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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교수들, 집단 연구부정

  • 황규학
  • 입력 2009.05.22 11:54
  • 댓글 49
  • 글자크기설정

  • 배교수의 복귀보다 교수들의 정직한 연구정신복귀가 중요
부산장신대 배현주교수 파동이후, 교육부에서 공문서까지 내려와 부산장신대교수들의 논문중복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이에 대한 여과장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있다. 부산장신대 관계자에 의하면, 부산장신논총에 글을 기고하면 150만원씩 연구비를 수령하는데 이미 다른 저널에 실은 글을 이중으로 게재된 사례가 많아 창작논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교수들  

 
학교측에서는 창작논문에 한해서 연구비를 150만원씩 지급하는 것인데 이미 복사본의 논문을 다시 싣는 것은 자기 표절이며 연구비를 수령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교수들의 중복게재와 논문 쪼재기
   

 
▲     © 황규학

 
T교수는 교회사학 제 2집 (2003)에 실은 논문(“한국선교 120주년의 기원문제: 제물포인가, 부산인가?)”을 다시 부산장신논총 제5집(2005)에 실었고,  부산장신논총 제4집 (2004)에 실린 글이 교회사학 제4집 (2005년 12월)에도 실렸고,  부산장신논총 제7집 (2007) 에 실린 글은 교회사학 제7권 1호 에도 다시 실렸다.
 
M 교수는 박사논문 제5장과  <전통과 해석> 창간호, <구약논단> 제17집, <부산장신논총> 제6집에 실린 학술논문이 정확하게 번역중복 일치하고, 그 이외 박사논문 제4장 제1절과 <구약논단> 제13권 제4호에 실린 학술논문이 정확하게 번역중복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장신논총6집(2006년)에 실린 "아케메니드 정책과 에스라-느헤미야서”는 완전 번역 중복으로 판명되었다. 논문쪼개기 수법으로 연구비를 계속 수령해 간 것이다. 더군다나 M교수는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을 갖고 승진을 위해서 2중, 3중 사용하였다.

C 교수 역시 박사학위논문『한국신학의 정체성과 보편성』을 『부산장신논총』제5집, 『부산장신논총』제6집 (2006), 『문화와 신학』제2집 (2008)에 게재하였다. C 교수 역시 한편의 논문을 한글로 번역하고, 그것을 다시 부산논총이나 다른 저널에 싣는 수법으로 창작물이 거의 없었다. 

P 교수 역시 부산장신논총 3집(2003)에 실린 글(“예수의 십자가: 고통의 정당화인가? 대속 사건인가?-조앤 칼슨 브라운(Joanne Carlson Brown)의 십자가 이해 비판”) 이 다시 장신논단 제21집(2004)에 실렸고, 기독교사상 2003년 3월호에 실린 글이 부산장신논총5집(2005)에 중복으로 실렸으나 연구비는 수령했다.

K교수 역시 박사학위논문(Q의 연구)을 『장신대 성서학연구원 저널』, 『신학사상』 제105집, 『신약논단』제15권 제2호,『신약논단』제15권 제2호에 그대로 실었다.

P교수는 『부산장신논총』(2005년 10월) 5집에 실은 글을 『기독교윤리학개론』에 실었고, 『전통과 해석』(2007년 10월 부산장신대 은성강좌) 3집에 실은 글을  『기독교사회윤리』(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2007, 12)에 실었고, 『세계의 신학』(2000년 6월)과『한국기독교윤리학논총』(2003년 10월)의 글이 90% 흡사해 자기표절로 분류될 수 있다. 

C교수도 박사학위논문(성례)를 『한국기독교신학논총』제27집 (2003)("파울 틸리히의 심미적 성례이해”)에 그대로 실었고, 『신학과 실천』제5호 (2002)에 실은 글과『한국기독교신학논총』제27집 (2003)에 실은 글은 논문을 번역중복한 것이다.

L교수도 국내박사논문을 부산장신논총 5집 (2005)에 그대로 실어 논문연구비를 수령했다. 박사논문 (부산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2004).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위기개입서비스 연계망 모형 개발”을 부산장신논총 5집 (2005)에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서비스 연계모델에 관한 연구-외국의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라는 약간 다른 제목으로 중복게재했다.

