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위가 진리를 대신할 수 없고, 절차가 내용을 압도할 수 없어
내부고발자이외에 아무도 그의 연구부정을 알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황우석교수가 실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복제개를 비롯, 그는 분명히 줄기세포를 만들 능력이 어느정도 있었던 사람이다. 최근에는 황우석 줄기세포의 가능성 연구보고서까지 나와 황우석씨를 재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의 실력이 아니라 연구부정이라는 윤리성의 문제였다.
황우석사태가 안정되기까지 서울대 조사위원회, 노성일씨, MBC PD수첩 등은 많은 고난을 치러야 했다. 황우석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포퓰리즘으로 연구를 부풀려 연구비를 수령한 윤리성의 문제에 있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지까지 기만하여 정부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구비를 수령한 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하는데 다른 서울대교수까지 포함되고, 연구원들은 자신들의 업적을 부풀려, 대학교수로 가려고 하는 야심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젊은 과학도들의 모임인 브릭이 새파랗게 황우석교수의 글을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황우석 교수는 더는 버틸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만 해도 연구부정이라는 글은 국민들에게 낯설었다.
그 이후 서울대, 연고대에서 학문윤리규정이 만들어진 것이다. 팩트가 포퓰리즘을 이긴 것이었다. 처음에 황우석 교수는 서울대교수라는 권위가 있었고, 그 권위를 갖고서 군중에 호소했고, 이것이 어느정도 먹혀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팩트가 드러나게 되자, 세계유수한 저널에 글을 기고한 국민교수라할지라도 그의 윤리성으로 인해, 즉 팩트가 없음으로 인해 중도에 하차하고 말았다.
두번째, 광우병 사태를 보자.
MBC PD수첩에서 광우병보도를 하여 전국민은 미국산 쇠고기 반대를 외쳤고, 결국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정권퇴진을 외치기도 했다. 처음에는 협상을 잘못 해서 광우병쇠고기를 국민들에게 먹게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충분히 공분을 느낄만도 했다. 더군다나 정부가 협상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졸속처리를 했다.
광우병사태의 문제는 졸속처리라는 절차의 문제가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 이명박정부가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에 우선순위를 두다 보니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하고, 동물성사료를 먹이는 미국산쇠고기 수입을 손쉽게 생각하여 졸속처리를 이끌어 냄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철퇴를 맞았던 것이다. 이는 절차의 문제였다.
국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하다보니 절차의 문제를 그르친 것이다. 이는 부산장신대 사태와 마찬가지이다. 이시회에서 연구부정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절차를 거치지않고 재임용탈락을 시킴으로 학생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그러나 광우병사태가 잠잠해질 수있었던 것은 내용이 절차를 앞도했고, 정부가 절차를 지켜서 최대한 국민이 원하는데로 할려고 노력했고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미국산쇠고기를 먹고서 광우병에 걸린 교포들이나 미국사람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200만 미국교포가 한 명이라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광우병에 걸린 교포 한 명 나타나지 않고, 퍼센티지로볼 때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다는 거을 알게 되자, 시위는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내용은 결국 절차를 앞도할 것
내용이 절차를 압도한 것이다. 부산장신대의 사태도 마찬가지이다. 황우석교수사태나 광우병사태처럼 내용과 팩트가 살아있는한, 절차의 지적만 갖고서 움직이는 시위는 한계성에 부닥칠 것이다. 작금의 부산장신대 사태는 "배현주교수는 훌륭하다", "재임용탈락절차가 문제있다", "별지를 작성한 사람이 문제있다", "기획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다. 이러한 논리는 모두 내용을 도외시한 주변을 맴도는 논리이다. 논점을 이탈하고있는 논리이다. 논점은 논문중복게재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논리의 주장은 설득력을 상실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명분이 약해진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여기서 부산장신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범하는 오류는 권위의 오류와 논점 이탈의 오류이다. 황우석교수처럼 서울대를 나오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수재임에도 불구하고, 연구부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위가 진리를 압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논리학에서 말하는 권위의 오류(군중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다음은 절차의 오류를 보자. 일반 법에 있어서도 미란다의 원칙처럼 기초적인 수사절차를 처음부터 말하지 않으면 그 사건자체가 없는 것으로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범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절차에 있어서 MBC PD수첩팀은 미국에서 김선종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협박 비슷한 질문을 함으로서 오류를 범하여 국민들은 PD수첩을 비난하기 시작했고, 사태가 황우석 승리로 마무리 짓는 듯 했다. 그러나 팩트와 내용은 절차를 압도했다. 연구부정이라는 내용은 MBC PD수첩의 절차의 문제를 앞도한 것이다. PD수첩관계자들은 모두 당시 좌천되었지만, 그러나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살아있어서 결국 황우석 교수를 좌천시키고 말았다.
