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통합교단,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 법과 교회
  • 입력 2015.10.06 07:18
  • 댓글 1
  • 글자크기설정

  • 프로텍탄트에서 프로테스탄트로 가야
예장통합교단은 약 300만 명 이다. 지난 100여 년의 장로교 전통속에서 세 번씩 교단이 갈라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8,700여개 교회, 300만 성도 이다. 만사운동은 여전히 요원하다. 그 중 200만 명 이상은 미자립교회 교인이다. 약 1,000여개의 교회 만이 예산이 1억 이상 되고, 교인 숫자가 100여 명 이상 되는 자립교회이다. 7,500여 개 교회가 미자립교회에 머물러 있다.

예장통합,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회복해야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천주교도 예장통합교단의 교회보다 약간 적은 수인데 통합교단보다 한국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통합교단은 천주교에 비할 때 숫자는 많지만 대 사회적인 영향략이 적다. 그러다 보니 교회가 언론의 타켓이 되기도 하고, 정부의 타켓이 되기도 한다. 명성교회나 소망교회, 광성교회, 강북제일교회가 바로 그 예이다. 교단의 결속력이 약하다 보니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막아내기가 어렵다. 교단이 이렇게 된 것은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개교회만 보호하는 프로텍탄트의 정신으로 가기 때문이다.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는 프로테스트(protest,저항하다)에서 나온 말이다. 프로텍탄트는 프로텍트(protect, 보호하다)에서 나왔다.  

교단이 프로테스탄트의 저항정신을 잃어버리고 보수 우익, 기복, 은혜, 숫자, 세를 토대로 한 지교회나 자교단보호만 하려고 하고 있다. 역사와 사회 정신을 몰각하고 은혜와, 성장, 번영, 기복만 중시하다 보니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가게 되는 것이다. 프로텍탄트 교단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한기총, 한교연 역시 자신들의 연합단체만 보호하고 대사회적인 저항은 전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안에서 권력 나눠 먹기를 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상실이다. 최근의 백석교단과 대신교단의 통합도 어떤 이념이나 정신의 통합이 아니라 세과시 통합이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없는 것이다. 천주교와 직제일치, 이단정죄, 보수 우익, 기복신앙, 신비주의는 프로테스탄트정신을 망각한 것이다.

명성교회, 프로테스탄트교회로 가야

명성교회 역시 대사회적 저항정신을 갖는 프로테스탄트교회로 가야지, 자신의 교회만 안정시키고 보호하는 프로텍탄트의 교회만 가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대 역사와 사회적인 의식을 갖는 교회로 도약해야 성숙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비단 명성교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새문안, 소망, 영락, 신일 등 프로텍탄트가 아니라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보수 우익으로 흘러 대사회적인 저항정신은 사라지고 자신들의 교회만 보호하는 프로텍트교회로 전락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들의 교회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성장이 멈춘 상태이고 교단이나 개신교를 끌고가지 못하여 자본주의, 우익주의, 축복주의, 성장주의, 현실 안정주의만 추구하는 프로텍탄트의 교회가 되어 버렸다.

예장통합교단 역시 통합교단의 동력을 상실하였다. 모두 일치하고 화합하는 에큐메니칼정신 대신 자타교단의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하는 정죄교단으로 전락하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항거도 없는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상실하고, 자본주의 가치에 휩쓸려 세만 과시하거나 성장, 영성, 은혜만 강조하고, 대 사회적 역사적 정신과 의무를 포기하고, 자교회, 자교단만 우선 보호하는 프로텍탄트의 교단으로 전락하였다. 이제 남대문, 광화문, 명동, 종로, 신당동, 동대문이 모여서 다시 교단역사의 정신을 확인하고 개신교 역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통합교단, 이단정죄에서 벗어나야

타교단에 대한 화해와 일치, 공조, 수용, 이해, 배려를 위주로 하는 신학정신을 갖고 시작한 교단이 말 한마디, 몇 문장, 몇마디 설교, 일부 다른 성서 해석, 실수한 것을 갖고 이단, 삼단, 정죄하는 것은 교단의 신학에 맞지 않는다. 본질적인 이단 이외에 사소한 편견이나 주관적 독단 갖고 이단을 정죄하지 말고 단지 신학적인 연구만 해야 할 것이다. 중세에서나 가능한 이단논쟁이 통합교단에 존재하는 것은 몰역사적인 일이다. 한국에서만  45명의 이단을 정죄한 것은 개신교 역사상 가장 많은 이단을 정죄한 수치스런 숫자 이다.  

