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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은 월경과 무관하게 탄생

  • 이형기
  • 입력 2010.04.30 11:12
  • 댓글 9
  • 글자크기설정

  • 마리아 월경잉태론에 대한 신학적인 반론
한스프라이의 내러티브 신학에서 본, 마리아의 월경 잉태론에 대한 신학적인 반론  
                             
                               
1. 한스 프라이와 내러티브 신학:

 
내러티브 신학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예일대학의 한스 프라이(Hans Frei)는 매킨타이어와 후기 비트겐슈타인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전통을 배경으로 하는 ‘신예일학파’ 혹은 ‘자유주의 후기’(post-liberal)의 내러티브 신학자로서 그 유명한 󰡔성서적 내러티브의 일식󰡕(1974)을 저술하였다. 한스 프라이는 이 저서에서 성서적인 내러티브가 유럽의 기독교 역사에서 어떻게 일식(日蝕)되어 왔는지를 말하고 있다.
 
대체로 그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비롯한 고대 교부들에게서는 내러티브 신학이 지배적이지만 중세의 철학적 신학에서는 그것의 생명력이 질식을 당하였고, 16세기 종교개혁에 와서 다시 꽃피어나 다가 17세기 개신교 스콜라주의 신학에 오면 다시 그것의 활력을 상실했으며, 19세기 신학에서도 마찬 가지였다고 본다. 

17세기 개신교 정통주의는 성서의 각 명제가 사실 지시적 가치(factual reference)를 지니고 있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였으나(propositionalism), 19세기 자유주의 개신교 신학은 성서시대와 오늘날 우리들 사이에 가로 놓여있는 사회문화적 혹은 문화 언어적 심연을 심각한 해석학적 문제로 보면서, 중요한 것은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의 경험이이고 이 경험의 표현인 성경본문(experience-expressivism)은 부차적인 것으로 보는데 반하여, 내러티브 신학은 성서의 이야기를 “성경의 실제적인 혹은 역사 같은 이야기들”(realistic or history-like stories of the Bible)로 보면서 구속의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와 이야기들(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다른 장르들도 있으나)에 나타난 계시와 구속과 신학을 중요시한다.

이것은 “실증주의적인 사실주의”(positivistic factualism)와 “문학”(literary turn 혹은 linguistic turn) 사이의 중간 입장을 취한다. 즉, 이 입장은 성경을 “픽션이 아닌 픽션”(non-fictional fiction)으로 본다. 즉, 성경의 중심 줄거리는 “역사 같은 이야기와 이야기들”(history-like Story and stories)이라고 하는 말이나 마찬 가지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의 본문들은 하나의 거대담론과 작은 이야기들(the One Grand Narrative와 small stories), 역사서들, 시편, 지혜문서, 예언서, 서한들, 묵시서들 등으로 되어 있고,  성경의 명제들(propositions)은 이와 같은 장르들 안에 자리하고 있고 그 곳에서 역할과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말이다.
 
성경의 “거대담론”은 “초문화적인 거대담론”(transcultural Meta-narrative)을, 그리고 나머지 장르의 글들은 역사적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조건 지워진 메시지들과 가르침들과 명령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오늘의 역사와 사회와 문화 속에서 사는 우리는 전자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후자를 해석하면서도, 후자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조건들을 감안하면서 오늘날 우리에게 걸 맞는 다양한 메시지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내러티브 신학은 성경의 본문을 중요시한다. 데리다가 주장하는 “텍스트 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명제가 내러티브 신학의 성경해석에 있어서 중요하다. 이 신학은 성경 본문들 안에 있는 신학적인 논리를 중요시하고(intra-textuality), 분문과 분문의 관계에서 신학논리를 추구하다(inter-textuality). 그러니까, 인간학이나 사회학이나 역사철학과 같은 성경 외적인 해석학적 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최종 본문, 본문들, 그리고 본문과 본문의 관계 혹은 단락과 단락의 관계에서 발견되는 신학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한스 프라이에게 영향을 준 H. R. 니버는 신약성서의 주요 내러티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 후 성령강림과 더불어 시작된 사도들과 초기 공동체의 설교에 나타난, 회상된 이야기들로 본다. “그것은 우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현현과 관련된 큰 사건들에 대한 하나의 단순한 이야기요, 제자들의 공동체에게 일어난 것들에 대한 하나의 신앙 고백이다. ... ” 그리고 니버에 따르면, “신비들과 감추어진 지혜”에 호소하는 고린도 교회의 영성주의자들에 반대하는, 고린도 전서 15:1-8 역시 복음서 내러티브의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를 전승으로 받았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니버는 요한복음의 로고스와 빛과 생명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가리키는 것이고, 사도행전의 베드로와 스데반의 설교 역시 “기독교 역사와 이스라엘 역사의 큼지막한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누가복음 1:1-4절 역시 이미 복음 사건들에 대하여 이야기한 사람들이 많다며 누가도 그와 같은 이야기를 나름대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도들과 초기 교회의 설교는 구약의 구속사의 이야기들을 회상하면서 복음의 사건들을 설명하였으니, 오늘에 이르기 까지 교회 공동체로 이어지는 이와 같은 이야기는 하나님의 계시 이야기에 해당한다. 성서 그 자체가 계시라기보다는 성서의 내러티브들이 그것을 담지하고 있는 말이다. 따라서 한스 프라이 역시 복음서 내러티브를 주님의 부활 후 성령강림으로 비롯된 사도들의 선포 속에 있는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이야기’로 보는 것이다.
 