이상 부산장신교수들은 지방신학대학 학교행정의 어설픈 면을 틈 타, 연구업적은 대부분이 임용시 제출된 박사학위내용을 논문쪼개기 수법으로 일반 저널이나 부산장신논총에 실어 연구비를 수령해 갔으며, 창작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배교수 같은 경우 한 편의 논문을 4년 동안 쪼개기 수법으로 저널에 실었고, 임용을 위해 2중, 3중 사용해 왔다.  

보통 학자들이 두개의 저널에 글을 싣는 것은 때에 따라서  논문의 내용이 좋아서 저널관계자가 원하면 논문게재허락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다른 논문에 실린 것이나 임용시 제출된 박사학위 논문내용을 부산장신논총에 실으면서 연구비를 수령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속대학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버젓이 신학대학에서 드러나고 있다.
 
더군다나 일부교수들은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이나 연구업적을 승진을 위해서 2중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비단 배교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배교수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을 뿐이다. 학교측은 창작논문에 대해서 15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지, 이미 다른 저널에 게재된 한물간 논문에 대해서 연구비를 지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산장신대는 배교수의 복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수들의 정직한 연구정신복귀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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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9

  • 과객2009-06-01 09:45:40

    이**, 황** 저렇게 자작극 안해도 자연스럽게 짤려야 하는 것 아닌감??????? 그동안의 죄가 있는데, 저렇게 짤라라고 자해해서 결국 학생들 힘으로 안 짤리겠다??? 더 화끈하게 사표 던져 부러!!!!!! 주디로만 폼 잡지 말고. 이젠 말 많은 것들 질색이랑께.

  • 하숙집**2009-06-01 09:40:17

    또 한 수 배웠습니다. 맞습니다. 장부신 싸움은 모든 싸움이 그렇듯 더럽고 추악한 종교전싸움일뿐!!! 하나님이름 들먹이면 왠지 거룩해 보이잖아요. 싸움이 싸움같지 않고 고상한 싸움. 거룩한 싸움,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메 의한 하나님의 싸움 ㅋㅋㅋ

  • 하숙집**2009-05-31 16:38:13

    당연히 당신들도 징계를 해야 마땅하오.당신들이 학교의 구조적 비리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의 출처가 어디요..겨우 교협의 몇몇교수들아니오. 평소에 그사람들이 그리 당신들한테 신임이 두터웠소? 그 사람들말에 당신들은 <하나님의 뜻> 이라고 확신하면서 아이들을 앞장서서 선동했소? 참 의리있고 동료애가 끈끈하시구려..아마도 제 자식이 어디가서 맞고 들어오면 무조건 같은편되어 한마음이 되는 부모의 마음..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오..그러나 더 훌륭한 부모는 한편으론 제 자식이 과연 옳은지 그른지 살펴보는것이오..그래서 이놈을 끝까지 믿어줘야할지 혼을 내야할지 결단한는 것이라고 생각하오.도데체 당신들의 <하나님의 뜻> 이라는게 대체 뭐요..어찌 신학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그렇게 망령되게 일컬을 수가 있소.. 당신들이 적대시하는 쪽도 그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위해서 하는거라면 어떻게 하겠소..서로 하나님이 제편이라고 잡아당기면 하나님 멀미나시겠소..제발 그냥 싸우시오..어차피 추잡한 내용에서 시작된 싸움이요..교협의 몇몇교수들이 혀를 잘못놀리는 바람에 시작된 싸움이오..그런 진흙탕 싸움에 <하나님의 뜻>이라는 용어를 같다붙이면 더 추악한 싸움이 될뿐이오.

  • 하숙집**2009-05-31 09:17:29


    님은 어떻게 그렇게 부장신 이바구 흐름의 맥을 팍 잡으십니까. 놀랍네요. 교수죽이기라...맞습니다. 그건 지네들의 자작극 같아욤. 사악한 놈들이 교수죽이기에 나섰으니 학생들이여 다시 흥분하라 뭐 요런 맥락이겠죠? 졸라 웃기는 것들. 이제 실탄은 떨어져가고.. 죽을 맛이겠죠. 갑자기 럭비공 총장이 싸움판에 끼어들어 폼 좀 잡아보려고 하는데 잘 될까?? 워낙 존재감이 없어서 ㅋㅋㅋ

  • 하숙집**2009-05-31 09:10:32


    그럼 저는 하숙집 아자씨가 되고잡습니다. ㅋㅋ
    저런 염병할 넘들이 아직도 돌탱이 아그들을 선동하고 있나???
    참 대단한 학교네.. 저건 딱 보니 답이 나오던데. 교수들이나 학생들이나.

