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동문회, 교수협 이해관계 달라..학생들만 덩달아 춤을
알퐁소의 마지막 수업에도 나오듯이 수업은 신성하고 귀중한 것이다. 존 킬빈 역시 신학교수업을 신성하게 생각했다. 따라서 교수의 눈문중복개제로 인한 재임용탈락이 과연 수업을 중단할 건수가 되느냐 말이다. 그것도 교수들이 나서서 학생들을 선동하고, 학생들과 뜻을 같이 했다니 세계에서 부산장신대에서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학생들은 논문중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신들의 교수를 재임용탈락시킨 것에 대해서만 흥분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누가 교수재임용탈락을 시키는데 정보를 주었는가에만 몰두되어 사태의 본질을 왜곡했다. 이는 교수들이 한 몫을 더한 것이다. 그것은 자신들의 비리가 드러날까봐, 처음부터 배교수의 비리를 덮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교수들의 연구부정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학기중에도 학교수교, 회의참석등을 위한다고 신성한 수업을 경시하고 외국을 내집 드나들듯 들낙거리고, 나아가 연구출장비, 초과강의료까지 받아챙기고, 13명이 쓴 설교집을 저서라고 하여 연구업적물로 제출하고, 심지어는 목회자신문에 칼럼으로 실은 글을 연구업적으로 제출하고, 나아가 자신의 논문을 승진하는데 이중, 삼중으로 사용한 연구부정이 명백하게 행해졌다.
이러한 자신들의 비윤리적 행태들을 숨기기 위해 권사무처장, 이사들한테 화살을 겨냥했던 것이다. 이사들의 실수는 자질함량미달인 장총장을 총장으로 앉힌 것이고, 절차를 위배하여 배교수를 재임용탈락시킨 것이다. 실제로 여기서 배교수는 자신이 중복을 했다고 인정하기도 하였다.
부산장신의 사태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이사회가 장총장을 임명하고 배교수가 자신의 문제를 조용히 해결해야 하는데 장외로 끌고 나간데서부터 원인이 있다. 장총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존경하는 배교수까지 이사회가 손을 대니 교수협과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는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겠지만, 장총장의 문제는 이사회를 비난할만한 명분이 있지만, 배교수의 건은 다르다. 배교수는 연구부정이 분명했다.
배교수지지자들, 왜 중복게재가 아닌지 밝히지 못해
배교수건으로인해 이사회를 비난하고 교수들이 주동하여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그들이 개혁의 기치를 갖고 시위하기 위해서는 배교수와 교수들의 연구부정이 없어야 했다. 그리고 배교수를 감싸안기위해서는 배교수의 눈문이 왜 중복게재가 아니고 중복사용이 아닌지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혔어야 했다.
모르긴 몰라도 교수가 지방대 출신이며 국내박사일 경우에는 상황이 달랐을 것이다. 배교수가 서울대이며 장신대, 미국박사출신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공분은 더했을 것이다. 황우석교수가 지방대 교수라면 그런 파문은 없었을 것이다. 황우석교수가 서울대 교수이기 때문에 파장이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황우석교수 사건도 그러하듯이 배현주교수 사건도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서울대를 나온 최고의 실력가들이 학문부정을 할 수 없다는 선입관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그들은 그러한 권위를 이용하여 연구정을 저지른 것이다. 다른 교수들까지 부화뇌동한 것은 그러한 화살이 자신들을 겨냥할까봐 밥그릇을지키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학생들도 부화뇌동한 것은 자신들도 중복리포트, 표절, 짜집기등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관행과 은혜로 넘어갈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왜 그러느냐는 것이다.