2. 한스 프라이의 내러티브 신학:
 
한스 프라이는 그의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에서 공관 복음서가 제시하는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가 무엇인가를 말한다. 프라이에 따르면, 복음서의 주인공은 대체될 수 없는 인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인데, 그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시고(마 1:1-25), 모든 인류를 대표하시는(눅 3:23-38) 신인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이 하나님 나라를 말씀과 행동으로 미리 보여주셨고, 부활하셨으며, 재림을 약속하셨다.
 
따라서 공관복음서는 이스라엘과 인류의 대표로서 이들의 죄와 죽음과 흑암의 권세를 대신 걸머지시고 세례를 받으셨고,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참 인간이시요, 하나님 나라의 대표(인자,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왕 등)로서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예수께서 선포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3. 마리아의 월경 잉태론에 대한 신학적인 반론:
 
우리는 성경의 명제들이나 단락들을 복음서의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 전체에 비추어서 이해해야 한다. 한스 프라이에게 있어서 공관 복음서의 핵심 이야기는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시어 모든 인류를 위하여 세례를 받으셨고, 시험을 당하였으며,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하셨으며, 급기야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셨다고 하는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이다.

이제 필자는 ‘성령-기독론’과 ‘삼위일체론’으로 프라이의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를 보완함으로써, 마리아의 하나님의 아들 잉태에 대하여 논하려고 한다.
 
즉, 아버지로부터 나오시어 아들 안에 계시던 성령께서(내재적 차원) 다시 아들로부터 이 땅으로 파송되셨으니(경세 차원), 아버지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의 아들을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하게 하시고, 모든 인류를 위하여 이 아들에게 세례를 베푸시고 성령을 내려 주셨으며, 그를 성령에 의하여 광야로 인도되시어 시험을 받게 하셨고, 성령으로 갈릴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나라 사역을 하게 하셨으며, 급기야 성령을 통하여 모든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게하셨고, 모든 인류와 모든 우주의 새 창조를 위하여 성령을 통하여 그를 부활하게 하셨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피가 아니라 성령으로 하나님을 잉태 

그리고 오순절 성령 강림 때에 임하신 위격(the Person of the Holy Spirit)으로서의 성령께서는 이상과 같은 아들의 하나님 나라 사역에 근거하여 그리고 아들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하에서 교회를 창조하신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동정녀 마리아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여 낳으셨으니, 그녀는 “하나님의 어머니”이시다. 431년 에베소 공의회는 예수님을 인간의 어머니로 보는 네스토리우스의 입장(anthropotokos)을 정죄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머니로 보는 시릴의 입장(theotokos)을 지지하였다. 그래서 정통 기독론을 확정한 451년 칼세돈 공의회는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못 박았다. 결국, 마리아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신, 하나님이신 아들 예수님을 낳으셨다고 하는 뜻이다.
 