  • 황우석**2009-05-30 19:52:25

    황우석이 서울대 교수에 어플라이 했을때 한 노파가 학교를 찾아왔단다.. 그 노파왈" 내가 저 놈의 하숙집아줌만데..저 넘은 절대로 서울대 교수가 되면 안된다"고 극구 말렸단다. 나중에 그것이 현실로 드러났지..아마도 가까이 있으면서 그놈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폈겠지.. 뻥치기 권모술수 사기치기 책임전가..느그들은 학생빽이 있다이거지?
    참 존경스럽다..어찌하면 그렇게 감쪽같이 여우꼬리와 악마의 혓바닥을 숨기고 그렇게 지지를 받는지..느그가 훌륭한거냐 아그들이 어리숙한거냐..둘다겠지..

  • 바보노**2009-05-30 19:43:21

    총장이 드디어 마지막 용을 쓰는구나.비대위와 교협에 뭐 먹을거있나싶어 달라붙더니 내침을 당했나?이틈을 놓치지않고 총장과 이사들과 사무처장과 몇몇교수들이 교협교수를 죽이기에 혈안이 되있다고 또 학생들한테 루머를 퍼뜨려 학생들을 선동하고.. 단지 총장은 아무도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니까 스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을 뿐..교협교수 죽이기?? 내가 볼때는 죽이기 운동까지 안해도 저절로 죽게 되어있다..얼른 죽고 학교 문닫자..느그들같이 위선적이 교수한테 배운놈들이 졸업해서 목사가 되고 신자들을 교육시킨다고 생각하니까 내 머리속이 햐얗다.

  • 무서워**2009-05-26 21:24:28

    감동해서 삭제 함다.
    조그만 강아지가 늘 깽깽 거리지요.님의 아무생각없는 글에 반대합니다...ㅋㅋ

  • 과객2009-05-26 08:58:10

    박만교수님께

    작성자 박종균



    1. 들어가면서


    박 교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의 서론에서부터 매우 도발적이십니다. 모두에 오직 사무처장을 구할 목적으로 소위 ‘교수 죽이기’ 프로젝트를 만들었으며, 이에 총장, 일부 교수, 자게 방문자, 전 이사 등이 총력전을 펴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이 말씀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치 교협과 비대위에 대한 비판 세력은 전체가 ‘교수 죽이기’음모의 가담자들이란 말씀으로 비칩니다. 그렇다면 교협/비대위는 선이고 나머지는 악이라는 말입니까. 우리 학인들이 가장 경멸해 마지않는 명백한 이분법적 흑백논리입니다. 교협과 비대위의 절대적 선함과 옮음의 정당성은 누가 보장해 주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교협/비대위 자신의 ‘믿음’ 이외에 또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는 믿는다. 고로 존재한다”는 신앙논리가 신앙의 진리와 성격을 달리하는 사실적 진리성을 담보해 줄 수 있겠습니까?


    2008년에 있었던 일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사실관계만 바로 잡겠습니다. 2008년 3월이 아니라 2월이었던 것으로 압니다. 졸업식 날 임시교수회의에서 사태의 발단이 되었던 교수업적평가규정 문제가 터졌으니 3월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군요:


    긴 시간 연구하고 논의를 거쳐서 이사회의 심사를 요청하였던 문건들이 사무처장에 의해 누락되거나 전혀 엉뚱한 문건들로 바뀌어 심의, 통과되는 일이 빈번하였습니다.


    이왕지사 ‘사무처장 죽이기’에 교협/비대위가 학교를 폐쇄하면서까지 나섰던 마당에 더 이상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밑줄 친 부분에 대해 교수님께서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독자들이 사무처장의 전횡에 대해 분명하게 납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에 대한 사무처장의 반론도 소상히 들어보고요.