지금 부산장신대 사태는 절차와 내용의 게임이다. 이사들의 잘못된 절차는 인정된다. 그렇다고 해서 배교수의 논문중복게재라는 내용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내용의 악령이 살아있는 한, 학생들이나 교수들의 투쟁은 한계가 너무 명백하다는 것이다.
절차는 결국 내용앞에 무릎을 꿇게되기 마련이다. 여기에 부산장신대의 투쟁은 한계가 있는 것이다. 배현주교수의 논문중복게재가 없었고, 연구비 수령이 없었더라면 학교개혁이나 이사들의 퇴진등, 나름대로 명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명분이 너무 약하다는 데 부산장신의 한계가 있는 것이다.
논문중복게재교수와 수업거부가 무슨 관계가 있단말인가? 학내투쟁이 명분이 있기 위해서는 배교수가 중복논문을 게재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사들이 비리가 있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교수들과 학생들은 원칙과 내용에 있어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글을 보면 교수를 비롯한 학생들 모두는 내용이 없고 논리성이 부족한 감정상의 인신공격성 글이다.
따라서 부산장신대가 아무리 숫자를 동원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강경하게 투쟁을 한다고 한들, 교단개혁이나 교회개혁도 아닌, 연구부정을 한 교수를 지지하는 운동은 보편타당한 개혁운동으로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반개혁적운동으로서 명문이 없는 운동이다. 그것도 신학교에서 사회개혁도 아니고, 종교개혁도 아니며,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비윤리적인 교수를 지지하는 반개혁적 운동이 어떤 명분을 갖느냐 말이다.
서울대의 김민수교수나 감신대의 김준우교수처럼 학교측이 다른 이유로 일방적으로 재임용탈락시켰을 경우는 학생들의 시위는 명분이라도 있다. 그러나 지금 부산장신의 소요사태는 명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장신총장이나 이사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배교수를 구제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부산장신대는 논점이탈과 군중에 호소하는 권위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논점이 이탈되고 권위로 진리를 증명하려고 하는 논리는 명확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진리는 정치와 선동, 숫자, 감정을 벗어난 곳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장신대 사태는 황우석사태와 광우병사태를 본받아, 권위가 있다고 한들, 권위가 진리를 대신할 수 없고, 절차에 있어서 하자가 있다 한들, 그 절차가 내용을 우선할 수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워야 한다. 학생들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며, 과연 무엇이 선이고, 진실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고, 훗날 자신들이 교수의 입장에 서게되어 현재와 같은 사태가 발생해도, 지금처럼 행동할 것인지를 자신들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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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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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구나.똑똑한 사람보면 발작을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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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가? 언제 철들런지. 환갑 진갑 다 지나서 철들 것인지? 아무리 생활이 어렵고 살기가 힘들어도 이런글 쓰면서 먹고 살아서야 누가 당신보고 목사라고 할까? 그냥 "먹사"지. 마이아미에서 하던 버릇 여기와서도 하니 한심하구나. 마이아미 무인가신학교 (florida center for theological studies)에서 받은 소위 법학박사는 진짜 맞어? 신학교의 교회법(book order)은 커리쿨럼의 한과목에 불과 한 것을 교회법으로 논문썼다고 교회법박사 행세를 하는 당신은 어떤인간인가? 이글을 지우지만 말고 대답좀 하시구려. 계속 이런글 써대면 당신의 천적 이길원위원장에게 연락할테니 후회하지 마시오. 그한테 빌러 갈려도 접금금지가 되어서 가지도 못할 형편이지. ㅎㅎㅎ 이런 주제에 어디서 선생모릇할려고 하는가? 집안이나 잘 다스려라. 당신이 이렇게 놀고다니니 마누라 목사가 아무리 목사래도 참겠어? 당신 발로 차이고 헬싱키 가서 순진한 전도사 꼬드기었는데 잘 안되지. 지금이 글로벌 시대인데 당신의 마이아미에서의 작태를 왜 모르겠나? 앞으로 바르게 사시요. 그것만이 서울대학나온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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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교수가 기가막힌 논문을 1000편을 썼다해서 한두번의 중복논문이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배교수의 중복논문 게재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게 감정으로 해결한 문제인가. 나같으면 비싼 등록금내고 학교다니는데 우리학교 교수가 공부도 안하고 논문도 안쓰고 바깥으로 돌아다니고 또 중복논문으로 똥물 뒤집어쓰면 무지 실망하고 화날것같은데.신학교라 다른가?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가되는겨? 문제는 예수쟁이들이 정말로 결정적으로 용서를 해야할 상황에는 무지 잔인하다는거.그래서 끝장을 본다는거. 그 학교의 앞날이 솔직히 말하면 걱정은 안되고 심히 궁금하다. 이런 신학교는 없어져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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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학이 돈 벌일 생겼네. 얼마나 받고 이 짓하는가? 한편당 얾마인가? 이길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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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치합니다. 댓글은 그런 유언비어나 쓰라고 있는게 아니걸랑요. 수준있게 좀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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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일하는 이 가짜 언론
언제 망하는지 지켜봅시다^^ -
남북전쟁할 때도 기도하면서 싸웠다죠.