하나님의 아들은 월경과 무관하게 태어나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은 월경과 무관하게 성령으로 잉태하시어 태어나신 것이고, 내재적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선 아버지로부터 영원 전에 낳음을 입으셨다(eternally begotten). 그리고 성령께서는 아들로부터 시간 차원(경세 차원)으로 파송되시기 전에 아들의 아버지이시요 아들 안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발출하셨다. 이 성령으로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을 잉태하셨던 것이다. 그러니까, 성서의 중심 이야기를 중요시하는 내러티브 신학은 성서의 어떤 한 명제에 대한 생물학적, 사회학적, 역사학적, 철학적인 해석을 허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마리아에 대한 성서의 명제들을 이상과 같은 기독론적이고(한스 프라이) 삼위일체론적인(몰트만) 하나의 하나님 나라 복음 이야기에 비추어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성서의 명제를 생물학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돼
 
그러니까, 하와와 뱀(사단)의 성관계에 의한 가인의 탄생이나 마리아의 월경 잉태론과 같은 주장은 성서의 명제를 생물학적으로 보려고 하는 오류에 빠져있으며, 창세기를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창세 이야기에 대한 자연과학적 이해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따라서 100세가 넘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삭을 낳은 것 역시 성령을 통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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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9

  • 추어탕2011-04-27 22:20:52

    최가 놈이단사냥꾼 비호를받으며 어떻게 빠져나갈까!

  • 복음2011-04-27 21:12:24

    인성의 선재성 무월경잉태

    마리아의 혈통유전 차단 합리화 이단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예수님의 완전한 인성을 부인하는‘무월경의 잉태’는 성경에 반하는 것이다. 이는 죄의 흐름이 혈통유전에 따른 자기 합리화 이설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인성의 선재성은 혈과 육을(피<초자연적인 피>와 몸) 하늘로부터 성령님이 가지고 와서 마리아의 자궁에 넣었다는 천적실질로서, 이에 양수와 피를 공급하였다는 전제(前提)는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형성 출생하신 완전한 인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의 생물학적인 순기능 태생에 역행일 뿐 아니라, 예수님이 육체로 임하신 성육신(Incarnation)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의 행위를 드러낸다. 이는 예수님의 도성인신에 신성모독이다.

    예수님의 성령으로 잉태는 속죄의 어린양으로서 흠과 티가 없는 태중에 아이(눅1:42)로서 거룩한 자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는(눅1:35) 성육신의 출생을 전제(前提)한다. 성경에는 성령으로 잉태가 무월경의 잉태라는 명시가 없을 뿐 아니라, 무월경의 잉태와 혈통유전 부인이 성령으로 잉태가 부인되거나 죄인이 되거나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무월경의 잉태는 마리아의 피와 살과도 무관하고 자궁만을 빌렸다는 것이 해괴한 억측인 것은 마리아의 피를 죄로 여겨서 썩어지는 것으로 믿기에 예수님을 그 영향 아래 있지 않게 하려는 임의 해석한 결과이다.

    혈통유전인 죄론과 기독론 인성의 선재성은 인간 창조론에 반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초자연적인 피(썩지 않는 피)를 가지셔서 그가 죽으신 후 썩음을 당하지 않았다는 부활론과 이 피가 하늘나라 금잔(혈액은행)에서 수혈 공급을 받아야 성도가 되는 구원론이나, 삶에 소망과 확신이 없을 때에 피 간청이라는 해괴한 기도론이 문제로 제기된다.

    성경에 반하는 “천적실질”을 합리화하기 위한 죄의 흐름인 “혈통유전”의 전제(前提)는, 이들의 주장과 같이 마리아의 죄의 흐름과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자궁만을 빌린 도관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마리아의 자궁에 태반과 탯줄에 관계가 없는 분으로 그의 출생은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 배꼽이 없어야 된다.

    따라서 예수님이 종의 형체(본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말씀을(빌2:6-8) 파괴하여 사람의 모양을 잃은 기형 인간이 된다. 이것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사단의 조작 이론이 아니면 무엇인가?

    그러나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완전한 인성과 모양을 갖춘 분으로 나타나신 고로 태반과 탯줄이 존재하여 마리아의 피에 의하여 영양이 공급되고, 모체의 양수 안에서 성장하므로 출생하신 것인즉, 이것을 분리 단절하는 천적실질 인성의 선재성 지론은 설득력이 없다.

    성령으로 잉태와 태생(胎生)은 죄인을 구속하시는 예언의 성취로서 사람이 출생하는 순기능을 포함한 단회적인 사건이다.

    죄의 혈통유전과 믿음의 義 유전은 상대 지론으로 둘 다 복음이 아니다.