역사와 사회, 세계를 논해야 할 교단이 힘없는 여성 목사나 미자립교회 목사, 군소교단 목사 등에 대해서 비본질적인 것만 갖고서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교단의 정체성에 맞지 않고 타교단에 대한 직권남용이자 월권행위로서 프로테스탄트 정신에 벗어난 것이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은 자신들을 핍박한 카톨릭이나 국가에 대해서도 수용하고 용서한 정신이다. 이제 무분별한 이단 정괴 남용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것으로 총회가 이단 규정을 해야 한다.  

청교도와 위그노

예장통합교단은 장자교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야 한다. 일제시대에 근대 문명을 이끌고 6.25. 이후 영락교회가 중심되어 전국적으로 복지 문명을 이끌고, 70.80년대 민주화 문명을 이끈 사회, 역사의 주체가 된 교단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상실하고 보수 우익, 이단정죄, 분립, 정치주도권쟁탈, 선거브로커, 연금재단 차지하기 등 기득권 문명만 이끌고 있다. 프로테스탄트로 가야하는데 프로텍탄트로 가고 있다.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가진 청교도가 이룩한 것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었고 오늘날 미국이었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가진 위그노가 프랑스를 떠났을 때 프랑스의 경제가 마비되었을 정도이다. 이처럼 프로테스탄트들은 국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가진 한국의 장로교가 일제시대 근대화 문명과 독립혁명을 이끌었고 독재정권에 항거를 했다.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은 이처럼 교단을 살아있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상실한 현재 통합교단은 한국의 연합단체 하나 이끌지 못하고, NCCK에 후원금만 내고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고  연세대, 백주년 기념교회에 대해서도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타교단에 대해서 이단정죄만 활발히 하고 있다.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단교리 교단으로 전락한 것이다. 

지금 개신교가 날로 쇠퇴하고 동력을 상실한 것은 대사회와 역사의 중심되는 동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근대문명과 교육, 개혁과 민주화의 주체가 되었던 통합교단의 4대문안 교회들이 보수 우익화로 접어들면서 젊은이들은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영락교회는 한 때 젊은 신도들이 많아 수요예배까지 2부로 드렸는데 현재의 영락교회는 주로 노인들로 가득차 있다. 영락의 정신이 실종했기 때문에 젊은 신도들이 없는 것이다. 

프로텍탄트의 개신교로 전락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갖고 잉태된 종교인데 기복과 축복, 우익, 건축, 물질을 토대로 지교회만 보호하는 프로텍탄트의 종교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사회주변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교단 역시 안에서만 자신들끼리 투쟁을 하고 대사회나 대국가에 대한 저항정신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명성교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은혜, 축복, 기복 등에 기초한 것이지, 개혁, 투쟁, 역사, 사회, 변혁에는 거리가 멀었다. 대국가의 저항정신에 대한 프로테스탄트 정신보다는 개교회와 교단안정이라는 프로텍탄트 정신만 갖고 있는 것이다.

프로텍탄트에서 프로테스탄트로 가야

이제 교단은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프로테스탄트의 원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통합교단이 연금재단 문제로 시끌 벅쩍한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 돈갖고 싸우는 것이다. 통합의 정신과 맞지 않는 것이다. 돈갖고 싸우는 것은 개신교의 정신과 너무나도 거리가 먼 것이다. 교리갖고 싸우는 것도 수치스런 일이다. 교리논쟁은 기독교설립 초기와 중세의 천주교시대에서나 가능했던 일이다. 서구교단이 아무리 타락하고 성장이 멈추었어도 돈이나 교리갖고 노골적으로 논쟁하지 않는다. 

이제 예장통합교단은 프로텍탄트에서 벗어나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갖고 한국의 교회를 이끌어 가는 장자교단으로서의 입지를 굳여야 한다. 총회임원들 역시 교단이 프로텍탄트교단에서 사회, 역사적 주체가 되는 프로테스탄트 교단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이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막스베버는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 윤리'라는 책에서 위대한 프로테스탄트의 근검절약정신이 자본주의를 잉태했다고 말할 정도로 프로테스탄트는 위대한 개신교의 정신인 것이다.  









ⓒ 통합기독공보 & www.lawnchurch.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1

  • 김정한2015-10-06 11:43:15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자부하는 우리 교단이 100회 총회를 개기로 교단의 정체성에 대한 재 정립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뉴스

  • 예장합동 목회자 수급 불균형 우려… 평신도 신학 교육 대안 주목
  • 종교개혁의 정신, 오늘의 한국교회는 개혁되고 있는가
  • GMS 2027 세계선교대회 슬로건, ‘교회여 다시 열방으로’
  • K팝 성공에서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의 길 찾는다
  • 예장합동 서울강남노회 제102회 정기회 개최…21당회서 23당회로 확대
  • 선교의 주체를 넓혀라…교회는 모두 선교사다
  • 조승호 GMS 신임 이사장 “모든 성도가 선교에 참여하는 시대 열겠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통합교단,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