    세 시간 넘어 계속되었던 이 모임에서 전, 현 이사장은 교수들이 제기하였던 문제들을 문서로 정리하여 주면 적절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저희들은 교수 회의를 열어 문건에 담을 내용을 토론한 후 민경진, 천병석 교수로 정리하도록 하였습니다. 며칠 후 그 내용을 한 문장씩 읽어가면서 수정하였고 그 결과물을 두 분 이사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2월 개강한 다음날 즉 수요일 파라곤 호텔에서의 만남이었죠. 맞습니다. 만남 결과, 당시 이사장께서 사무처장에 대한 문제를 문건으로 만들어 오면 그를 토대로 잘못 된 것은 바로 잡겠다 약속하셨습니다. 본인은 교수들의 의지가 대폭 수용된 만남이었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두 이사장님이 떠난 직후 다시 커피숍으로 들어가자는 제안이 있었죠. 그리고 앉자마자 제일 먼저 말을 꺼내신 분이 박 교수님이셨습니다. “오늘 만남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이사장들은 권처장을 비호하고 있다. 결국 권처장 해임으로 가야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운을 띠우셨고, 그 생각에 대해 모든 교수들이 한 마디씩은 다 의사를 밝혔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작년 가을 무렵에 생각한 것인데, 2008년 2월 말 바로 그 자리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이 나중에 전부 현실화 되었다는 점입니다. 모 교수님은 언론사에, 모 교수님은 교육부까지 동원해야 사며, 사퇴할 각오도 불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그런 말씀들이 그냥 홧김에 나온 표현들이라 생각하고 당시에 가볍게 여겼었는데 파라곤에서의 이야기들이 정확히 서너 달 지나서 현실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우리의 불행입니다.


    2. 이사회 감사


    이사회 감사 문제는 당시 이사회 감사를 맡았던 분들의 의견을 우리 독자들은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박만 교수님의 말씀에 대해 감사님의 말씀이 게시판에 소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은 최성광 목사님만 정확히 알고 있는데 그분에게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감사에 대한 말씀을 하셨으니까 본인도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감사에 대한 의문 사항입니다. 5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교수들과 사무처장이 화해하는 방식을 두고서 의논했던 자리였던 걸로 압니다. 그 자리에서 황 교수님이 충격적인 발언을 하셨습니다. “감사 보고서를 권처장이 작성하고 있다더라.” 그것에 대해 다른 교수님들은 전혀 놀라는 표정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놀란 저는 물었습니다. “사실 확인된 것인가?” 만일 이사회 감사들이 감사 대상자인 사무처장에게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시킨 것이 사실이라면 비단 감사의 문제만이 아니라 이사회 자체의 공신력이 완전히 무너지는 사건이 아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교수회 참석자 교수들은 함구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본인의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교수들의 주장대로 이사회 감사께서 감사보고서를 감사대상인 권 처장에게 시킨 것이 사실 확인 된다면 이제부터는 본인이 전면에 나서서 그러한 불법 이사회와 싸울 것입니다.


    박 교수님, 기억하시죠? 작년 8월 교협이 출범하기 직전, 제가 전 교수들 앞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위의 사실을 꼭 밝혀보자고 항변한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만일 사실이 아니고 어떤 교수나 직원이 고의로 그러한 거짓 소문을 퍼뜨렸다면 그런 행위를 한 자가 마땅히 제거되어야 할 우리 공동체의 암적인 존재라고요.

    3. 신동작 총장


    2번과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 김창인 전 총장 생신 때 일입니다. 7월 중에 있었던 이사회에서 민 교수와 천 교수가 각각 승진 보류, 재임용 보류가 되었는데, 이 때 신동작 총장께서 주도적으로 두 교수를 징계해야 한다고 앞장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교수들이 총장을 타켓 삼으려 한다는 말까지도 들었습니다. 저는 김형동 교수께 “그게 말이 되는가? 신동작 총장님하고 몇 년을 같이 있었는데 그분의 성품을 모르고 하는 말인가?”라고 항변한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김 교수님에게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몰상식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는가를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을 계기로 교수협의회가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이사가 총 15명이나 되는데, 의심이 나면 최소한 대 여섯 분에게라도 확인해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특정한 이사의 말과 그 말을 전해들은 특정한 교수의 말에 교수 전체가 좌우되는가를 비판한 것이 제가 보낸 이메일의 요지였습니다. 본인이 여러 이사들과 통화해 보았으나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해명되지 않았습니다.