    왜냐하면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신앙이지(요16:9) 죄=피가 아니다. 혈통유전은 이단들의 죄론이다.
    믿음의 義의 유전은 만인구원을 가능케 하므로 지옥을 폐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이 세상 죄를 지고 가심이 아니라 아담만을 위한 죽음이 되기 때문이다(요1:29, 롬5:12, 갈2:16).

    기독교이단대책협회/http://www.chptp.org

  • 황당하다2011-04-27 19:43:49

    두분이 글을 쓰게된 의도와 동기를 파악하지 못한채 대립적인 시각으로 보이도록 이용한 기자는 한심하다.

    최삼경 목사님이 마리아 월경잉태설을 강하게 주장한 것은 김기동의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모독을 강조하기위함이었다. 사람이 무언가를 판단할때는 앞뒤 전후 사정과 동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아마 이형기 교수님은 이 글이 최삼경 목사님을 반박하기 위한 글인지는 몰랐을 것이다. 그냥 마리아 월경잉태설에 대한 반박을 해달라고 했겠지~
    더러운 정치적인 사람들
    !!

  • Dreamer2011-04-27 14:54:58

    1. 나는 "월경잉태론자"가 아니다.
    2. Hans Frei 든 누구든 간에, 그런 신학자가 '정통교리'의 기준이 아니다. 더구나 지금 논의되고 있는 '성령잉태론'은 보수신학에서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것이지, 소위 진보주의 신학에서는 '상징적/신학적 의미'만 있을 뿐이다. 물론 진보주의 입장에서는 신정통주의도 '꼴통 보수'겠지만, 이 대목에서는 오십보, 백보이다. 아예 대놓고 물어보자. Hans Frei는 '성육신 사건'을 역사적, 문자적으로 믿는가? 돌아가신지 꽤 되는 분에게 여쭈어 볼 수도 없고 ... 하지만 Karl Barth의 대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신학적/상징적 의미'만을 논하겠다면, 소위 정통이니 이단이니 하는 범주는 학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정통'을 따진다는 것은 '신앙'의 범주에서나 가능한 논의다. 그런 의미에서 Hans Frei를 놓고 '정통'과 '이단'을 나누는 기준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범주(category)의 오류가 아닌가?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Karl Barth와 Paul Tillich 중, 누가 정통의 기준인가? 애매하게 말하지 말고, '대쪽'같이 말해보라. 솔직히 그런 학자들 입장에서는 (신학적 의미를 논할 때를 제외하고), 마리아가 실제 성관계를 통해 예수님을 잉태했다 하더라도 별 상관이 없다. 아닌가?
    3. 오히려 이형기 교수의 글은 더 많은 논란거리를 내포하고 있다. 마리아가 '하나님 어머니'라는 개념은 천주교에서는 '당연한' 개념이지만, 개신교에서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개념이다. 그걸 '정통교리'처럼 말하면, 더 많은 논란이 생긴다. 물론 이 글에서는 어떤 의미로 '하나님 어머니'라고 말하는지 모르는 바가 아니나, 그 표현 자체는 '월경잉태론' 못지 않은 파급효과가 있다. 게다가 "따라서 100세가 넘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삭을 낳은 것 역시 성령을 통한 것이었다"라는 표현은 그야말로 성경적 근거를 상실한 주장이다. 성경 어디에서 그런 표현을 쓰거나 해석한 적이 있는가? 그럼 이삭도 '성령으로 잉태된' 사람이니, 그 점에서는 예수님과 동급인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 '성령으로 잉태된' 사람이 적지 않게 많을 터인데(생물학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잉태는 다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라고 밀어붙일 것 아닌가?), 예수님께서 '동정녀 잉태'되신 사건이 대단한 것도, 유일한 것도 아닌 그냥 '특이한' 사건일 뿐이다.
    결론: 내가 '월경잉태론'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나, 이형기 교수의 글은 그런 주장이나 별 다를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황당하다. 차라리 자신의 이름을 감추라.

  • 제네바2010-10-10 19:24:38

    최목사는 월경잉태론 주장한 적 있다

    이정환목사, 월경잉태론은 예수그리스도 성령잉태의 모독설

    이정환 (111)




    "칼빈은 마리아의 피(월경)와 씨(난자)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필자는 우리 예장(통합)총회가 월경잉태설에 대한 조사연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기에 가능한 이 문제에 대하여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문제 해결과 건덕상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함구해 왔다. 그러나 문제의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인 최삼경목사가 언론을 통해 자기 변명과 필자와 필자가 소속한 서울북노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그가 한국교회 앞에 지나치게 과대포장되었다는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다.