배교수살리기 위해 희생양 필요
배현주교수를 살리기 위한 방법중의 하나로 교수들이 선택한 것은 다른 사람들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었다. 그것이 사무처장이었고, 이사들이었다. 연구부정에 자유롭지 못한 교수들과 짜집기에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은 호서대 나온 사무처장보다 서울대 미국박사의 교수에 비중을 싣고, 교수편을 든 것이었다. 더군다나 부산장신 동문과 재경동문은 총장문제로 인해 교수협, 학생들편에 서서 이사회를 압박하는 것이었다. 오월동주처럼 서로 생각이 달랐다. 부산장신동문은 총장의 선임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사회, 교수협, 동문들 서로 생각달라
결국 이 사건은 총장선출과 교수재임용탈락이 맞물려 부산장신동문은 총장선임에, 교수협은 교수복직에 관심을 두고, 양단체가 일시적으로 합력하여 이사회를 공격한 것이었다. 교수협은 권처장을 공격했지만 동문들은 권처장을 공격하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덩달아 춤을 춘 것이다. 결국 학생들만 수업거부를 하고,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과연 국가의 시국이 어렵고, 국운이 힘들 때 부산장신이 수업을 거부한 적이 있는가? 연구부정을 한 교수의 복귀를 위해서 3주간씩이나 수업거부를 한 것에 대해서 부산장신은 치욕스런 일을 한 것으로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회나 교수협이나 다를 것이 없다. 이사회는 연구부정을 한 총장을 총장으로 선임하고, 교수협은 연구부정을 한 교수를 복직하라고 외쳤다. 서로 지지인물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지지인물은 다르더라도 그 지지대상들은 공통적인 것은 연구부정을 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총장을 물러가라고 한 교수들도 연구부정을 저지른 것이다. 학생들은 리포트 짜집기를 해서 연구부정을 지금부터 한단계씩 배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도 돌을 던질만한 사항이 아니었다.
죄없는 자가 돌을 던져야
죄없는 자가 돌을 던져야 하는데, 그들은 죄가 없는 것처럼하여 돌을 손에 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 사태에 가장 책임을 져야할 단체는 기획위원회이다. 그간의 관행이 봇물처럼 터져버린 것이다. 기획위원회가 보다 면밀하고 정확한 검사를 했더라면 이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말이 기획위원회이지, 교수들이 제출한 것은 중복, 신문칼럼 상관없이 최고의 점수로 인정해주었다. 여과장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료교수들이 기획위원회를 담당하다보니 형식적인 업무기능으로 전락한 것이다. 기획위원회의 총체적 부패인 것이다.
앞으로 이사회는 기획위원회는 내규상 학교의 발전만을 위한 기획을 하고, 교원인사위원회를 보강하여 철두철미 교수들의 연구업적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교수협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하여 지방의 순수한 학생들을 선동하거나 이용해서는 안된다. 학생들 역시 이성과 합리적 생각을 갖고, 이러한 일을 갖고 수업거부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사회, 기획위원회 검증장치 허술
이번사태는 동문회와 이사회, 교수협이 서로의 다른 이해관계로 결국 학생들만이 희생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는 연구부정을 한 총장과 여교수가 있었던 것이다. 상술했지만, 이사회는 총장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없었고, 기획위원회는 교수에 대한 만족할만한 검증이 없었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
로맨스냐 불륜이냐
결국 연구부정을 한 총장에 대해서 이사회는 로맨스로 보고, 연구부정을 한 교수에 대해서는 불륜으로 보았던 것이다. 교수협과 동문, 학생들은 총장에 대해서는 불륜, 교수에 대해서는 로맨스로 보았던 것이다. 로맨스와 불륜의 공통점은 비윤리적이며 로맨스는 불륜을 포장한 것에 불과할 따름이다. 제 3자가 보기에는 모두 불륜이었다. 따라서 이번사건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로맨스와 불륜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이 낳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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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동문분중 한분이 올리신 글 중에 “황규학 3계명” 이란것이 있었는데 (자유게시판 3204번 참고), 제가 허락없이 감히 조금 수정했습니다. 양해구합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것 TOP 3”
1) 배교수 논문중복게재는 사실일까?
2) 배교수만의 문제일까? 다른 교수들은?
3) 많은 대학에서 일어나지 않는 "학생 VS 사무처장 그리고 이사회 구도", 어떻게 이런일이?
첫째, 양쪽이 너무나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어떻게 실타래를 풀어야할까요. 우선 황규학 3계명을 말씀하신 님의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근거로 제시하신 교과부의 ‘논문표절’에 대한 지침을 봅시다.