    4. 민영란 목사


    사무처장과 교수 간의 문제가 수습국면에 들어가기 시작한 6월이 되자 갑자기 민영란 목사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국면이 학교 전반적인 비리 문제로 전환/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관심사는 애초에 민 목사가 발설한 대로 어떤 교수와 학생들이 그를 만나서 소위 학교에 관련 비리의 제반 사항을 발설했는가에 모아졌습니다. 그러나 6월은 물론 그 이후 줄곧 그리고 작년 가을에 있었던 교수협의회 성명서에 나타난 바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수들은 민 목사와의 접촉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올해 신입생들 제외한 모든 학생들은 기억할 것입니다). 사실 작년에 민 목사가 자신이 접촉한 교수들의 명단을 토설했다면 해당 교수들은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받았을 가능성이 컷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 4월 중순 민 목사는 자신 있게 자신이 만난 교수들의 이름을 거명했고 박 교수님과 최 교수님께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하신 걸로 압니다. 민 목사는 자신이 처벌받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옮음이 증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학교의 비리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민 목사가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전해들었다는 학교 비리에 관련된 내용은 학생 들을 비롯한 그 누군가의 손을 통해 고스란히 교육부, 국가 인권위원회, 감사원, 대검(-->창원지검)에 진정되었고 학교는 작년 여름부터 정확히 올해 2월 17일까지 같은 사건을 수차례 반복해서 조사를 받아야 했습니다(물론 똑 같은 내용을 이번 학기에 들어와서도 교과부에 민원을 넣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모든 것이 무혐의 처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가 무혐의 처리되었으니 교수와 민 목사의 주장이 허위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진실 공방은 끝없이 전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라도 여론 플레이를 그만두고 차라리 민 목사나 교협에서 사무처장이나 학교를 상대로 정식으로 형사고발하면 훨씬 깨끗하고 책임적인 모습일 것입니다.


    본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교수들이 학교 문제를 학내에서 풀지 않고 외부 세력을 끌어들인 것이 최대의 잘못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책임성 있고 신뢰할 만한 외부 인사가 아니었기에 더 유감입니다. 사무처장과 싸우기 위해 소위 ‘학교 비리’ 카드로 사태를 확산시켜나가려는 발상에 대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교수협의회와 본인이 같이 할 수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십시오. 우리학교가 그렇게 부패한 학교입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박 교수님은 인생을 지고지순하게 이상적으로 살아오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랫동안 학교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그리고 사립학교에 대해 적지 않게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학교는 전혀 경우가 다르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완전무결한 학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패와 부정이 만연한 학교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교수들에게 불편을 준 학교였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러한 불만을 마치 이념화시켜 “구조악”을 설정해놓고 학교 안팎으로 전 방위적으로 ‘구조악과의 전쟁’을 수행하신 것은 선동정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어용 교수’입니다. 교협의 뜻과 달라서 어용입니까? 현 정권에 빌붙은 사람이라서 어용입니까? 이사회에 밀착이 되어 있어서 어용입니까? 그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건 평소 본인의 성격을 잘 아시는 교수님께서도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불건전한 외부 정치인을 끌어들인 덕분에 이제 학교가 완전히 정치판 가운데 서있지 않습니까? 이사회를 당장이라도 타도할 것처럼 학생들을 선동해놓고 왜 뒤에서는 끊임없이 이사들을 만나러 다니시고 그러십니까? 만나서 무슨 말씀들을 나누십니까? 하루라도 빨리 이사를 그만두시라는 충고를 여쭙습니까? 교수들께서는 그런 정치를 하시면서도 주로 제자리만 지키고 있는 본인을 어용으로 모십니까? 본인이 그런 정치를 하고 다니는 것 본 적이 있습니까? 선동정치의 최대 희생양은 학교와 학생이며, 본인과 탁 교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교협 교수님들 한 분 한 분이 그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본인은 정치인들의 유언비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본인은 그런 정치와 무관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일에만 원칙을 고수하며 일해 왔을 따름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5. 조사위원회와 징계위원회


    박 교수님의 글을 먼저 인용합니다.


