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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제자, 철창행으로

  • 황규학
  • 입력 2011.12.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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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는 사재도 투자했다
돈의 제자 정삼지 목사가 약 34억 횡령으로 12. 2. 남부지법 형사 12부에서 4년 형을 받고 법정구속형을 당했다. 정 목사는 지난 2008년 8월4일부터 작년 1월4일까지 무려 324회에 걸쳐 32억6,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거의 매일 수백만원씩 다른 계좌로 빼돌렸다.
 
정삼지목사는 80년대 중반에 제자훈련을 하는 제자교회로서 개척을 하여 사랑의 교회처럼 세간의 주목을 불려 일으켰다. 목동에 1988년 개척을 하면서 신도들이 갑자기 많이 불어나면서 교회성장이후 재정에 대한 탐욕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초기에 정삼지 목사는 순수했다.   
 
재판부는 교회 설립 초창기에 사재를 투자하고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한 점을 참작했지만 "교회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해서 교회가 본인 소유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어 "피고인은 초심으로 돌아가 분열된 교회를 추스르고 정상화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와 함께 공금 횡령에 가담한 교인 서모씨(54)는 징역 2년, 횡령액을 빼돌리도록 은행계좌를 제공하고 범죄에 가담한 홍모씨(43)는 징역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정 목사가 교회내 분열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출교시킨 장로 7명은 지난 10월3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한서노회 재판국을 통해 복직 판결을 받았다. 돈의 제자가 된 정삼지 목사는 결국 철창행을 면치 못했다.
 
강북제일교회 황형택목사도 횡령으로 고소되어 기소결정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라 돈의 제자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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