    최목사, 월경잉태는 자신이 한 말이 아니라 조작되었다

    제95회 총회 직전 최삼경목사는 총대들에게 보낸 유인물에서 월경잉태문제는 자기가 하지 않은 말을 필자가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정작 현대종교 2005년 8월호에 언급한 월경과 그리스도의 출생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필자와 김창영목사가 교회연합신문 강춘오씨를 살리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자신을 이단으로 죽이려고 하는 것""이단 박윤식을 옹호하고 자신을 이단으로 만들려는 것""박윤식의 대변인"이라고 비난하였다. 심지어 필자의 월경잉태 비판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목사의 주장과 같은 이단이라고까지 하였다.

    최목사의 주장에 반대하면 이단옹호자?

    이와 같이 자신의 주장에 반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단관련자나 이단옹호자로 몰아가는 메카시적 방법은 그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며 그래야 독자들이 이단연구가로 자처하는 자신의 주장을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릇 목회자의 언행이나 글은 가장 먼저 하나님과 자신의 양심에 정직해야 한다. 자신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고 사람에게 인정을 받은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누구든지 최목사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면 과연 그의 주장과 같이 월경잉태를 주장했는지 안 했는지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종교 2005년8월호에 그가 주장한 내용은 이렇다.

    박윤식 : 월경은 인간이 범죄하여 타락한 후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삭, 세례요한, 예수는 월경없이 태어난 분들이다.

    최삼경 : 월경은 타락이전에도 있었다고 본다. 이삭, 세례요한은 하나님이 그들의 어머니 들의 월경을 회복시켜 태어난 것이다. 마리아의 경우는 다르다. 마리아가 월경이 없었다는 말은 마리아의 피 없이 예수님이 마리아의 몸에서 자랐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인성이 부정되고도 남는다.

    그가 주장한 내용중 한 가지만 다시 언급하면 "예수님도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말이 기독론적으로 맞는가? 이 말도 아주 이단적인 말이다. 예수님이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말 속에는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 최목사의 주장이 무슨 뜻인가?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으로 태어났다는 말이며 월경으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하면 이단적이라는 뜻이다. 월경 출생문제를 이단시비의 주제로 삼은 것이다.

    그래놓고 자신은 (예수님이)"월경으로 태어났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2009.11.17 미국 필라델피아 이단세미나)라고 항변한다. 또 2010. 10.8 인터넷신문 에클레시안에 그가 올린 글에서 필자가 자기를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이단처럼 확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2009.11.17 미국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자신의 주장이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한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함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지 필자가 지어낸 말이 아니다.

    최목사는 자신이 말한 것을 스스로 뒤집고 있다

    "나 보고 동정녀 탄생을 부정한다? 왜? 동정녀 탄생을 부정한다기보다도 신성을 부정한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맞기라도 하지, 최목사의 월경잉태 주장은 논리적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는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필자가 자기를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이단처럼 확대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흔히 쓰는 말 처럼 정말 어이가 없다. 자기가 한 말을 필자가 한 말이라고 뒤짚는 이런 사고를 가지고 어떻게 이단연구가로 자처해 왔는지,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최목사가 소위 예수님의 월경잉태를 부정하면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지난 2005년, 월경잉태설 문제가 불거졌을 때, 최목사 자신은 그 같은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면, 그리고 필자가 이 문제를 거론했을 때, 자기는 그런 주장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이정환목사는 내가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피)으로 잉태되고 그 피로 성장하고 나셨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나의 주장을 오해하였거나 혹은 잘 못 해석한 것이다. 나는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으로 잉태되고 또 마리아의 피로 복중에서 성장하고 태어나신 것을 믿지 않는다. 그 같은 주장은 상식적으로도 틀린 말이다"라고 총회에서 선언하였다면 더 이상 논란의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필자는 최목사가 이 같이 선언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필자가 최목사의 글을 오해한 것이 분명해 질 것이며 그 결과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할 용의가 있다. 그러나 과연 최목사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최목사가 왜 그렇게 월경문제에 집착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리스도의 인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는 말로는 그 이유가 그렇게 간단히 이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목사가 보낸 유인물을 통해서 비로소 그가 월경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예수는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로 태어났다?