    그러나 2008년 8월 4일 있었던 이사회는 교수들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고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천병석 교수의 재임용 보류와 민경진 교수의 승진보류를 결의했습니다. 민 목사에게 학교 문제를 이야기 했다는 혐의가 그 이유였습니다.


    승진 및 재임용 보류가 된 것은 징계가 아니라고 신동작 총장께서 누누이 말씀드렸는데도 거듭 다르게 말씀하시는군요. 많은 학생들도 교수님의 말씀대로 알고 있어요. 천병석 교수가 보류가 된 것은 이사회 회의록 공지와 관련한 월권적 행위가 그 이유였고, 민경진 교수가 보류가 된 것은 파라곤 호텔 모임 중에 손에 들고 있었던 학교 관련 서류의 내용과 그 출처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조사위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압니다. 조사위원회가 구성될 당시 이사회에 참여한 이사들에게 확인해 보시죠. 조사의 대상이 되는 교수를 조사가 끝날 때까지 승진/재임용을 유보한 조처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사위원회의 조사 방향은 교수조사는 이사들이, 학생 조사는 교수가 맡기로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교수 징계위원회가 구성 된 것은 민 교수의 경우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언한 내용(D교회 담임목사님, 김이레 학생 문제)이 사실과 매우 달랐다는 점이 드러나서였고, 천 교수의 경우는 조사위원회에서의 사실을 인정한 걸 중심으로 다룬 것으로 압니다. 분명히 밝힐 것은 교수 대상의 조사위원회나 징계위원회 과정 중에는 본인과 탁 교수가 직접 참여한 적이 없었음을 밝힘이다.


    학생 조사위 활동에 대해서도 박 교수님과 많은 학우들이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조사과정에서 학생들을 협박한 것처럼 되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학교 비리’라는 것에 대해 소문으로 나도는 것을 무슨 재주로 우리 두 사람이 조사할 수 있겠습니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보한 것만을 가지고 몇 학생을 불렀을 따름입니다. Y, K, Y(신대원), K, M(학부) 학생들이 흔쾌히 응해주었습니다. 단지 현재 신대원 2학년에 재학중인 Y 학우만이 전화상으로 강력하게 반발하고 조사당일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 학우가 겪은 고통은 학생 조사위원회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총장님과 학교 외부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학우는 얼마 전 본인 연구실로 찾아와 이 문제를 두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풀렸습니다. 소문으로 떠돌던 악명 높은 학생 조사위 활동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만일 억압이 있었었다면 졸업한 분들도 여럿이 있는데 그분들이 침묵하고 있겠습니까.


    6. 배현주 교수 재임용 탈락


    이에 대해서는 본인이 너무도 극심한 곤욕을 치루었고 아직도 그 곤욕은 진행중이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7. 원성현 교수


    원 교수님은 당당히 자신을 밝혔기에 실명을 바로 거론하겠습니다. 본교 교수들의 전반적인 연구부정을 비판하시고 이를 교육부, 언론, 지 교회에 알렸습니다. 먼저 연구부정 교수 대상에 오른 것에 대해 부산장신공동체, 교계, 원 교수님께 사과드립니다. 변명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추후 이사회나 어떤 ‘연구 관련 조사위원회’에서의 결정을 존중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박 교수님, 이미 우리가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우리는 배운 자들로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의 글은 평소 교수님의 말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차이가 큽니다. 이것은 필시 다른 사람이 대필한 대목일 것이라 믿습니다.


