 관점에서 그들을 통하여 전도자로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법원의 판단, 교단의 판단, 연합단체의 인간적 판단만 실체적 진실로 파악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실체적 진실을 보는데 익숙해야 할 것이다. 이단교리에 대한 판단도 지엽적인 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실체적인 관점에서 파악하면 답이 나올 것이다. 인간이 보기에는 이단이지만 하나님이 보기에는 정통일 수가 있다. 성서는 인간의 단점만 보고 사람을 죽이는데 앞장 선 것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돌려놓는 신앙 역사이야기 이다. 그래서 성서는 인간의 관점 보다는 하나님의 실제적 관점에서 볼 필요성이 있다. 신앙인이라면 세상이나 사람의 관점보다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이 진정한 실체적 진실이 아닐까?  (7. 19 필자의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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