    최목사는 총대들에게 보낸 유인물에서 '도널드 메클리우드(Donald Mccleod) : D. 메클리우드는 삼위일체론에서 개혁신학자들을 분열시킬 수 있는 위험하고 부적절한 주장을 한 학자로 비판을 받고 있다)'의 글을 인용하여 "마리아는 어떠한 인간 어머니가 자기 자식에게 기여하는 바(난자, 유전자, 보통의 수정체의 성장과 정상적인 분만)를 그대로 그리스도에게 기여하였다"고 주장하며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월경(피)을 통해 출생하였음을 계속 주장하였다(유인물, 이정환목사 무엇이 문제인가? p. 5)

    또한 그는 "칼빈은 예수님이 마리아의 피(월경)와 씨(난자)로 태어났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하였다(p. 6). 과연 최목사 주장처럼 칼빈이 주장하고 있는가 보자. 칼빈의기독교강요에 나타난 "월경의 씨"라는 용어를 최목사는 '난자'로 믿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월경의 씨"가 정확하게 무슨 의미로 사용하였지 알 수는 없지만 "월경의 씨"라는 말을 사용한 사람은 칼빈이 아니라 이단 재세례파들이다(기독교강요 제2권 제13장).

    기독교강요에 월경의 씨에 대한 언급은 이렇다. "그런데 그 부류들 중의 어떤 자(재세례파)는 악의적으로 묻기를 그러면 우리(칼빈)가 말하고 있는 것이 처녀의 월경의 씨에서 생겨났다는 뜻이냐라고 한다" 최목사는 이단의 주장을 칼빈이 한 말로 둔갑시키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미경 발견되기 이전에 칼빈이 난자를 언급한다는 것은 부당한 표현

    칼빈은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로 태어났다고 한 사실이 없다. 실제로 인체에서 남성의 정자를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현미경이 발명된 후 17세기 후반이었으며 여성의 난자는 그 보다 훨씬 후인 19세기에 이르러 관찰되었다. 그런데 현미경이 발견되고 난자가 관찰되기 300년 전의 사람인 칼빈이 난자에 대해서 언급했다는 주장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다시 말하지만 칼빈은 마리아의 난자로 예수님이 나셨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다. 칼빈은 마리아와 관련하여 "그리스도는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으므로 그녀의 씨에서 생산되신 것이며 이것은 보아스가 라합에게서 태어났다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출생을 의미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기독교강요 2권 제13장).

    그녀의 씨란 자손, 혈통을 나타내는 말이다. 보아스는 라합보다 수백년 뒤의 사람으로 그가 라합의 "후손" "핏줄" "혈통"이라는 뜻으로 곧 그리스도도 그녀(마리아)의 혈통에서 나셨다는 의미이다. 칼빈의 주장은 최목사의 주장과 같이 '씨'가 '난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최목사는 칼빈을 왜곡하여 총대들을 기만

    최목사는 칼빈을 왜곡하여 총대들을 기만한 것이다. 놀랍게도 칼빈을 전공했다는 우리 교단의 유력한 모 인사는 최목사의 주장에 문제가 없다고 그를 대변했다. 그 인사도 칼빈이 예수님은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로 나셨다고 주장했다고 믿고 있는지 묻고 싶다. 들리는 말로는 그가 최목사와 인척관계라고 한다. 하기는 그가 최목사를 비호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놀랄 일도 못된다.

    한국교회에 칼빈을 전공한 신학자들은 이제 최목사의 주장에 대하여 분명한 답을 해야한다. 어떤 이유로든 칼빈을 말하고 가르치는 학자들이 장로교 교리와 신학을 기초한 칼빈을 이렇게 왜곡한 것에 대하여 침묵한다면 이는 최목사의 이단적 주장에 동의하는 것으로 다시는 칼빈의 이름을 입에 담지말아야 할 것이다.

    여성의 월경과 난자

    월경과 난자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난소에서 생성된 난세포(난자)가 월경주기 동안 배란되어 생식관으로 이동하여 수정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 때 난자가 수정되지 않으면 월경이 일어난다. 월경주기에 배란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최목사의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는 '마리아의 난자'가 그리스도의 출생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믿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필자가 "예수님은 (죄인인)마리아의 피를 한 방울도 받지 않으셨다"고 하자 "왜 피에만 죄가 있다고 하는가, 마리아의 지궁이나 영양분, 수분에는 죄가 없고 피에만 죄가 있다는 우스꽝스러운 말"이라고 비난하고 "마리아의 피(월경)는 물론 난자와 유전자까지도 기여했다"(유인물 p 7)고 주장하였다.(최목사는 '나셨다'는 말을 이 때부터 기여했다는 말로 바꾸고 있다).