    잠시 교회사 과목을 강의한 적이 있지만 자격미달로 판단한 당시 전공주임교수에 의해 전공과목을 가르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3년 전쯤 시간 강사 급여수급에서 비위사실이 발각되어 전 총장에 의해 해임된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 종균 교수가 교무처장이 된 후에 재임되었으며 이번 학기에는 강사로서는 드물게 많은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금번 그가 제시한 자료는 그의 친분 및 이해관계에 비추어볼 때, 그간 소문으로 나돌던 모 교수와 권 처장이 함께 작성한 자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 점은 그가 각 교회로 보낸 편지글에서 본교 교수 두 명이 서울 광성 교회를 지원하였다고 모함한 에클레시안 의 황규학 기자의 허위정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드러납니다. 황규학 기자는 이미 권성혁 처장과 내통하여 학교의 이미지를 훼손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원 교수님을 전공교수가 자격미달로 판단했었던가요. 더구나 총장에 의해 비위사실로 해임이 되었다고요. 그런데 본인이 교무처장이 되어서 그분을 재임시켰구요.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원 교수님하고 제일 친했던 분이 누군지 모르십니까? 그분과 등산도 자주 다니시면서 끈끈한 연세대 동문으로서의 우애를 다진 분이 누구인 줄 모르십니까? 만일 본인이 교무처장하기 전에도 원 교수님이 강의를 하고 있었다면요? 끌어다 붙이는 방식이 참으로 유치하십니다. 그래서 이것은 본인이 평소 알고 있는 박 교수님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런 억측, 유치한 발상은 이런 것을 평소에도 늘 전문적으로 하시는, 그래서 노상 본인과 잘 부딪혔던 모 교수님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원 교수님에 대한 것은 그분 자신이 알아서 대응하실 문제이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8. 대학종합평가


    박 교수님, 고의적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하려고 말하는 것 아니라는 점을 전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시 대종평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대가 컷던 만큼 실망도 컷습니다. 그러나 교수연구영역에서는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자위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 배 교수님이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하여 프래카드도 내걸고 언론을 통해 대외적으로 홍보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 분야를 담당했던 본인은 솔직히 쑥스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야를 담당한 본인은 당시 대종평을 받았던 여러 학교의 보고서를 접할 수 있었는데, 대종평이라는 것이 전반적으로 정량적 평가이기에 그 어느 학교도 연구영역에서만큼은 최고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무슨 말인고 하면 연구에서 최고점에 이르지 못하는 학교는 학교일수 없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 박 교수님은 물론이고 교수 제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더 이상 대종평 이야기가 자화자찬의 소재로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9. 나오면서


    박 교수님, 학교 폐쇄가 풀려서 다행입니다. 아직도 정상화를 위해 남은 발걸음이 얼마인지 예지력이 떨어지는 본인으로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염원하는 정상화의 선취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안 몇 가지 하고 싶습니다.


    첫째, 이제 교수협의회 회장과 총무께서 처장이 되었으니, 박만, 최무열, 차명호 교수께서는 즉각 교협을 탈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학교 정상화를 위해 교수협의회와 비대위를 해체하고 교수는 교수회의에 학생들은 학생회나 원우회에 모든 일을 일임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셋째, 수업 거부, 학교 폐쇄 사태, 수많은 자질론 논쟁을 통해 드러난 총장님의 능력으로는 본교가 학교 정상화를 넘어 든든한 반석 위에 서서 재도약을 모색하는 데 어렵다고 판단되기에, 이제는 조속히 자진 사퇴의 용단을 내리시게 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S. 박 교수님, 아무리 생각해도 박 교수님은 학생처장 보직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인에게 교무처장직은 어울리지 않으니 공부만 하라고 하셨지요.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학생처장 경험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지나치게 온정으로만 학생들을 대했기에 인기는 있으셨는지 몰라도 학교의 질서적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았거든요. 징계해야 마땅했던 크나큰 폭력사태도 불문에 붙이고 넘어가시고 그러셨잖아요. 본인과 탁 교수가 어느 정도 잡아놓은 틀이 깨어질까 걱정이 됩니다. 이미 질서가 내려앉아 버린 학교이기에 더욱 그래요. 박 교수님은 대학원장같은 좀 고상한 보직이 어울릴 것 같은데요. 본인 대신 대학원장 맡으시면 어떨까요?







  • 욕하지**2009-05-26 01:35:23

    자신의 의견을 함께 나누면 되지, 왜 다들 욕까지 섞어가며 남을 비방하는데 온 정열을 다 쏟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혹은 나는 ooo 님과 이런점에서 생각이 틀리다 뭐 이런식으로 좀 신사답게 토론을 못하시나요? 좀 건전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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