지금 학생들의 사고는 자신이 존경하는 교수님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고통을 보고서
이성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의리가 있어 보여 좋구요.
비대위에서 하는 것은 꼭 노동운동에서 하는 것처럼 했고, 어느 교수님을 일방적으로 몰아 세워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고, 위아래도 없어지고 총회도 적으로 돌리더니
노회에 호소하러 간다.
물론 자기 방어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학생들 앞에서 이끄는 비대위가 좀 실력이 부족해서 오는 총체적 문제인것 같습니다. 추측
예를 들어서
게시판을 통해서 자신들의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몰고 가야하는데
감정적인 글을 그대로 두어서 아마 징계를 받을 학생을 뚜렷을 드러내는 것 같기고 하고 (추측)
혹 신천지가 스며 들어와 학교자체를 몰락 시키는 것 같고, 벌써 멀리 있는 저에게도
부장신 사람들 안수를 안줘야 한다느니, 초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들릴때는
뭔가 뒤에서 조장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추측)
어쨌든 빌미를 준 교수님은 좀 학생들에게 미안해 해야 할것 같고,
이사회는 잘 이끌지 못해서 반드시 책임져야 하고 사태 마무리를 위해서
학생들은 항상 과격하지말고, 신학생임을 잊지말고 (이말이 싫으면, 신학생이 되지 말았어야 했고)
좀 알아본것 같죠.. 즐건 하루되삼. -
웬일인지(?)^^* 그게 문제입니다님의 말씀에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조금은 흥분된 마음 가라앉히게 되네요.그리고 학교를 걱정하는 마음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냥 가슴이 답답하네요...님들에게 어떻게 말을 하면 이 상황을 이해시켜줄 수 있을지..어쩌면 그건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님들 말처럼 근원적인 것은 모두가 장신대를 위한 일인데...어느순간 부터 흑과 백으로 나뉘어져 혈전을 나누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네요..
모두가 피해자일까요? 아님 가해자일까요? 단순한 오해로 불거진 상황에 불가한 것일까요? 아님 정말 그 어딘가에 사탄의 공격이 있는 것일까요?
님들의 말처럼 소수의 학생들의 과격한 표현뒤에 지금도 12기둥을 붙잡고 기도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사태가 공식대입하듯 착착 이루어질 수 없는 생각외의 난해한 사태라고 봅니다..
어쩌면 모두들의 마음이 열린 마음으로 이사회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이 모여 다시 한번 이야기 할 수있다면 쉽게 풀릴 수도 있는 문제이겠죠?
부활의 날에 그런 소망이 간절해지는 군요..
다들 평안하시길.... -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자신조차 "흥분"해서 글을 쓴 것 같아 조금은 민망(?)스럽네요....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게 문제입니까님. 님의 말씀대로 옆집아저씨가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가정합시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옳은말이라면, 그 사람의 신분이 옆집아저씨기에 무조건 잘못된 것입니까? 총회는 조직체이기때문에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그 어떤것에 대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알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성이 보장되구요? (솔직히 저는 총회방문의 목적에는 총회분들에게 자신들의 학교 상황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겠지만, 더 큰 노림수는 언론을 통해 이목을 끌어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플레이지요).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교회방문은 어떻게 설명하실겁니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회밖에서 성도들을 축복하는 이벤트를 하신다면서요? 환한 얼굴로 손을 내밀며, 입으로는 축복송을 부르며 성도들을 축복하실지 몰라도, 마음속으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으며 학교관계자들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시는것 아닙니까?