    이 말은 예수님은 마리아의 난자를 통해서 잉태되었다는 뜻이다. 마리아의 난자에 성령의 어떤 역사가 행해져서 그리스도가 잉태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가 마리아에게 잉태되실 때 마리아의 난자는 필수적 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칼빈도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로 태어났다고 주장하였다고 칼빈까지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배란기의 여성에게서 임신이 되지 않으면 월경은 필수적이며, 월경이 없다는 말은 난자가 배란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마리아에게 월경이 없었다면 난자가 없으므로 잉태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인 것이다.

    최삼경목사, 월경없이 태어났다고 하면 인성이 부정된다

    그는 예수께서 "월경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마리아의 육체를 빌리지 않고 태어났다는 말과도 같이 된다"(현대종교 2005년8월호)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마리아의 육체를 빌렸다고 한 말은 마리아의 난자를 빌렸다는 뜻이며 그 난자는 바로 월경주기에 생성된 것으로, 그러므로 월경없이 태어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형기박사나 총신대교수들이 "예수님의 출생은 월경과 관계없이 성령으로 잉태되신 것", "월경없이 태어났다고 해서 인성이 부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정확하지 못한 말이다"라고 지적해도 "월경없이 태어나면 인성이 부정된다"고 주장할 뿐 아니라 칼빈도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를 통해서 태어났다고 주장했다는 거짓말 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월경에 집착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태아는 외부로 부터 철저히 보호장치가 되어 있다.

    모든 태아가 산모에게 잉태된 후 태아는 철저하게 외부로 부터 보호되기 위하여 2중, 3중으로 보호장치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그는 과연 모르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위하여 예비하신 생명 탄생의 신비한 메카니즘은 성령으로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신 그리스도에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차단되게 하셨음을 왜 믿지 못하는 것일까?

    그리스도의 잉태는 성령 하나님께서 하신 신적 역사가 아닌가? 그러면서 피뿐만 아니라 자궁에도, 영양분에도, 수분에도 죄가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정말 상식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 마디로 성경이 말하고 있는 피의 의미가 무엇이며,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출생에 마리아의 난자를 반드시 필요로 하셨을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은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마리아의 태에서 자라고 나셨으며, 마리아에게서 나심으로 그 어머니 마리아로 부터 인성의 실체를 취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탄생은 인간적 수단이 철저히 배제된 가운데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진 신비한 출생이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고 믿는 것외에 다른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마리아는 요셉의 정액에 의하여 임신하지 않았다

    그는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마리아는 요셉의 정액에 의하여 임신하지 않았다는 것은 성경이 주장하는 사상이다.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는 의미가 그렇다"(현대종교 2005년 8월호)고 주장하였다. 동정녀 탄생에 대한 그의 주장도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동정녀 탄생은 남자의 정액에 의한 것이 아닌 마리아의 난자와 그 무엇이 수정체를 이루어 잉태되고 태어났다는 뜻이다.

    이 같은 주장은 최목사가 마리아를 통한 예수님의 출생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말이지만(주님, 용서하소서) 부득이 이 말을 쓸 수 밖에 없다.

    최목사의 주장은 마리아의 난자에 요셉의 정액이 아닌 성령의 그 무엇이 들어가 수정되어 태어난 이가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난자가 배출되는 배란기의 월경은 동정녀 탄생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는 것이다. 성령의 역사를 현상적이고 물질적인 것으로 주장하는 망령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임신이 되면 월경이 아기에게로 가서 그 피로 아기를 기른다"고 생각하는 한, 월경은 그리스도의 출생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월경없이 태어난다는 것은 최목사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자신의 주장에 근거하면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없이 태어났다고 하면 이단적인 주장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가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은 이단적"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최목사의 주장대로 한다면 성령잉태는 성령과 마리아의 난자의 합작

    이와 같은 주장은 성령으로 잉태하셨다는 의미를 마리아의 난자와 성령의 합작이라는 뜻으로 마리아의 난자가 없이는 그리스도의 출생이 불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최목사의 주장은 기독교 신앙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만드는 것이다.

