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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신암교회, 10억에 타협

  • 황규학
  • 입력 2011.08.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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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사들, 버티면 기본이 5억 ...최후의 일인 남을 때가지 버텨야
금호신암교회가 드디어 교회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 이는 담임목사였던 곽동선 목사에게 10억을 주고 합의를 했기 때문이다. 물론 신암교회가 준 것이 아니라 동현교회가 준 것이다. 동현교회는 남은 빚 6억까지 갚아야 한다. 동현교회는 아현동에서 교회건축 보상비로 받은 돈을 갖고 새로운 건축을 하느니 금호 신암교회와 합병을 추진해왔다. 16억에 교회당을 인수한 셈이다.   
 
▲     © 황규학


원래 동현교회는 곽동선목사에게 5억을 주고 합병하는 것으로 했으나 곽동선목사측이 5억을 개척교회설립비로 주지 않으면 안 나간다는 입장을 고수해 와, 다시 5억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5억은 생활비, 5억은 개척교회를 세워주는 조건으로 10억에 교회를 떠나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곽동선목사측은 결국 10억을 챙긴 것이다. 
 
이로써 이번주부터 동현교회가 금호 신암교회 건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금호신암교회는 지난 3년 동안 곽동선목사의 횡령문제로 인해 교회가 시험에 들었고, 겨울에도 난방시설도 없이 엄동설한에서도 예배를 드렸고, 여름에는 선풍기 없이도 더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등 이루 말할수 없는 고생을 해왔고, 수도와 전기가 끊어져 노인들이 지하철화장실을 이용하는 등 고통스런 세월을 지내왔다.  최근에는 곽동선목사가 남장로까지 횡령혐의로 고소해 구치소에서 40일 이상 지내는 등 최악의 세월을 지내왔다.
 
이러한 와중에서 사실상 가족이 중심이 된 신도들이 개척교회 설립을 위해 5억을 요구해서 동현교회는 다시 5억을 출현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10억에 합의를 본 셈이다. 마포교회는 5억, 전주 성암교회는 16억, 금호신암교회는 10억, 대양교회는 2억 5천, 삼성교회는 4억, 광성교회는 10억에 합의를 해서 목회자를 내보냈다. 결국 위임목사는 버티면 5억이상이 주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가 목사를 끝까지 커버하면 법원도 결국 노회입장을 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신도들은 수억을 주고서라도 타협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예장통합 교회는 결국 돈으로 교회측과 타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위임목사가 버티면 수억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예장통합교단의 현실이다. 목사들은 버텨야 산다. 최후의 일인이 남을 때까지 교회당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최후의 일인은 예수님일 확률이 높다. 그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그런 목회자들을 심판해야 하기 때문이다.
 
곽동선목사는 돈보다는 명예를 계속 주장해왔지만 그것은 하나의 명분일 뿐, 결국 돈을 위해서 버티기 한판을 했던 것이다. 곽동선 목사는 서울노회장까지 지냈고 교인들 헌금 횡령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했더라면 10억을 받지 말아야 했다.
 
서울노회와 한국교회는 곽동선목사에 대해 명에롭게 은퇴한 목사라기 보다는 10억에 타협한 노회장 출신 목사로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는 돈을 택했기 때문에 불명예를 얻었던 것이다. 개신교의 부패는 결국 목회자들이 돈과의 타협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용기목사, 황형택목사, 정삼지목사, 최종천목사, 이광선목사, 길자연목사 등은 물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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