"논문표절 등 연구부정행위 문제가 발생한 경우, 표절 등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 권한은 해당 학회지를 발행한 학회 또는 대학에 있다는 점을 알려드림”
연구부정행위의 문제가 일어난 경우, 그것이 부정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권한은 학회지를 발행한 기관에 있다는것이죠. 이렇게 되면 늦게나마 부정행위를 발견하고, 책임을 물은 학교의 결정은 잘했다고 봐야하겠죠 (물론 배교수의 논문이 표절이라는 사실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그러면 “부산장신논총”의 발행처인 부산장신대학이 문제가 된 논문을 발행하기전 연구부정에 대한 사실유무를 밝혔어야 했다고 주장하실 수 있겠지요. 있을 수 있는 지적입니다. 대학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보통 논문을 선택하고 발행하기까지 교수들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구성되어 출판되기까지 대부분의 일을 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이런 구조가 사실이라면, 누구에게 더 큰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혹여나 이때 중복게재 사실을 알고도 동료이기때문에 그저 침묵했다면 그게 더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요? 부산장신논총 발행과정이 이것보다 단순할 수도 있겠네요. 예컨데, 교수들은 학교직원에게 논문만 가져다주고, 그 학교직원은 그저 교수들 논문만을 모아서 출판소에 맡겨, 한권의 부산장신논총이 만들어진다. 이럴경우, 이것 또한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이런 저런 경우의 수를 다 배재하고, 그저 논란의 핵심인 배교수의 논문에 대한 중복게재여부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배교수나, 대다수의 동료교수 및 학생들의 주장대로 배교수의 논문이 중복게재가 아닐 수 있지요.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면 왜 제 3기관에 의뢰해서 평가를 받지 않는것일까요? 평가를 받아 배교수의 논문이 중복게재가 아님을 밝혀내면, 억울한 누명도 벗겨질 뿐 아니라 더 당당하게 학교에 자신들의 주장을 요구할 수 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이게 정말 궁금합니다. 어제 어느분이 댓글에 “제3기관이라면 예를 들어 어떤 곳이 있나요?” 하고 물으셨는데, 아주 핵심을 잘 짚으셨습니다. 아마 이사회측에서 임의로 한곳을 선택할 수 있지만(예를 들어 대학기관), 교수측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3기관에 의해 평가를 의뢰하는것은, 이사회와 교수협, 양측이 어느정도의 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는곳으로 공동선정해서 추진하는게 옳을듯 싶습니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이러한 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동문 선배 목사님중 한분이 연구부정에 관한 학교내의 평가기준을 세우자고 건의한 적이 있었지요. 서울대나 고려대등 타대학의 기준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부산장신대의 실정에 맞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이사회와 교수들이 공감하고, 투명성이 보장된 올바른 기준을 만들어나가면 됩니다.
두번째, “배교수만의 문제일까?” 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문제는 자유게시판을 통해 논쟁을 벌인 교수들 사이에서 터져나온것으로 압니다. 우선 교수 당사자들 입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번쯤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도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학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최근글들을 보니, 지난 몇달동안 서로 이편 저편 나뉘어 분열되었던 부산장신대 공동체가 하나가 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배교수뿐 아니라 학교에 있는 총장을 포함한 모든 교수들의 연구실적을 재평가하려는 것들이 혹여나 하나되려고 하는 지금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걱정도 됩니다.하지만, 의혹이불거진이상, 한번쯤 검증해 볼 필요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고, 총장이나 교수들분이 자신의 연구실적에 대해서 떳떳하시면, 그분들에게는 불거진 의혹들이 사실이 아님을 당당히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세번째, 많은 대학에서 일어나지 않는 "학생 VS 사무처장 그리고 이사회 구도",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고 싶네요. 학생들이 학교 다니면서 사무처장이나 이사회와 직접적으로 부딪힐 만한 일들이 과연 몇번이나 될까? 사무처장이나 이사회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특정집단이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신들의 불만등을 직, 간접적으로 흘린게 아닐까? 저번에 몇번 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고 했으나 무위로 끝나자, 또다른 기회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던중, 학생들에게 존경받고 있던 한 교수의 재임용탈락 사건이 터지자마자, 이때다 싶어 조직적인 활동을 벌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의견과 이야기들을 토대로 제 나름대로 생각해본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합니다. 만약 이사회와 사무처장으로 인해 피해나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학생들보다는 교수들일텐데, 왜 학생들이 더 흥분해서, 수업거부라는 극단적 행동을 하는가, 이게 궁금합니다.
모든 부산장신대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은연중 비대위의 모든 활동과 지침을 따라주고 지지하길 바라는 무언의 압력이 존재하기에 학부에 있는 학생이나 생각이 달라도 표현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공개적으로 의견수렴하는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무기명 의견수렴을 전제한 후, 현재 비대위의 활동의 정당성, 앞으로의 방향등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요. 비대위 활동을 시작한지도 이제 어느덧 두달이 다 되어가니, 한번 정체성에 관한 문제를 직접 학생들에게 물어보십시요.
혹여나 저의 이런 생각이 비대위 사람들에게는 “비대위를 와해시킨다. 학생들을 분열시키는 비열한 (?) 행위” 라 비춰질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요. 당신들의 희생이 과연 무엇을 위한것이랍니까? 너무 감성에만 젖여있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희생의 가장 큰 수혜자는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