    아마 독자들은 헬라신화에서 반신반인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인간 여인과 신이 교접하여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반신반인의 존재를 생산한 이야기 말이다. 대표적 인물이 헬라클레스이다. 여자의 난자와 신의 그것이 수정체를 이루어 임신이 되고 아기가 태어났다면 그 아기의 실체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월경잉태는 그리스도를 반신반의로 만드는 사상

    최삼경목사의 월경잉태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반신반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상상하기 조차 싫은 괴악한 주장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모독하는 것일뿐 아니라 성령의 무한하신 능력을 부정하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이단사상이 아닐 수가 없다.

    왜 최목사는 성령으로 잉태하여 마리아게서 나신 그리스도의 신비한 출생을 생물학적인 자기 추측으로 이렇게 주님을 모독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면서 자기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는데 필자가 조작한 것이라 필자를 비난하고 모함하는 말들을 서슴치 않으면서 한편으로는 유인물을 통해서는 칼빈을 왜곡하고 예수님이 마리아의 월경과 난자로 태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가 조작했다면 조작했다는 내용을 비판해야지 왜 지속적으로 월경과 난자 출생을 주장하는 것인가?

    아무리 급해도 실을 바늘허리에 감을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리 궁지에 몰리더라도 목회자가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주장한 내용을 필자가 조작했다고 책임을 회피하며 필자를 고소한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월경잉태비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이렇게 주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예수님의 신비한 출생을 생물학적인 주장으로 웃음거리로 만들어 놓고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그가 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은 "나는 창녀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라고 했을 뿐인데 내가 창녀라고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내 명예를 훼손했습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창녀'와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만에 하나 필자가 기소가 된다고 할지라도(이와 동일한 사건에 대한 2010. 9. 9 대법원의 판결은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 명예훼손으로 볼수 없다"고 판결) 그것이 최목사가 주장하는 마리아 월경잉태 주장이 교리적으로 옳다거나 정당화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월경잉태비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국교회의 문제

    여러 사람들이 소위 마리아 월경잉태문제를 필자와 최삼경목사 간에 힘겨루기로 치부하는데 대하여 정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분명히 밝히는 것은 이 문제는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의 뿌리가 되는 기독론에 대한 문제이다.

    다시 말하면 이 문제는 교리적인 문제요 신앙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필자가 정말 염려하는 것은 우리 신앙의 근본이 되는 문제에 대한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무관심이다. 월경잉태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그리스도인의 문제요 한국교회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월경잉태라는 잘못된 사상으로 인하여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에 대한 신앙고백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모든 목회자들과 한국교회 성도들께 간곡히 당부 드린다.

    아울러 필자가 신문에 게재한 기고문 내용 중,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강조하며 인용한 성경구절(요한1:13)이 잘 못 인용되었음을 지적해 준 백남선님과 박형택목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필자가 요한1:13을 인용한 본래 의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사람의 뜻이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이루어진 사건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음을 밝힌다. 앞으로도 어느 분이든지 필자의 실수나 부족함을 지적해주면 겸손한 마음으로 받을 것이다.

    에클레시안




  • 좋소2010-05-06 10:10:05

    이형기 교수님 근데 최삼경은 한스 프라이 이런 분 전혀 모를 겁니다.
    조직신학에 ABC도 모르는 사람이니까요.

    그냥 간략하게 니가 이단이야 이렇게 이야기 해 주면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근데 들리는 소문에는 그 사람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쉽게 이야기 해줘도 잘 이해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참소리2010-05-04 14:59:52

    소위 이단 감별사라 하는 최삼경이 월경잉태론이라는 극도로 위험한 이단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한국 통합측을 대표하는 신학자의 학문적 비판을 통해 최삼경의 월경잉태론의 허구성이 적나라 하게 드러났다. 이단감별사 최삼경의 이단성의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으며, 한국교회에 있어 암적 존재이다.

  • 개혁신앙2010-05-04 10:48:56

    이 경고와 비판은 교회사에 길이 남을 글이십니다.봇불처럼 번지는 이 "월경으로 잉태하사 동정녀마리아에게서 나시고"이런 웃기는 사도신경이 교회내에 번지고 있습니다.이 글은 이런 청소년들의 무서운 신앙파괴행위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그 흐름을 바꾸어 놓은 논문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형기교수님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대언자2010-05-01 13:33:15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마리아의 월경 잉태론"이라는 참람한 말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신성 모독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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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은 월경과 무관하게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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