학생이기에, 그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의 문제이기에 교수의 편에 서서 대변자역할을 자처할 수 도 있다고 보고, 때때로 감정에 치우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번일의 최대 피혜자는 학생입니다. 너무 안타깝고, 특히 경제적으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고, 느즈막이 공부를 시작한 분들도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 더욱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분들이 하루빨리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오길 바랍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학생과 학교관계자가 나서서 풀어나가기 보다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교수들과 이사회 그리고 총장서리를 포함한 학교관계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까지 들어난 현 문제점들 (배교수의 논문중복 게재의 진위여부 판단, 재임용 탈락의 결정과정, 문제가 된 학교직원의 책임/책무 범위 평가)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수들이 가만히 쉬고 있는것은 아니더군요. 자유게시판에 올려진 학생들의 글을 보고 격려의 글을 올리기도하고, 창조적 수업중에 설교도 하시고 그러데요. 뭐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뭐하지만, 제 생각엔 그런일보다 더 시급하고 학생들을 위한 길은, 지금까지 들어난 문제점들에 대해서 학교당국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교협에서 이사회에 알려드립니다" 뭐 이런거 게시판에 올리지 마시고, 직접 나서서 대화로 얽힐대로 얽혀져 있는 매듭을 대화로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교수 자신들의 문제를 왜 학생들을 방패막이 삼고, 구조적 문제라 주장하며 덮으려 합니까? 교수들은 자신들이 학생들을 피해자로 만드는 최대의 가해자일 수 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부산장신대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가슴이 뜨거울정도로 열정이 있구요. "그게 문제입니까"님과 물론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문제들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틀리지만, 학교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으면 합니다. -
먼저 사과드리겠습니다. 님께서 학교에서 밥먹고 수업들어보고 안했으면 말하지 말라 해서 흥분을 해버렸네요. 비단 님의 말씀뿐만 아니라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학생들의 반응이 대부분 그러해왔기에 그 부분에 대해 쌓였던 감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신학대학교는 일반 사립대학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불모지인 부산에 하나님의 뜻이 계셔 학교설립이 계획되고 개개인의 손 때묻은 헌금이 모이고 기도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 현재의 귀하가 재학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학교는 님들만의 학교가 아니며 우리 성도들의 학교인 것입니다.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덕망있는 성직자를 양육하고 우리나라 기독교의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우리 모든 성도들의 열망이 있는학교 아닐까요? 그래서 나의 일이니 모르는 너는 빠져라 하는 논리가 적어도 저에게만큼은 기분나쁘게 들립니다. 더불어 님께서 말씀하신 사랑과 전쟁, 법원과 이웃집 아저씨의 비유는 적절치 못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론은 사실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쪽 기자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님의 학교 게시판에 자신의 기사를 옮기는지 그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이 여러차례 반복된 데는 님의 학교 게시판에 달려진 답글들도 한 몫했다 생각합니다. 이 사람에 대한 인신공격의 수준이 그리스도인답지 않았다는 것은 님께서도 인정하시겠죠? 돈을 받았다? 그래서 학생들을 선동한다? 좋습니다. 제가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봐도 그런 의심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게시판에 의견을 게재할 때에는 적어도 사실적 근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럴지도 모른다 라는 추측에 그런 인신공격은 지나친 것입니다. 그리고 설령 검은 돈을 받은 청탁기사라 하더라도 학생이나 교수들이 생각하는 학교의 구조적 문제가 확실하다면 그런 글에 학생들이 선동되지 않을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문제입니까님, 진정한 주님의 종이 될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한 말 사과드리지요. 하지만 님을 찍어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단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학생들의 표현이 너무 거칠고 상대방의 의견을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무시하며 최근 보여준 일부 학생들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하였기에 제 실망이 너무 컸고 그래서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아무튼 사과드리지요. 목사라고 해서, 목사가 될 사람이라고 해서 크게 틀리겠습니까? 목사도 사람이니까 화가 날 때도 있고 욕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목사이기에 목사가 될 사람이기에 좀 더 주님의 종다운 방법으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꼭 그렇게 겉으로 튀어야만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님의 종다운 방법이 뭔진 저도 믿음이 부족하여 잘 모르겠습니다만 성경을 통해 주님께서는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 니가 태산을 능히 옮길 것이라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만 하고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혹시 그렇게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부족한 것 아닐까요? 그리고 신학교에 더군다나 신학을 하는 자 중에 문제아가 있게 마련이면 안됩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그렇다 쳐보십시오. 그 사람의 목회 아래서 신앙을 버리는 어린양이 단 한사람이라도 생긴다면 그것은 누구 책임입니까?
저는 이 곳의 기사들을 보고 제 생각을 굳혔다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단지 학생들이나 그 학교 교수들은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말과 행동을 해야하지 않겠나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토론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좀 더 성숙한 문화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님께서 혹시 부산장신대생이시라면 그리고 님이 이곳을 방문하는 단 사람의 학생이시라한다면,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피같은 시간을 내어 장문의 글을 쓴것이 헛된것은 아니라 생각하겠습니다. 물론 제 깊이없는 견해에 화가 나실 수도 있겠고 여전히 수긍하시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한마디라도 진지하게 들어주신다면 저는 만족하겠습니다.
은혜로은 부활절 맞으시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